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비즈니스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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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로 팔자니 마진이 줄어들고, 프리미엄을 붙이자니 판매량이 줄어들고... 하나를 고르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는 비즈니스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로저 마틴의 저서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에서는 두 방안의 장점을 모두 끌어안는 통합적 사고를 소개합니다. 100을 지불해 100을 얻는 트레이드오프가 결국 본전 찾기에 불과하다면, 도대체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1  통합적 사고 단계

 

 

 

  저서에 따르면 의사결정 사고에는 4단계가 있습니다. 1) 돌출요소는 사고에 필요한 요소, 2) 인과관계는 요소 사이의 관계, 3) 구조는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방향, 4) 해결은 해결책을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여행으로 예를 들어 볼까요.

 

1) 돌출요소 : 여행에 신경써야 할 문제는 뭐가 있지? (경비, 기간, 계절, 안전, 인원수...)

 

2) 인과관계 : 요소끼리는 무슨 관계지? (기간이 늘면 경비가 증가...)

 

3) 구조 : 이중 중점적으로 무얼 볼까? (돈은 충분하니 기간 위주로 봐야지...)

 

4) 해결 : 그래서 결론은? (이렇게 여행하면 조건을 만족하니 이걸로 하자...)

 

  통합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이 네 가지를 일반인과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통합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첫째, 다른 사람보다 돌출요소를 많이 추가합니다. 둘째, 'X가 증가하면 Y가 증가/감소'하는 선형관계뿐 아니라 다각적이고 비선형적인 관계를 고려합니다. 셋째, 개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되 전체 구조를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넷째, 여러 방안 사이의 긴장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내놓습니다.

 

 

 

 

 

 2  통합적 사고를 갈고닦는 법

 

 

 

  그렇다면 통합적 사고를 잘 하려면 어떤 연습이 필요할까요? 저서는 다시 지식체계를 세 단계로 나눕니다.

 

1. 입장 : 태도나 가치관

2. 도구 : 세상을 다루는 방식

3. 경험 : 위 입장과 도구를 실천

 

  입장, 도구, 경험은 서로 영향을 줍니다. 입장에 따라 다른 도구를 사용하고 다른 경험을 하기도 하고, 경험에 따라 도구와 입장을 수정하기도 합니다. 저서가 말하는 통합적 사고를 위한 입장, 도구, 경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합적 사고를 위한 입장

 

1. 기존 모델은 현실과 다르다

2. 상반되는 모델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활용 대상이다

3. 더 나은 모델은 있다. 찾지 못했을 뿐

4. 더 나은 모델은 분명 찾을 수 있다

5. 필요하다면 복잡성을 정면으로 맞서겠다

6. 더 나은 모델을 만들 여유시간을 갖겠다

 

통합적 사고를 위한 도구

 

1. 생성추론 : 명제가 참인지 알아내는 선언추론과 달리, 생성추론은 단서를 바탕으로 법칙을 역추적합니다.

2. 인과모델링 : 여러 변수 사이 비선형적이고 다방향적인 관계를 발견

3. 적극적 탐구 : 내 모델을 지키는 데에 급급하지 않고 다른 모델을 인정하고, 다른 모델의 근거를 밝혀내고, 내 모델과 합쳐 더 나은 모델을 만들기

 

통합적 사고를 위한 경험

 

경험은 전문성과 독창성을 키울 수 있기에 필수적이다.

 

 

 

 

 

 

 

 3  노력과 끈기

 

 

 

 

  저자는 이외에도 노력과 책임을 강조합니다. 통합적 사고는 쉽게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일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끈덕지게 연구해야 한다는 뜻이죠.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해결만 할 수 있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통합적 사고. 오늘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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