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엑셀 할머니 (25)
1화 - 블로그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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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찬범입니다.

  사실 설찬범은 본명이 아닙니다. 본명은 따로 있는데,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금껏 블로그를 쓰면서 여러 컨텐츠를 시도했습니다. 소설도 썼고 엑셀 가이드라든가 추억의 게임을 써서 올렸습니다. 아마 제일 성공적인 건 '엑셀 할머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튼 그 모든 글은 어떤 '화자'를 지니고 쓴 글입니다. 엑셀 할머니는 주인공과 증조할머니의 입을 빌려 엑셀을 설명했습니다. 주어가 '나'인 글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 그런 글을 쓰면서 일종의 '선생'이나 '이야기꾼'이 된다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평소에 말이 없다가도 단상에 서면 다른 목소리와 말투로 연설하는 사람처럼요. 에세이들도 내용은 제 본심이지만, 스타일은 제가 되고싶은 누군가였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검색 유입 서비스가 있어서, 사람들이 무슨 검색어로 들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는 엑셀 관련 검색어로 유입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엑셀 첨도나 엑셀 공분산 등. 꼴에 인지도가 생겨서 그런지 제 블로그 이름을 검색창에 쳐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더군요. 블로그를 꾸리는 사람으로서 블로그 이름이 알려진 것 같아 기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내 목소리로 얘기한 게 얼마나 될까?' 블로그야말로 자기 목소리를 전달하기 좋은 곳인데, 저는 주인공과 증조할머니가 무슨 대사를 칠지만 고민한 것 아니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설찬범의 생각'이라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이 코너는, 그냥 일기장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평소 제 생각을 줄줄 쓸 계획입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 프라이버시를 위해 일부러 말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틀린 말은 남기지 않겠습니다. 이 코너에서 거짓인 건 제 필명인 설찬범 세 글자뿐일 겁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블로그는 돈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서점을 걷는데,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훑어봤습니다. 글만 써서 돈을 번다니. 꿈 같은 일이 아닙니까.


  그때 전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 중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도서관에 없는 책을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비치해 줍니다. 물론 만화책이나 문제집 같은 책은 신청이 거절됩니다. 저는 호기심으로 애드센스 책을 신청했고, 한 달 후에 책을 받았습니다. 책을 읽어본 결과, 용돈벌이로 해볼 만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니, 거짓말입니다. 전 용돈벌이 그 이상을 꿈꿨습니다. 블로그로 생계를 잇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취직하느라 개고생을 하지 않고, 취직 후 개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저한테는 취직이란 너무 괴로운 것입니다. 회사에 들어가려고 그렇게나 많은 고생을 하면서, 회사에서 또 다른 고생을 한다는 것은 끔찍합니다. 네, 알아요. 월급을 주지요. 그러나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토익을 공부하고 봉사활동에 나가고 인적성시험과 면접에 대비하고, 나아가 회사에서 맞닥뜨릴 수많은 제약과 활동을 다른 곳에 쏟아부을 순 없을까?취업이 그 모든 쏟아부을 대상 중에서 제일 가성비가 높을까? 전 의심스러웠습니다.


  압니다. 블로그질이 돈이 되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사람이란 쉽게 현혹되고 또 쉽게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블로그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존재합니다. 존재하는 이상 제가 되지 말란 법은 없잖습니까? 그래서 시도했습니다.


  책에서 말하길, 애드센스 허가를 받으려면 글이 많아야 한다 했습니다. 저는 글을 잔뜩 썼습니다. 하루에 세 글을 쓴 적도 있습니다. 정보보다는 제 경험담이나 번역물을 올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취사병 시절 일화를 올리기도 했는데, 너무 낯부끄러워서 지금은 삭제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쓰고서야 애드센스가 저를 받아줬습니다. 바로 광고를 올렸죠. 첫 두 달은 거의 클릭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하루에 0.01달러만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운이 좋아서 하루에 5~6달러를 벌었습니다.


