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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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슐러 (1)
트리즈(TRIZ) 기법으로 쓸만한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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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TRIZ) 기법




 러시아의 발명가 겐리히 알트슐러가 개발한 발명 기법으로 발명 특허 200만여 건을 분석해 공통 원리를 발견하며 만든 방법이다. 트리즈는 ‘발명문제를 해결하는 이론(теория решения изобретательских задач)’의 준말이다. 많은 문제는 이미 고민되었거나 해결되었으며 창의와 혁신엔 방법론이 있고 그걸 익히면 누구든 응용할 수 있다고 이 기법은 말한다. 알트슐러는 소련 해군에서 특허를 심사하며 발명에는 일종의 공통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특허들을 분석해 공통된 내용을 발견했다.




기본 용어


모순(Contradiction) – 둘 중 하나만 고를 수 있다

(예 : 차가 무거우면 안정적이지만 연비가 나빠진다. 무게는 안정을 위해선 커야 하나 연비를 위해선 작아야 한다)


이상해결책(Ideal Final Result)  – ‘효과/비용’이 무한대인 상태

(* 최고의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으면서 기능하는 시스템)


자원 – 문제를 풀 도구

(* 이상적인 자원 – 이미 있거나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 많이 있는 것, 조금 바꾸거나 바깥 자원과 결합해 새롭게 되는 것, 해롭고 나쁜 것)


트리즈를 시작하기 전 모순 정의하기

- 차 무게가 늘면 안정성은 좋아지지만 연비는 나빠진다.

- 차 무게가 줄면 연비는 좋아지지만 안정성은 나빠진다.


모순으로 이상해결책 정의하기

- 차 무게가 무거움에도 연비가 좋다.

- 차 무게가 가벼움에도 안정성이 좋다.


이상적 질문(더 쉬운 형태)

- 어떻게 하면 차가 무거우면서 연비가 좋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차가 가벼우면서 안정성이 좋을 수 있을까?


트리즈 40가지 발명원리


- 과연 무얼/얼마나 XX하면 이 모순이 해결될까?

- 과연 무얼 XX하면 차가 무거운데도 연비가 좋을 수 있을까?



1. 분할

- 시스템을 독립적 하위 시스템으로 나눈다.

- 맞추고/분해하기 쉽게 한다.

- 나뉜 정도를 높인다.

- 예 : 조립식 가구, 커터칼, 1인용 포장 판매


2. 추출

- 필요 없거나 나쁜 부분을 없앤다.

- 필요하거나 좋은 부분만 빼내 쓴다.

- 예 : 순살 치킨, 향수(좋은 냄새만), 외부용역


3. 부분 품질

- 전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

- 여러 부분이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게 한다.

- 각 부분을 각자 다른 쪽으로 좋게 만든다.

- 예 : 구부러지는 빨대, 현지화, 전용차로


4. 비대칭

- 대칭은 비대칭으로

- 비대칭이면 더 비대칭으로

- 예 : 오른손을 더 넣은 고무장갑, 이어폰, 전용 제품


5. 합치기

- 동질이거나 연속인 기능을 시/공간적으로 합친다.

- 백화점, 의료 관광, 지우개 달린 연필, 키도 같이 재는 저울


6. 다용도

- 한 요소가 여러 일을 하게 한다.

- 그렇게 필요 없어진 요소는 뺀다.

- 예 : 맥가이버 칼, 복합기, 얼음 정수기


7. 겹치기

- 한 요소를 다른 요소에 넣는다.

- 한 요소가 다른 요소를 통과한다.

- 예 : 겹쳐 보관하는 쇼핑카트, 겹쳐 보관하는 프라이팬


8. 평형추

- 무게를 상쇄한다.

- 바깥 힘으로 부작용을 줄인다.

- 예 : 승강기, 간접광고(이미 있는 드라마, 영화를 이용), 1+1


9. 미리 반대 조치

- 지나치거나 나쁜 것은 미리 반대를 둔다.

- 예 : 예방접종, 적금, 가지치기


10. 미리 조치

- 미리 필요한 작용을 수행하게 한다.

- 제일 유리하게 작동하도록 미리 손을 쓴다.

- 예 : 씻어 파는 채소, 우표 뒷면(침만 바르면 되도록), 예약 서비스


11. 사전 예방

- 미리 비상수단을 놓는다.

