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레딧번역 (1)
Showerthought 서브레딧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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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erthoughts는 말 그대로 샤워 도중에, 불현듯 '번쩍'하는 생각을 적는 서브레딧입니다. 원래 아이디어는 갑자기 온다고, Showerthought 서브레딧 게시물들은 별거 아니지만 동시에 '이거 말 되는데?'라고 생각할 만한 글귀가 많습니다.


1. 대학에 들어오고 나니, 매일 아침 8시에 고등학교를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2. 영화나 드라마에 구글이 나오면 별 생각이 없는데, Bing이 나오면 PPL인 걸 알겠더라.


3. '만우절엔 인터넷에 있는 걸 믿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깨달았다. 다른 날이라고 다를 게 있나?


4. 꿀벌이 맥주를 만든다면 지금보다 더 잘 보살필 텐데.


5. 신발끈은 알아서 풀리고 이어폰줄은 알아서 꼬이는 게 이상하다.


6. 나도 6개월 영화촬영에 천만 달러 주면 헬스 가서 살 뺄 거다.


7. 종이조각은 2초면 줍는데, 진공청소기는 100가지 각도로 밀어야 한다.


8. 모든 야동에는 에필로그가 있어야 한다. 배관공은 싱크대를 고쳤는가? 피자 배달부는 피자집으로 돌아가서 늦은 이유를 해명했는가?


9. 82년이 지났으니,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확실히 죽었다.


10. 한 동전을 인생에서 두 번 이상 가질 수 있을까?


11. 사람이 날 수 있다면 술 먹고 달로 가려다 죽는 사람은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12. 폭탄 제거반 사람들은 전자렌지가 다 돌아가기 전에 음식을 꺼낼 게 틀림없다. 버릇이든 불안증이든.


13. 욕탕 물은 인간차(tea)다.


14. 물 한 잔을 식탁에 놓는 건 괜찮은데, 뚜껑 안 닫은 물병을 놓으면 불편하더라.


15. 라텍스 알레르기는 유전될 확률이 매우 높다.


16. 난 19살인데, 어릴 적 본 새와 토끼와 다람쥐는 전부 죽었다.


17. 버스 옆자리에 아무도 안 앉으면 짜증나면서 안심된다.


18. 나이들면서 내 세대의 '악마의 음악'이 나중에 '초급자용'이 되는 걸 보니 재밌다.


19. 내가 귀신이 되면 사람들을 놀래키지 않으련다. 죽을 걱정 없이 정글이나 동굴, 바다를 탐험하고 싶어.


20. 가끔 옛날 게임을 하고 싶어 집어도 몇 분이면 질린다. 내가 그 게임을 하고 싶은 게 아니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서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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