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행렬은 왜 행렬이라고 부르죠?
행렬은 영어로 MATRIX라고 하지.
MATRIX에는 어머니, 자궁이라는 뜻이 있단다.
아마 종이 위 숫자를 2차원으로 담은 행렬이
아이를 품은 자궁과 비슷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
훗날 MATRIX가 일본에 들어오고,
일본 사람들은 그걸 행렬이라고 번역했지.
말 그대로 행렬에는 행과 열이 있으니까.
국가, 사회, 기술...
일본인들이 근대에 번역한 서양 언어들은
지금 우리나라도 널리 쓰고 있지.
할머니, 그나저나
셀의 주소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럼, 있고말고.
엑셀엔 ROW와 COLUMN이라는 함수가 있단다.
ROW와 COLUMN은 각각 셀의 행 주소와 셀 주소를 반환하는 함수다.
그냥 함수 뒤에 셀 주소만 넣으면 되지.
예를 들어 셀 C4를 ROW 함수에 넣으면 4를 반환하고,
COLUMN 함수에 넣으면 3을 반환한다.
C4는 4번째 행, 3번째 열에 있기 때문이지.
만약 두 함수에 아무것도 넣지 않으면
함수를 적은 그 셀의 행과 열을 각각 반환한단다.
뭐, 표가 아주 크지 않은 이상
행과 열은
그냥 보고 적으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ROW와 COLUMN은 시트에 행과 열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면
그 추가와 삭제를 반영한단다.
그냥 행과 열을 적어넣어서는 할 수가 없지.
게다가 두 함수는 범위를 반환할 수도 있어.
예를 들어 이 범위(A1:A3)의 행 주소를 알고 싶다고 하자.
범위가 세 줄이니까
반환할 범위도 세 줄이겠지?
원하는 세 칸을 드래그해서
ROW 함수에 범위를 넣은 다음,
CTRL+SHIFT+ENTER를 누르렴.
기억 나요.
범위를 반환할 때
그 키를 입력했죠?
그런데 혹시 말이죠.
셀 주소를 'X행 Y열' 처럼 쓸 수는 없을까요?
좌표처럼요.
물론 있지.
&를 활용하면 된다.
&가 뭐죠?
지금은 그냥
'문자와 문자를 이어주는 접착제'라고만 해 두자.
좌표를 알기 원하는 셀이 D7이라고 하자.
그럼 이렇게 써 보려무나.
= ROW(D7)&"행 "&COLUMN(D7)&"열"
와!
결과에 텍스트를 넣을 수도 있었네요.
&랑 큰따옴표만 알면 누구나 가능한 비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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