  애드센스 책은 블로그는 한 번 쓰면 글이 쌓이기 때문에 수익은 점차 증가한다고 했습니다(그때쯤 아예 그 책을 사서 집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거짓말입니다. 먼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은 당신 말고도 많습니다. 처음 글을 쓰면 검색 결과 상단에 오를 겁니다. 시간이 갈수록 당신 글은 결과에서 밑으로 내려갑니다. 포털이 보기에 다른 글이 더 중요하고 좋다고 판단한 거겠죠. 심지어 당신 이후로 글을 쓰는 사람이 없어도, 글은 저절도 내려갑니다. 기준은 사람마다 말이 많으니 한번 검색해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니 수익이 다시 곤두박질할 때 기분을 이해하시겠죠. 수익은 점점 불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쪼그라들었습니다.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그즈음에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개발서를 거르라고 하는데, 이 책만은 거르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거기엔 일곱 가지 결단이 나오는데 그중 두 가지가 '행동'과 '물러서지 않기'였습니다. 전 책에 감명을 받았고 어느 정도는 실천했습니다. 글을 쓰기 싫을 때마다 저를 몰아세웠고 아무 글이나 쓰도록 자신을 채찍질했습니다. 블로그 글은 300을 넘었고, 최소한 수익이 0.01 나는 날은 없습니다.


  초반엔 검색량이 많은 주제를 골랐는데 위에서 말한 이유 때문에 관뒀습니다. 라이벌이 너무 많고 강력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어떤 주제를 고르든, 그 주제에 빠삭한 사람들이 잔뜩 글을 써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여러분이 수학 게시물을 쓴다면 수학과 학부생이나 학위 소유자의 글과 싸워야 합니다. 이들을 이길 자신이 있습니까?


  이런 의심 속에서 저는 '엑셀 할머니'를 만들었습니다. 엑셀 블로그와 게시물은 수천 가지나 됩니다. 네이버는 사진이 많을수록 검색순위를 올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제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용과 관련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릴까 고민하다가, 캐릭터를 떠올렸습니다. 캐릭터 얼굴을 사진으로 올린다면 게시물에 사진이 많아질 것 아닙니까? 거기에 대화체로 등장인물이 설명하는 형식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전문가가 쓴 엑셀 포스팅을 이기진 못했지만, 엑셀 할머니 시리즈는 나름대로 선방했습니다. 그래도 초반 포스팅은 라이벌 게시물이 적은 주제로 잡아서 해야 했죠.


  그다음엔 조합을 이용했습니다. 엑셀을 그대로 쓰면 묻히니, 다른 분야와 조합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엑셀로 통계하기'를 썼습니다. 엑셀+통계인 것입니다. 도서관에 들어가 통계를 공부하고, 엑셀에 그런 기능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엑셀로 통계하기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 조합을 무엇으로 할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엑셀에 무얼 더해야 개성적이면서 쓸모 있는 게시물이 나올까요?


  어제는 3.86달러가 들어왔고, 오늘 이 시각까지 1.73달러가 모였습니다. 한 달에 약 3~40달러가 들어오고 세 달에 한 번 입금이 됩니다. 월급 4만원 인생인 거죠. 뭐, 블로그질에 뭘 바라겠습니까? 그래도 저는 언젠가는 돈이 되리라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즐거움도 없진 않습니다. 닥터후 게시물은 들어오는 사람이 전무하지만 닥터후를 좋아하다 보니 계속 씁니다. 예전에 우왁굳, 풍월량에 대해 썼는데 그쪽 팬카페에서 링크를 세워서 사람이 많이 들어왔죠. 무엇이든 쓰고 있으니, 언젠가 하나가 심지를 건드려 불이 붙었으면 합니다.


  쓰다 보니 지칩니다. 내일 계속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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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엑셀 텍스트 불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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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바람!





끝이 없을 것 같은 폭염도 끝났네

물론 햇볕은 아직 짱짱하지만

폭염에 비하면 냉장고나 마찬가지지.



30도가 넘는 날씨만 겪다가

조금 더운 날씨가 되니

오히려 쌀쌀한 걸.





