설찬범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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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 (1)
편의점탐험대 - 메로나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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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

얘들아! 너희 메로나 알아?


(이이티)

메로나는 1992년 처음 등장한,

지구의 유명한 아이스크림 아닌가요?

특유의 메론향이 유명하죠.

맛도 좋고 인기도 좋습니다.


(윌비백)

삐빅. 직사각형 모양 안정적임.

메론이 아니라 참외맛이라는 소문 있음.


근데 있지.

그 메로나가 음료수로 탄생한 거 알아?


삐빅. 빙그레는 이미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으로

메로나 탄산음료를 만든 적 있음.


아니 아니.

이번엔 메로나를 그대로 음료로 만들었어.

메로나와 맛이 똑같다다던대!

이름은 메로나 보틀이래.




메로나 보틀(빙그레)

230mL(209kCal)

정가 1800원



메로나를 만든 빙그레에서 만들었으니

최소한 짝퉁은 아니겠네요.

제품명부터 대놓고 '메로나'가 들어가고

옆면에는 메로나 사진을 올렸군요.

'이건 메로나야!'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어요.


삐빅. 제품 포장이 메로나와 비슷함.

직사각형. 연두색.

그러나 겉모습만으로 판단은 금물임.


나도 알아.

그러니까 일단 한번 먹어보자니까?

뚜껑을 열고.. 포장을 뜯고..

벌써 메론향이 짙게 나는데?





음. 색도 메로나처럼 연두색일 줄 알았는데.

더 흰색에 가깝네.


삐빅. 어차피 색깔까지 확인하면서

유제품을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음.


알아, 안다고.

그렇지만... 그렇지만...

색도 메로나였으면 더 완벽할 텐데.


사피는 인공색소를 그렇게 드시고 싶습니까?

양은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좋아. 먹는다?

음....



맛있어!

메로나와 정말 똑같아.

녹인 메로나라고 해도 믿겠는걸.

끝맛이 조금 우유지만 전체적으로 달아.


원래 차가울수록 단맛이 적다고 하죠.

아이스크림이 단맛을 내려면 설탕을 엄청 넣는데,

그걸 녹이면 엄청 달고 맛있는 건 당연지사죠.


삐빅. 실제 더위사냥을 녹이고

냉커피로 대접했다는 인터넷 일화가 있음.




내가 봤을때 메로나 보틀은 잘 팔릴 거야.

메로나도 독보적이잖아?

그러니까 판매량 말고, 맛 말이야.

메론맛 우유라니. 군계일학일 거야.



이미 인터넷에서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죠.



삐빅. 디자인부터 맛까지.

팔리려고 작정한 제품임.

그러나 차가울 때 먹어야 함.


맞아. 확실히 시원하게 먹어야겠어.

미지근할 때 먹으면 끈적거리겠는걸.

냉동고에 넣어서 살얼음이 낄 때쯤 꺼내

식빵이랑 먹으면 환상적일 거야.


그러고 보니 메로나보틀과 어울리는 음식은

많지 않겠어요.

메로나보틀 자체로 향이 세고 독특해서

맛이 튀는 음식과 먹으면

안 어울리거나 너무 달 거예요.


삐빅. 어느 쪽으로든 독보적임.



총평


좋았어. 점수를 매겨보자.

난 5점 만점에 5점.

메로나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보다 좋은 유제품은 없을 거야.

특히 아이들이 미쳐버릴 거라고.

호기심으로라도 마셔보길 추천해.


저는 5점 만점에 3점을 주겠습니다.

식사 후 입가심으로 아주 훌륭하고

우유 대용으로는 그럭저럭이죠.

건강음식은 확실히 아니고요.


삐빅. 5점 만점에 4점.

대체제가 없는 희소 음료.

나무막대를 꽂고 얼리고 싶은 충동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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