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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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
수능시험 직전, 긴장 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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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이 코앞입니다. 떨립니다. 저도 오래전 수능을 봤습니다. 저도 떨었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점수가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제가 원래 잘 긴장하는 편이거든요. 지금은 그나마 긴장을 푸는 방법을 몇 알고 있습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과 그 방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1. 마인드 컨트롤

 

 

  시험을 앞두면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나는 안 될 거야.' '이번 시험은 망했어.'

 

  이런 생각은 불필요합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점수가 올라가진 않습니다. 오히려 떨어지죠.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으로 고생했는데, 어떤 책에서 비법을 찾았습니다.

 

  '나라고 되지 않을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입니다. '나는 안 돼.'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나라고 되지 못하라는 법 있나?'라고 반격해 보세요.

 

  두 번째로, 현재 있는 부정적인 사실들을 뒤집어서 긍정적으로 바꿔 보세요.

 

  '나는 여기 복습을 못 했어'라는 생각이 들면 '다른 사람들도 이 부분은 못 했을 거야'라든가 '수업 시간에 듣기라도 했으니까 혹시 아는 문제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든가 말이죠.

 

  물론 부정적인 사실은 바뀌지 않지만 저한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좋아하는 것 하기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있나요? 즐거운 일을 하면 긴장이 싹 풀리고 행복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취미에 매진할 시간이 부족하시겠죠. 그래도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꼭 어딘가로 가거나 무언가를 크게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물론 산책은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본다든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좋아하는 책과 만화를 읽고 음악을 들어 보세요.

 

  저는 집에 일명 '마음비상용' 책이 두 권 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거나 안절부절못할 때 읽는 책이죠.

 

  꼭 시험 대비가 아니어도 좋으니, 마음을 추스릴 책이나 음악, 영화를 한두 개 마련하면 도움이 됩니다.

 

 

 

3. 스트레칭과 요가

 

 

  '스트레칭이라니. 너무 뻔하잖아.'라고 생각한 당신. 그러나 스트레칭은 긴장 완화에 정말, 아주, 엄청 도움이 됩니다.

 

  목을 돌리고 어깨를 돌리고 허리를 돌리면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립니다. 발목을 돌리고 목을 앞뒤로 움직여 보세요. 손목을 돌리고 눈운동을 해 보세요. 기지개를 펴 보세요.

 

  스트레칭뿐 아니라 요가 자세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자기 전에 주로 하는 자세가 하나 있습니다.

 

 

1) 바닥에 등을 대고 눕습니다

 

2) 두 다리는 모으고 두 팔은 양옆으로 뻗습니다.

 

3) 왼쪽 다리를 90도로 꺾습니다.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 발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립니다

 

4) 숨을 들이쉬면서 양 팔을 옆으로 쭉 뻗습니다.

 

5) 숨을 내쉬면서 오른발로 왼쪽 다리를 기울여 땅에 닿게 합니다. 고개를 오른쪽을 봅니다.

 

6) 그 상태로 다섯 번 천천히 숨을 쉽니다

 

7) 제 자리로 돌아옵니다. 방향을 바꿔서 실시합니다.

 

  다른 요가 자세도 해 봤는데, 긴장에는 이 자세가 좋았습니다.

 

 

 

4. 먹고 마시기

 

 

  긴장된다고 밥을 먹으면 집중도 떨어지고 소화도 안 되는 이중고에 시달립니다. 밥 대신 가볍게 차를 마시거나 초콜릿을 먹읍시다.

 

  차라고 해서 커피나 녹차처럼 카페인이 많은 차를 마시면 심장이 쿵쿵 뛰어서 안 좋습니다. 라벤더, 자스민 같은 허브 티처럼 향으로 마시는 차가 좀 더 도움이 됩니다. 긴장엔 우유가 좋긴 한데 소화가 안 될 위험이 있어서 시험 전날에는 비추천합니다.

 

 

5. 기타

 

 

 

  이건 제 개인적인 비결인데, 마음이 안정되는 상황을 떠올리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마음이 '행복'하거나 '기쁜' 상황이 절대 아닙니다. 잠이 올 만큼 편안한 기억이 있으면 떠올려 보세요. 저는 명절에 기차 좌석에 앉아 시골로 내려가는 기억을 떠올리면 긴장이 잘 풀립니다. 규칙적으로 덜컹거리는 열차에서 하릴없이 지나가는 풍경을 지켜보던 기억이죠.

 

  수험생 여러분 모두 과한 긴장 푸시고 만족할 결과를 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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