이런 날일수록 감기를 조심해야지.






할머니, 저승도 계절과 날씨가 있나요?






딱히 있지는 않아.

사계절과 날씨는 변화의 일종.

살아있어야 변화도 겪는 법이란다.





그런가요?






뭐, 요즘 죽은 사람들은 심심해서

수영장이랑 스키장을 지어달라고

염라대왕께 요청하는 모양이다만.






'저승에 스포츠시설을 지으면

구급요원은 필요 없을지도...'








그나저나 민수야.

오늘은 아주 쉬운 엑셀 기술을

들고 왔단다.





그게 뭐죠?






바로 불러오기 기능이지.






불러오기는 저도 할 줄 아는데요.






엑셀에서 엑셀 파일은

아무나 불러올 수 있어요.



하지만 메모장 텍스트 파일이라면 어떨까?






텍스트 파일을 엑셀에요?

음,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예를 들어 실험실에서 자료를 입력해야 하는데

그곳 컴퓨터에 엑셀이 없다고 가정해 보자.



시간은 촉박해서 설치할 시간은 없어.

그럴 땐 메모장에 자료를 적고

나중에 엑셀로 불러와야겠지.





일리가 있네요.

근데 메모장에는 셀이 없는데요.

엑셀은 이걸 어떻게 구분하죠?






크게 세 방법이 있지.


첫째는 띄어쓰기.

둘째는 쉼표.

셋째는 탭(tab)키란다.







어? 전 이런 걸 상상했어요.



칸마다 위치를 같게 맞추면

인식이 쉬울 줄 알았는데...





물론 그 방법도 된다.

그걸 넷째로 하자꾸나.




파일 - 열기를 누르고

파일 형식을 '텍스트 파일'로 정하면

텍스트를 불러올 수 있단다.


* 가능한 확장자는

txt, prn, csv입니다.





* 데이터 -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도

기능은 똑같습니다.





텍스트 파일을 선택하면

텍스트 마법사가 나타나는데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






마법사... 세 단계를 거쳐야...



판타지 소설 같네요.







첫 단계는 분리를 선택하는 거다.




쉼표, 탭, 띄어쓰기로 구분하면

'구분 기호'를,

아까 너처럼 똑같은 위치에 놔뒀으면

'너비가 일정함'을 고르렴






2단계는 구분 기호를 고르는 거란다.

정확히 무엇으로 구분했는지 선택하렴.




밑에 구분 미리보기가 나오니까

보면서 고를 수 있단다.





1단계에서 '너비가 일정함'을 골랐으면요?





그럼 2단계에서 구분선 위치를 정한단다.

웬만하면 엑셀이 잘 정하지만,

잘못되었으면 바로잡으렴





마지막 3단계는 데이터 서식을 정한단다.

텍스트가 숫자인지 문자인지 날짜인지...

나중에 정해도 되겠지만

지금 정해두면 편리하겠지.






이 모든 과정을 끝내면

자료가 새 엑셀파일로 나타난단다.





* 데이터 -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를 쓰면

3단계 이후 불러올 위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좋아요, 할머니.

이번에도 엑셀 지식이 확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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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그림으로 그래프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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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덥다.

겨울엔 추워서 고생, 여름엔 더워서 고생.

단군이 터를 잘못 잡아도 한참 잘못 잡았네.

홍익인간이 설마 더워서 벌게진 사람인가?





컴퓨터 방은 들어가기도 싫다.

발열이 왜 이리 심한 거야?

한증막이 따로 없다니까...





으악! 할머니!

여기서 뭐 하세요?





심심해서 왔지.





그러고 보니 할머니.

영혼은 어디든 갈 수 있지 않나요?





원하는 곳은 아무데나 갈 수 있지.





그럼 외국도 가 보셨나요?





물론이지.

일본, 베트남, 호주, 러시아...





여행도 여행이지만

산 사람이 못 가는 곳도 가 보셨어요?

세계적인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텐데요.





버뮤다 삼각지대, 체르노빌.

