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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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부터는 새 타디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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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방송에 등장한 타디스



 닥터후는 제작진이 바뀔 때마다 배우와 음악, 촬영구도 등이 달라져 왔습니다. 만드는 사람이 달라지니 결과물도 다른 것은 당연하지만, 닥터후 팬들에게는 이 교체도 일종의 전통이 되어서 '이번 닥터후는 어떻게 변할까?'를 상상하며 다음 시즌을 기다립니다.


  내년 가을 즈음에 방송할 닥터후 시즌 11은 아시다시피 크리스 칩널이 스티븐 모팻을 이어서 닥터후의 키를 잡습니다. 13대 닥터 역에는 조디 휘태커가 캐스팅되어서 시리즈 최초로 여성 닥터가 탄생한다는 사실도 이미 널리 퍼졌고요.


  그런데 금방 들리는 뉴스에 따르면 내년 닥터후는 시즌 당 10 에피소드로 방송한다고 합니다. 이제껏 닥터후는 2005년부터 시즌 당 13 에피소드로 방송되다가 몇 년 전부터는 12에피소드로 방송했습니다. 팬으로서는 에피소드가 많을수록 좋을 텐데요. 그러나 소식에 따르면 에피소드 수는 줄어드는 대신 한 에피소드 방송분량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기존 45분에서 약 한 시간으로 증가한다고 하네요. 15분씩 열 편이 늘었으니 150분, 즉 45분짜리 에피소드 세 편이 넘는 분량이 추가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여러 행성과 시간대를 오가는 닥터후는 한 곳에 머무르기보다는 조금 짧더라도 여러 곳에 들르는 것이 좋은 건 사실입니다. 물론 소문이 맞다면 칩널이 만들 닥터후는 옴니버스 식에서 벗어나 기존에 비해 상당히 이어지는 전개를 보일 예정이지만 말입니다.


  또 소식이 말하기를 칩널이 새 타디스 디자인과 소닉 스크류드라이버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타디스와 소닉 스크류드라이버는 닥터의 상징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닥터마다 모습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특히 소닉 스크류드라이버는 장난감을 팔아먹기 위해서라도 닥터마다 다른 디자인을 보여주었습니다. 타디스는 내년부터 새 인테리어뿐 아니라 외관까지 바뀌어서 나온다고 합니다. 타디스 내부는 9, 10대 닥터 시절에는 전통적인 듯 자유로운 디자인을, 11대 닥터 시절에는 제작비를 들였는지 넓고 공상과학스러운 모습을, 12대 닥터 시절에는 어둡고 개인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닥터후는 타디스도 주연급 등장인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모쪼록 새롭지만 금방 친근해질 디자인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식에 따르면 시즌 11은 내년 가을에 방영하지만, 요일은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닥터후는 매번 토요일 저녁에 방송되었습니다. 닥터후를 좋아하는 어른들도 많지만 닥터후는 엄연히 어린이도 보는 드라마고 실제로 미성년자들을 타겟으로 잡습니다. 문제는 가을 토요일 저녁입니다. 이전까지 닥터후는 3월 즈음에 첫 에피소드를 방송했는데요. 가을에 방송하려다 보니 가을 토요일 저녁 프로그램과 시간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저야 영국 방송을 모르지만 일찍 방송할수록 고마우니 이 부분은 방송 스케줄을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겠네요.


  참고로 미러 지의 소식을 가져왔기 때문에 소식의 신뢰도는 알아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mirror.co.uk/tv/tv-news/changes-new-dr-who-series-11309547.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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