- 예 : 에어백과 안전띠, 블랙박스


12. 같게 맞추기

- 내 시스템 대신 주변을 바꿔 수준을 맞춘다.

- 예 : 깔창(내 키 대신 신발을 높인다), 높이 조절 의자, 맞춤형


13. 거꾸로

- 필요한 작용을 거꾸로 한다.

- 고정은 움직이게, 유동은 고정되게.

- 순서나 위치를 뒤집는다.

- 예 : 주문형 도서(만들고 파는 게 아니라 팔아야 할 때 만든다), 경매(사는 사람이 값을 정한다)


14. 곡선

- 직선은 곡선으로, 평면은 곡면으로, 입방체는 구체로

- 직선운동은 회전운동으로

- 예 : 회전문, 로터리, 나선형 계단


15. 움직이는 부분

- 움직이지 못하는 곳을 움직이게 한다.

- 같은 부분도 서로 움직이게 만든다.

- 예 : 굴절버스, 접이식, 변신 로봇 장난감


16. 모자라거나 넘치게

- 무언가 줄이거나 늘린다/높이거나 낮춘다.

- 아예 없애거나 개수를 불린다.

- 예 : 저비용항공, 도수 낮은 술, 고 카페인 음료


17. 차원 바꾸기

- 1차원, 2차원, 3차원을 서로 바꿔본다.

- 다른 각도, 반대편에서 바라본다.

- 예 : 증강현실, QR코드(바코드를 2차원으로), 축구장 입체처럼 보이는 광고, 팝업북


18. 진동

- 떨게 한다.

- 고유 진동수를 이용한다.

-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한다.

- 예 : 초음파 가습기, 전자레인지, 댐 수위조절


19. 주기 작용

- 연속인 것을 주기적으로 바꾼다.

- 이미 주기적이면 주기를 바꾼다.

- 시간 간격을 써먹는다.

- 예 : 신호등, 차량 요일제, 오늘의 메뉴, 할부, 정기세일


20. 끊기지 않는 유익 작용

- 좋은 작용/기능을 계속되게 한다.

- 헛된 과정, 중간 과정을 뺀다.

- 왕복을 회전으로 바꾼다.

- 예 : 24시간 편의점, 비닐하우스(다른 계절 농산물을 먹도록), 돔구장


21. 빠르게

- 빨리 처리한다.

- 나쁜 요소가 생길/들어올 틈을 주지 않는다.

- 예 : 하이패스, 즉석카메라, 급행열차


22. 해를 이롭게

- 나쁜 것을 이롭게 써먹는다.

- 나쁜 것을 다른 나쁜 것과 합쳐 없앤다.

- 해로운 작용을 늘려 오히려 해로움을 없앤다.

- 예 : 보톡스(마비 독으로 주름살 제거), 퇴비, 난지도 공원, 노이즈 마케팅


23. 피드백

- 피드백을 도입한다.

- 이미 있다면 크기와 영향을 바꾼다.

- 예 :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지 알려주는 표시기, 자동 온도 조절


24. 매개

- 매개로 작용을 전달하거나 수행한다.

- 쉽게 없앨 수 있는 것에 임시로 연결한다.

- 카카오택시 등 중개 서비스, 안심번호, 배달 서비스


25. 셀프서비스

- 알아서 유지보수, 보완하게 한다.

- 남아도는 자원을 쓴다.

- 예 : 무인대출, 자동 수도꼭지, 알아서 충전하러 가는 로봇청소기


26. 복제

- 요소가 부서지거나 불편하다면 값싸고 단순한 복제품을 쓴다.

- 복제품으로 원래 효과를 얻는다.

- 예 : 마네킹, 조화, 허수아비, 음식 모형


27. 값싼 일회용

- 요소가 비싸고 수명이 길다면 싸고 수명이 짧은 것을 쓴다.

- 예 : 종이컵 등 일회용품, 임시 비밀번호


28. 기계작용 대체

- 빛, 소리, 냄새, 열 등 다른 감각으로 바꾼다.

- 전기, 자기와 작용하게 한다.

- 예 : 끓으면 소리 나는 주전자, 줄 없는 줄넘기, 오디오 북


29. 유압

- 단단한 것을 물렁물렁한 것으로 바꾼다.

- 공기나 물로 불리거나 완충하게 한다.