백악관 지하에 정말 비밀기지가 있는지

남미 어딘가에 있는 마야 도시를 찾고..





아! 혹시 우주도 갈 수 있나요?

화성에 생명체를 찾으면 참 좋을 텐데...





...너한텐 이 할미가 수색대원으로 보이는구나.





쓸데없는 호기심은 그냥 접고

엑셀 비법이나 하나 배우렴.





오늘은 뭔가요?





엑셀 막대그래프(차트)를 보면

막대 색을 정할 수 있지?





네, 처음 만들면 늘 파란색이죠.









이걸 그림으로 대신 만들고 싶지 않니?

이렇게 말이다.






오. 그래프 축이 하트모양이 됐어요.

멋진걸요.





만드는 방법을 바로 알려주마

우선 넣을 그림이 필요하겠지?





여기 하트 그림 있어요.





좋다. 그래프를 하나 만들어라.





여기요.








축을 한 번 누르면

모든 축이 전부 선택된다.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

'데이터 계열 서식'을 누르면

오른쪽에 서식메뉴가 나타나지.





왼쪽 '채우기 및 선'을 눌러

채우기 - 그림 또는 질감 채우기를 누르렴





'다음에서 그림 삽입' 밑에 있는

'파일'을 눌러 불러오고 싶은 그림을 불러오면 된단다.





어? 그림이 세로로 늘어났는데요?





밑에서 '늘이기' 대신 '쌓기'를 누르면

우리가 원하는 그래프가 나온단다.






음. 쉽네요.

그래프 축이 그림이면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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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할머니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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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하면 엑셀을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떠오른 해답은 '대화체'였죠. 교과서처럼 늘어놓기보다는 한 사람이 설명하고 다른 사람이 질문하며 이해하는 식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엑셀 할머니는 그런 아이디어로 태어났습니다.


  왜 돌아가신 증조할머니를 떠올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약간의 블랙 코미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엑셀이 뭔지도 모르고 살다 간 사람이 현재 젊은 사람보다 엑셀을 더 많이 안다? 거기에 저승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기 좋을 겁니다.


  좋은 글도 있고, 나쁜 글도 있습니다. 조금씩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1화 - 상대참조와 절대참조

2화 - 평균내기

3화 - 가중평균

4화 - 기하평균과 평균성장률(+조화평균)

5화 - 최빈값과 중앙값

6화 - 반올림, 배수로 반올림

7화 - 행과 열 바꾸기

8화 - 분산과 표준편차

9화 - 요일 표시하기

10화 - PDF파일을 엑셀로 변환하기

11화 - 체크박스 만들기

12화 - 드롭다운 단추(목록만들기)

13화 - 엑셀 부가세를 구해보자

14화 - 엑셀 고급필터

15화 - 엑셀 FREQUENCY 함수

16화 - 엑셀암호 걸기

17화 - OFFSET 함수와 응용

18화 - 엑셀 FIND함수와 응용

19화 - 엑셀 사진 삽입하기

20화 - 엑셀 ROW와 COLUMN으로 셀 주소 알아내기

21화 - 엑셀 만나이 계산하기

22화 - 엑셀 함수 만들기

23화 - 엑셀 가나다순 정렬

24화 - 엑셀 로그

25화 - 엑셀 목표값 찾기

26화 - 스파크라인이란?

27화 - 엑셀 스파크라인 만들기


외전 1화 - WEEKDAY 함수(+CHOOSE)

외전 2화 - 엑셀 할인율

외전 3화 - 엑셀 vlookup 함수(+index, match)

외전 4화 - 엑셀 CONCATENATE 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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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엑셀 별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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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이다.

날은 더워지고, 몸에 힘은 빠지고.

 


그러고 보니 엑셀 활용법을 가르쳐 주시던

증조할머니도 안 오시네.

많이 바쁘신가?

 


노느라 바쁘다. 노느라.



 

깜짝이야!

할머니! 어디 계셨어요!

 


당연히 저승에 있었지.

더워서 나도 쉬다가 왔다.

 


저승에서도 휴가를 가나요?

