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africa (1)
80년대 팝] Toto - Africa (가사번역)
반응형


  한때는 책보다 음반을 더 사기도 했다. 오디오를 쓸 시간이 없어서 바로 컴퓨터에 넣고 음원파일 뽑은 다음에 책장에 박아뒀다. 지금 생각하면 음반을 사용하는 제일 저열한 방법이던 것 같다. 사실 CD를 사대던 이유도 떠오르지 않는다. 불법으로 다운받지 않고 CD를 직접 산다는 싸구려 허영심이 낳은 현상이지 싶다. 낑낑대며 비닐을 벗기고(좀 뜯기 쉽게 만들면 어디가 덧나나?) 그 안에 한두 페이지짜리 음악평론가들이 쓴 글도 읽으면서 음악을 들으면 더 잘 들었다는 기분은 들었다.


  예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몇 주년을 맞아 합본 CD가 나왔다. 60년대부터 시작해 여러 유명 팝송을 모은 앨범이었다. 바로 사 버렸다. 그 앨범 속 80년대 노래 중 하나가 1982년 나온 Toto의 Africa다.





  Africa는 말 그대로 아프리카와 사랑하는 여자를 노래하는 노래다. 작사가가 말하길 콘셉트부터가 '아프리카에 가본 적 없지만 TV나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로만 아프리카를 이야기하는 백인 소년'이라니 이 노래를 들으면서 아프리카를 잘 모른다는 죄책감은 느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미 명곡이고 발매 당시 5주나 빌보드 차트에 있었지만 지난 2018년 밴드 Weezer가 팬의 요청에 따라 커버곡을 냈는데, 커버도 빌보드 차트에 입성했다. 영화 아쿠아맨 삽입곡 Ocean to Ocean에서도 이 노래의 흔적을 들을 수 있다. 한 나미비아 예술가는 자기 나라 사막에 이 노래를 반복 재생하는 기계를 설치했다. 튼튼한 부품으로 조립했고 태양열로 작동한다고 한다. 어쩌면 인류가 멸망하고도 이 노래는 계속 사막 한가운데에서 들릴지 모르겠다.




I hear the drums echoing tonight

But she hears only whispers of some quiet conversation

She's coming in, 12:30 flight

The moonlit wings reflect the stars that guide me towards salvation

I stopped an old man along the way

Hoping to find some long forgotten words or ancient melodies

He turned to me as if to say, "Hurry boy, it's waiting there for you"

오늘밤 울리는 북소리가 들려

하지만 그녀는 조용한 대화 속 속삭임만 듣지

12시 30분 비행기로 그녀가 오고 있어

달빛을 받은 날개가 날 구원으로 안내하는 별빛을 반사하고 있어

난 길을 가던 노인을 세웠어

잊힌 구절이나 고대 선율을 듣지는 않을까 하고

그는 마치 "서둘러, 그건 널 기다리고 있어"라 말하는 듯 고개를 이쪽으로 돌렸지


It's gonna take a lot to take me away from you

There's nothing that a hundred men or more could ever do

I bless the rains down in Africa

Gonna take some time to do the things we never had

나를 너한테서 떼어내려면 꽤 힘이 들 거야

장정 백 명 이상도 어림없을걸

난 아프리카에 내리는 비를 축복해

해본 적 없는 걸 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해


The wild dogs cry out in the night

As they grow restless, longing for some solitary company

I know that I must do what's right

As sure as Kilimanjaro rises like Olympus above the Serengeti

I seek to cure what's deep inside, frightened of this thing that I've become

들개들이 밤에 짖어대

개들이 가만히 있지 못하며 외로운 동료를 기다리는 사이

난 옳은 일을 해야만 함을 알겠어

킬리만자로가 세렝게티 위를 올림푸스처럼 솟아오르는 것처럼 확실해

깊은 곳 치료제를 찾고 있어

이미 내가 변해버린 그 무언가를 두려워하며


It's gonna take a lot to drag me away from you

There's nothing that a hundred men or more could ever do

I bless the rains down in Africa

Gonna take some time to do the things we never had

나를 너한테서 끌어내려면 꽤 힘이 들 거야

장명 백 명 이상도 어림없을걸

난 아프리카에 내리는 비를 축복해

해본 적 없는 걸 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해


Hurry boy, she's waiting there for you

서둘러, 그녀가 널 기다리고 있어


It's gonna take a lot to drag me away from you

There's nothing that a hundred men or more could ever do

I bless the rains down in Africa

I bless the rains down in Africa

나를 너한테서 끌어내려면 꽤 힘이 들 거야

장명 백 명 이상도 어림없을걸

난 아프리카에 내리는 비를 축복해

난 아프리카에 내리는 비를 축복해...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