- 예 : 타이어, 비상 미끄럼틀, 에어 매트


30. 부드럽고 얇은 막

- 구조를 막이나 필름으로 대체한다.

- 막과 필름으로 바깥과 격리한다.

- 예 : 비닐하우스, 콘택트렌즈, 보호필름, 선팅


31. 다공질

- 요소를 다공질로 하거나 다공질 재료를 쓴다.

- 여백과 구멍을 이용한다.

- 이미 다공질이면 구멍을 무언가로 채운다.

- 예 : 현수막에 구멍 뚫기, 스펀지


32. 시각 특성 바꾸기

- 요소나 환경 색을 바꾼다.

- 투명도를 바꾼다.

- 예 : 달구 빨개지는 프라이팬, 충전이 끝나면 초록빛으로 빛남, 주소 부분이 투명한 봉투


33. 동질성

- 주변 요소를 본체와 같은 재료로 만든다.

- 같은 재료가 불가능하면 비슷한 재료로 만든다.

- 예 : 나무처럼 보이는 바닥재, 패키지 상품, 집단 상가


34. 버리거나 재활용

- 기능을 마친 요소가 중간에 바뀌게 한다.

- 버리거나 녹이거나 증발시킨다.

- 사용한 부분은 중간에 원위치한다.

- 예 : 재활용, 충전 건전지, 시간이 지나면 몸에 흡수되는 수술 실


35. 속성 바꾸기

- 물리 상태를 바꾼다.

- 농도, 밀도를 바꾼다.

- 유연성, 온도, 부피를 바꾼다.

- 예 : 물에 타 먹는 분말, 팝콘


36. 상전이

- 고체, 액체, 기체 상태로 바꾼다.

- 바뀌면서 생기는 부피 변화, 열, 형상 변화를 이용한다.

- 예 : 드라이아이스, 액체 손난로, 스팀 청소기, 가습기


37. 열팽창

- 효과 있는 부분을 팽창시킨다.

- 온도 팽창/수축을 이용한다.

- 열팽창계수가 다른 재료를 이용한다.

- 예 : 열기구, 바이메탈, 교량 이음매, 일부러 늘어뜨리는 전선


38. 작용 가속

- 반응을 활발하게 한다.

- 예 : 소화제, 마감 임박 광고, 성과보수


39. 비활성화

- 불활성 환경으로 바꾼다.

- 첨가불로 안정된 환경을 만든다.

- 예 : 소화기(불을 불활성화), 질소 포장, 차 없는 거리


40. 복합 재료

- 여러 요소를 합쳐 새것으로 만든다.

- 예 : 비빔밥, 햄버거, 철근 콘크리트, 레고, 종합선물세트




모순테이블


- 모순을 푸는 패턴을 정리한 표

- 내 문제를 표준문제로 바꾼 다음, 표를 참고해 추천하는 발명원리를 찾는다. 그다음 그것을 내 해결법으로 구체화한다.

- 예) 자동차가 무거움 → 좋아지는 것 : 안정성, 나빠지는 것 → 연비

- 안정성 → 33번 작동 용이성

- 연비 → 22번 에너지 손실

- 표에서 33번/22번에 맞는 방법을 찾는다.

- 물론 만능이 아니라 제안, 추천이며 표에 없는 방법이 해결을 줄 수 있다.

- http://www.triz40.com/aff_Matrix_TRIZ.php



분리법칙

- 분리로도 시스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


1. 시간 분리

- 언제나 그래야 할까?

- 원하는 시간에만 한 상태를 만족하게 한다.

- 나머지 시간에는 반대가 되어도 좋다. 오히려 쌓인 모순을 해결하도록 만든다.

- 예 : 지연인출제도, 도개교, 심야 전기


2. 공간 분리

- 어디서나 그래야 할까?

- 원하는 공간에만 한 상태를 만족하게 한다.

- 나머지 공간에는 반대가 되어도 좋다. 오히려 쌓인 모순을 해결하도록 만든다.

- 예 : 짬짜면, 금연구역, 스쿨존, 전용차로


3. 크기에 따른 분리

- 한 부분에선 상태를 만족하고, 전체적으로는 반대가 되어도 좋다.

- 예 : 부분 유료화, 다초점렌즈, 기차, 퍼즐


4. 조건 분리

- 특정 조건에서만 상태를 만족하고, 나머지 조건에선 반대가 되어도 좋다.

- 예 : 동작 감지기, 비상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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