(아니, 죽어도 더위를 느끼나?)

 


그럼 종일 뭐 하니?

귀신은 잠도 안 자는데.


 

어디로 가나요?




 


남들 가는 대로 가지.

산과 바다와 별장으로.

이승 사람들 마주치기 싫어서

조용하고 외딴곳이 인기란다.

 


(그래서 폐가와 폐건물에

귀신 목격담이 많은 걸지도.)


 

아직도 엑셀이 고민이니?


 

아뇨. 방학인걸요.

올해는 휴학하면서 이것저것 경험하려고요.




좋다.

안 그래도 엑셀공부를

조금 달리할 생각이었다.


 

달리한다니 어떻게요?



 

복잡한 기능보다는

멋있고 재밌는 기능 위주로

가르치고 싶었다.

 


엑셀이 멋있으면 얼마나 멋있다고요.

 


예끼! 요즘은 멋있어야 사는 시대야.

할머니 어렸을 때는 가난해서

일만 해내면 쓸만한 사람이라 했어요.



 

일은 잘하는 게 맞죠.

 


세상은 다투어서 이기는 곳.

남보다 잘하지 못하면

아무리 잘해도 진 것과 다름없어.

 


(으으)좋아요.

오늘은 뭘 배우죠?

 


민수는 별점이라고 들어 봤지?

 


별점이요?

영화잡지 같은 곳에서

영화에 점수를 매길 때 쓰는 방식 아닌가요?


 


주로 별 넷이나 다섯을 만점으로

영화 등급을 매기죠.

 


그래.

미슐랭 가이드는 식당을 별 셋 만점으로 표현하지.

 


영화와 레스토랑에 쓰는 별점이

엑셀과 무슨 상관이죠?

 


오늘은 말이다.

엑셀을 써서

점수를 별점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보자꾸나.

 


점수를 별점으로 바꾸기



 

별은 모두 열 개,

점수만큼 검은 별

나머지는 하얀 별을 넣자.

 


10점은 별 하나.

20점은 별 둘.

이렇게요?

 


그래.

1의 자리는 버리자꾸나.

예를 들어,

55점은 별 다섯을 쓰는 거다.

 


10의 자리만 보자는 건데.

점수를 10으로 나누고

소수를 버리기만 한다면.

 




엑셀에는

QUOTIENT 함수가 있단다.


QUOTIENT

나눗셈 몫의 정수부분만 반환하는 함수

=QUOTIENT(숫자, 나눌 수)


EX> QUOTIENT(17, 4) → 4

(17÷4 = 4.25이므로)

 


10으로 나눠 정수만 남길 수 있겠네요.

555,

797이 되겠죠.

 


좋아.

그럼 그 수만큼 별을 써야겠지?



 


문자를 바라는 대로

쓰는 함수는 없나요?

 


REPT함수가 그 주인공이다.


REPT

문자는 횟수만큼 반복해 쓰는 함수

=REPT(문자, 횟수)


EX> REPT("가", 5) → 가가가가가

 


좋아요.

검은 별은 아까 구한 수대로 쓰고

흰 별은 10에서 그 수를 빼서 쓰면 되겠죠?




 

두 문자열을 붙이는 함수는

CONCATENATE란다.


CONCATENATE

여러 문자열을 합치는 함수

=CONCATENATE(문자열, 문자열 …)


EX> =CONCATENATE("토","마","토") → 토마토

 


좋아요. 완성했어요!

 




=CONCATENATE(REPT("", QUOTIENT(셀 주소,10)), REPT("", 10-QUOTIENT(셀 주소,10)))

 

참고. 별표는 ‘ㅁ’을 누르고 한자를 눌러서 불러옵니다.

 




완벽하네요!

 

 

 

별 다섯이 만점인 별점은

10 대신 20으로 나누고

흰 별은 5에서 빼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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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할머니 27 - 엑셀 스파크라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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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 스파크라인이란?




