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입사하려는 산업의 동향을 알면 입사하기 쉽다고들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한 줄 적어넣으면 '저 이래봬도 조사 좀 했어요'라는 어필이 가능한가 봅니다. 토목업계도 예외는 아닐 겁니다. 토목/건설업 흐름을 읽는 법을 알아봅시다.
첫째) 건설경제신문
네이버에서 건설사 소식을 찾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매체가 '건설경제신문'입니다. 말 그대로 건설사 위주 소식을 전해주는 신문사입니다. 굵직한 수주 등은 일반 신문사도 기사를 내지만, 그보다 자세한 소식을 원한다면 건설경제신문이 괜찮습니다. 다만 토목보다는 '건설' 뉴스가 확실히 많습니다. 아파트나 부동산 관련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그것도 원하시다면야... 품셈 책이나 공법, 트렌드 관련해서 자체적으로 책도 출판합니다.
둘째) 토목신문
건설경제신문보다 토목에 더 집중한 곳이 토목신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문사 사이트 분위기도 좀 드라이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건설사보다 토목 자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곳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파트 소식은 많군요. 아파트 건설도 토목에 포함되는 걸까요?
셋째) 대한건설협회
예전 자기소개서 강의에서 '입사 분야마다 협회가 하나쯤은 있으니 찾아봐라.'고 했습니다. 건설업도 당연히 협회가 있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서는 다양한 통계와 법령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주요건설통계'와 '건설경기전망'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업체정보에 가시면 건설사의 실적이나 회계지표를 볼 수 있습니다.(회사이름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KCC가 아니라 케이씨씨로 입력해야 한다든가...)
건설협회는 '건설통통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영상은 많지 않습니다. 혹시나 관심이 있다면 팔로우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저는 건설협회 주관 채용설명회를 갔다가 팔로우 인증하면 경품을 준대서 팔로우했지만 말입니다.
넷째) 한국건설산업연구원(CERIK)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말 그대로 건설산업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연구원들은 주기적으로 분석이나 보고서를 이곳에 올립니다. 말이 좀 어렵긴 합니다. '시장전망'에선 달마다 건설경기 수치를 발표하고 '동향브리핑'에선 일주일마다 관련 소식을 전해줍니다. "여기 왔다는 건 이미 대부분 지식이 있다는 소리지?" 같은 식으로 정보를 줘서 저처럼 기본 지식이 없다면 좀 힘듭니다.
다섯째) KCC건설
스위첸 브랜드를 이끄는 KCC건설은 회사 사이트에 뉴스 게시판이 있습니다. 많은 기업 뉴스 게시판은 해당 기업 뉴스만을 제공하지만, KCC건설은 건설시장 동향이나 제도 등을 알려줍니다. 자주 업데이트되진 않아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섯째) 구글 알리미
구글 알리미는 여러분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 떠오르는 검색결과를 알려줍니다. 비서가 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셈이죠. 알리미에 검색어를 등록해 두면 주기적으로 메일을 보내줍니다. 기간이나 보내주는 기준을 좀 세세히 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꼭 토목이 아니어도 좋으니 여러분도 동향을 알고 싶은 검색어를 등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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