할머니, 스파크라인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삽입] - 스파크라인 탭에서

원하는 스파크라인을 선택하렴

1) 꺽은선형

2) 열

3) 승패(양수와 음수)




창이 나타나면

데이터 범위와 위치 범위를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렴




그럼 바로 스파크라인이 나타난단다.




음. 두께도 너무 가늘고

색깔도 바꾸고 싶은데...




그럼 스파크라인을 클릭하고

위에 있는 디자인 탭을 누르렴




[데이터 편집]에서는 데이터와 위치를 다시 정하거나, 빈 셀 처리법(생략하거나 0으로 간주)을 고를 수 있다.


[종류]에서는 스파크라인 종류를 바꾼다.


[표시]는 최고점이나 최저점에 점을 찍거나 색을 달리 하도록 선택할 수 있단다.




[스타일]에서는 색과 두께 등을 고를 수 있단다.




[축]에서는 축 옵션을 바꾸고..


스파크라인을 없애고 싶다면 [지우기] - [선택한 스파크라인 지우기]를 누르렴.





엑셀 스파크라인 예제.xlsx


여기 샘플 파일이 있으니

한번 보고 원하는 색과 모양을 비교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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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할머니 26 - 스파크라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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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여기 [삽입] 탭에 있는

스파크라인은 뭐죠?



잘 봤다.

스파크라인은 엑셀 2010부터 생긴 신기능이지


스파크라인을 한 마디로 하자면

'미니 그래프'라고 보면 된다.


셀 배경에 조그마한 그래프를

바로 집어넣을 수 있지.



스파크라인의 특징



그냥 그래프를 그리면 안 되나요?



스파크라인은 일반 엑셀 차트와는 조금 다르단다.




첫째, 스파크라인은 셀의 배경이란다.

배경이기 때문에 스파크라인이 있는 셀에

내용을 입력할 수도 있지.




둘째, 스파크라인은 명료하단다.

차트는 축과 내용 등을 이것저것 지정해야 하지만

스파크라인은 단순 변화, 양수/음수를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셋째, 스파크라인은 단순하단다.

스파크라인은 만들기도 쉽단다. 차트처럼 데이터가 바뀌면 스파크라인 그래프도 곧바로 반영하고.

셀 내용이기 때문에 인쇄에 곧바로 반영된단다.



스파크라인. 멋져 보이네요.

어떻게 만들죠?



스파크라인은 만드는 법도 간단하단다.



- 다음 화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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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할머니 외전 5 - 엑셀 데이터 유효성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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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 엑셀 할머니 12화에서는 엑셀 데이터 유효성 검사로 목록 버튼을 만드는 법을 알아보았죠.






이번 시간에는 유효성 검사를 이용해 여러 쓸모있는 기능을 직접 연습해 봅시다.







1. 범위 제한하기



  미리 셀에 들어갈 숫자 범위를 지정해 두고, 범위를 벗어난 값을 쓰면 경고 메시지가 나오게 하고 싶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1) 일단 원하는 범위를 선택하세요.




2) 데이터 유효성 검사를 켜세요.

제한 대상을 정수로 두고 최소값과 최대값을 입력하세요.





3) 설명 메시지 탭에서는 셀에 나타날 메모를, 오류 메시지에서는 범위를 초과한 값을 쓰면 나올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4) 이제 여기에 범위에 벗어난 값을 쓰면 경고 메시지가 뜨게 되죠.





2. 중복 입력 막기



  목록을 채우다 똑같은 내용을 두 번 쓰는 일을 막고 싶으시다고요? 이번에도 데이터 유효성 검사를 이용합니다.





1) 원하는 범위를 선택하세요.





2) 데이터 유효성에 들어가 제한 대상을 '사용자 지정'으로 정하세요.





3) 그 다음 수식창에 이렇게 입력하세요.


=countif(범위 처음:범위 끝, 범위 처음)<2


*이때 앞 범위를 쓰는 두 셀 주소는 F4를 누르거나 $를 추가해서 절대참조로 바꿔야 합니다.


*방금 쓴 수식의 뜻은 '범위 내에서 앞으로 쓸 내용은 등장횟수가 2 미만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4) 실제로 범위에 같은 값을 입력하면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3. 글자 수 제한하기



  주민등록번호, 제품 번호, 학번 등 긴 숫자들로 목록을 구성하다 보면 꼭 한 글자를 더 넣거나 덜 넣게 되죠. 이렇게 글자 수가 다를 때 엑셀에서 알려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 범위를 선택합니다.





2) 데이터 유효성 검사에 들어가 제한 대상을 '사용자 지정'으로 정합니다.





3) 수식을 입력합니다. 이때 범위에 최소한 하나라도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len(범위 시작 셀)=원하는 글자 수





4) 이제 글자수를 다르게 쓰면 경고창이 뜹니다.




4. 잘못된 데이터 찾기




  이미 목록을 완성했는데, 잘못 쓴 셀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어도 유효성 검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원하는 줄을 범위 선택합니다(위 사진은 기준목록에 없는 내용을 찾기 위함)






2) 데이터 유효성 검사에 들어가 원하는 기준(글자 수, 범위, 목록...)을 입력합니다.

(위 사진에서는 셀에 들어갈 목록을 입력했습니다)





3) 데이터 도구 - 데이터 유효성 검사 - 잘못된 데이터를 누릅니다.





4) 아까 설정한 기준에 맞지 않는 셀에 붉은 동그라미가 그려집니다. 내용을 기준에 맞게 고치거나 데이터 유효성 검사 - 유효성 표시 지우기를 누르면 원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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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할머니 25 - 엑셀 목표값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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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뭐야, 여기가 비었잖아!






민호야, 엑셀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소리쳐 봤자란다.







여기 보세요.

원금과 지속 년수, 최종 금액까지 다 있는데

이자율만 없어서 계산을 못 해요.






이걸 풀려면 지수가 미지수인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데...







그러지 말고 목표값 찾기를 이용해 보면 어떻니?






목표값 찾기요?






목표값 찾기란 엑셀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방정식 답 찾는 프로그램이란다.








식과 결과물이 있으면

'이 식으로 이 결과물이 나오려면 무슨 값이 필요할까?'를 구하는 거지.








지금 엑셀 표를 보니

금액을 구하는 식과 최종 금액은 나와 있구나.





데이터 리본에 들어가

가상 분석을 클릭해

'목표값 찾기'를 클릭하렴.








세 가지 값이 나왔어요.

수식 셀, 찾는 값, 값을 바꿀 셀이요.






자, 차근차근 해 보자.






수식 셀은 식을 적은 셀이야.








찾는 값은 수식 셀이 되어야 할 값이야.

우린 최종금액이 500만원이길 원한다고 하자.







값을 바꿀 셀은 우리가 알고 싶은 값이야.

바로 이자율이 있는 셀이지.










이 셋을 모두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엑셀은 온갖 값을 넣으면서 최종금액이 500만이 되게 만든단다.









봐라. 금방 찾지 않았니.

이자율은 약 8.38%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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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할머니 24 - 엑셀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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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엑셀로도 로그함수를 쓸 수 있죠?








당연하지. 문과도 로그 함수는 배우지 않니?






로그에도 종류가 있었죠?

아무 숫자 없는 로그랑, LN으로 쓰는 로그가 있었는데...






로그 중에서 밑이 10인 로그는 상용로그,

밑이 자연상수 e인 로그는 자연로그라고 하지.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로그 법칙도 알려주마.





그런데 왜 로그라고 부르죠?







수학자 존 네이피어가

logos(비율)과 arithmos(수)를 합쳐서 만든 logarithm에서 유래했단다.





그건 그렇고,

빨리 엑셀 로그함수를 알려주세요.









엑셀 로그함수는 말 그대로

LOG란다.




= LOG(수, 밑)

* 밑 생략 시 10






일반적으로 LOG를 쓸 때는 밑 다음에 수를 쓰지만

여기서는 밑이 나중에 오니까 헷갈리지 마렴.





자연로그는요?








자연로그는 LN이란다.





= LN(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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