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아이디어 (3)
트리즈(TRIZ) 기법으로 쓸만한 아이디어를
반응형

트리즈(TRIZ) 기법




 러시아의 발명가 겐리히 알트슐러가 개발한 발명 기법으로 발명 특허 200만여 건을 분석해 공통 원리를 발견하며 만든 방법이다. 트리즈는 ‘발명문제를 해결하는 이론(теория решения изобретательских задач)’의 준말이다. 많은 문제는 이미 고민되었거나 해결되었으며 창의와 혁신엔 방법론이 있고 그걸 익히면 누구든 응용할 수 있다고 이 기법은 말한다. 알트슐러는 소련 해군에서 특허를 심사하며 발명에는 일종의 공통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특허들을 분석해 공통된 내용을 발견했다.




기본 용어


모순(Contradiction) – 둘 중 하나만 고를 수 있다

(예 : 차가 무거우면 안정적이지만 연비가 나빠진다. 무게는 안정을 위해선 커야 하나 연비를 위해선 작아야 한다)


이상해결책(Ideal Final Result)  – ‘효과/비용’이 무한대인 상태

(* 최고의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으면서 기능하는 시스템)


자원 – 문제를 풀 도구

(* 이상적인 자원 – 이미 있거나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 많이 있는 것, 조금 바꾸거나 바깥 자원과 결합해 새롭게 되는 것, 해롭고 나쁜 것)


트리즈를 시작하기 전 모순 정의하기

- 차 무게가 늘면 안정성은 좋아지지만 연비는 나빠진다.

- 차 무게가 줄면 연비는 좋아지지만 안정성은 나빠진다.


모순으로 이상해결책 정의하기

- 차 무게가 무거움에도 연비가 좋다.

- 차 무게가 가벼움에도 안정성이 좋다.


이상적 질문(더 쉬운 형태)

- 어떻게 하면 차가 무거우면서 연비가 좋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차가 가벼우면서 안정성이 좋을 수 있을까?


트리즈 40가지 발명원리


- 과연 무얼/얼마나 XX하면 이 모순이 해결될까?

- 과연 무얼 XX하면 차가 무거운데도 연비가 좋을 수 있을까?



1. 분할

- 시스템을 독립적 하위 시스템으로 나눈다.

- 맞추고/분해하기 쉽게 한다.

- 나뉜 정도를 높인다.

- 예 : 조립식 가구, 커터칼, 1인용 포장 판매


2. 추출

- 필요 없거나 나쁜 부분을 없앤다.

- 필요하거나 좋은 부분만 빼내 쓴다.

- 예 : 순살 치킨, 향수(좋은 냄새만), 외부용역


3. 부분 품질

- 전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

- 여러 부분이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게 한다.

- 각 부분을 각자 다른 쪽으로 좋게 만든다.

- 예 : 구부러지는 빨대, 현지화, 전용차로


4. 비대칭

- 대칭은 비대칭으로

- 비대칭이면 더 비대칭으로

- 예 : 오른손을 더 넣은 고무장갑, 이어폰, 전용 제품


5. 합치기

- 동질이거나 연속인 기능을 시/공간적으로 합친다.

- 백화점, 의료 관광, 지우개 달린 연필, 키도 같이 재는 저울


6. 다용도

- 한 요소가 여러 일을 하게 한다.

- 그렇게 필요 없어진 요소는 뺀다.

- 예 : 맥가이버 칼, 복합기, 얼음 정수기


7. 겹치기

- 한 요소를 다른 요소에 넣는다.

- 한 요소가 다른 요소를 통과한다.

- 예 : 겹쳐 보관하는 쇼핑카트, 겹쳐 보관하는 프라이팬


8. 평형추

- 무게를 상쇄한다.

- 바깥 힘으로 부작용을 줄인다.

- 예 : 승강기, 간접광고(이미 있는 드라마, 영화를 이용), 1+1


9. 미리 반대 조치

- 지나치거나 나쁜 것은 미리 반대를 둔다.

- 예 : 예방접종, 적금, 가지치기


10. 미리 조치

- 미리 필요한 작용을 수행하게 한다.

- 제일 유리하게 작동하도록 미리 손을 쓴다.

- 예 : 씻어 파는 채소, 우표 뒷면(침만 바르면 되도록), 예약 서비스


11. 사전 예방

- 미리 비상수단을 놓는다.

- 예 : 에어백과 안전띠, 블랙박스


12. 같게 맞추기

- 내 시스템 대신 주변을 바꿔 수준을 맞춘다.

- 예 : 깔창(내 키 대신 신발을 높인다), 높이 조절 의자, 맞춤형


13. 거꾸로

- 필요한 작용을 거꾸로 한다.

- 고정은 움직이게, 유동은 고정되게.

- 순서나 위치를 뒤집는다.

- 예 : 주문형 도서(만들고 파는 게 아니라 팔아야 할 때 만든다), 경매(사는 사람이 값을 정한다)


14. 곡선

- 직선은 곡선으로, 평면은 곡면으로, 입방체는 구체로

- 직선운동은 회전운동으로

- 예 : 회전문, 로터리, 나선형 계단


15. 움직이는 부분

- 움직이지 못하는 곳을 움직이게 한다.

- 같은 부분도 서로 움직이게 만든다.

- 예 : 굴절버스, 접이식, 변신 로봇 장난감


16. 모자라거나 넘치게

- 무언가 줄이거나 늘린다/높이거나 낮춘다.

- 아예 없애거나 개수를 불린다.

- 예 : 저비용항공, 도수 낮은 술, 고 카페인 음료


17. 차원 바꾸기

- 1차원, 2차원, 3차원을 서로 바꿔본다.

- 다른 각도, 반대편에서 바라본다.

- 예 : 증강현실, QR코드(바코드를 2차원으로), 축구장 입체처럼 보이는 광고, 팝업북


18. 진동

- 떨게 한다.

- 고유 진동수를 이용한다.

-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한다.

- 예 : 초음파 가습기, 전자레인지, 댐 수위조절


19. 주기 작용

- 연속인 것을 주기적으로 바꾼다.

- 이미 주기적이면 주기를 바꾼다.

- 시간 간격을 써먹는다.

- 예 : 신호등, 차량 요일제, 오늘의 메뉴, 할부, 정기세일


20. 끊기지 않는 유익 작용

- 좋은 작용/기능을 계속되게 한다.

- 헛된 과정, 중간 과정을 뺀다.

- 왕복을 회전으로 바꾼다.

- 예 : 24시간 편의점, 비닐하우스(다른 계절 농산물을 먹도록), 돔구장


21. 빠르게

- 빨리 처리한다.

- 나쁜 요소가 생길/들어올 틈을 주지 않는다.

- 예 : 하이패스, 즉석카메라, 급행열차


22. 해를 이롭게

- 나쁜 것을 이롭게 써먹는다.

- 나쁜 것을 다른 나쁜 것과 합쳐 없앤다.

- 해로운 작용을 늘려 오히려 해로움을 없앤다.

- 예 : 보톡스(마비 독으로 주름살 제거), 퇴비, 난지도 공원, 노이즈 마케팅


23. 피드백

- 피드백을 도입한다.

- 이미 있다면 크기와 영향을 바꾼다.

- 예 :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지 알려주는 표시기, 자동 온도 조절


24. 매개

- 매개로 작용을 전달하거나 수행한다.

- 쉽게 없앨 수 있는 것에 임시로 연결한다.

- 카카오택시 등 중개 서비스, 안심번호, 배달 서비스


25. 셀프서비스

- 알아서 유지보수, 보완하게 한다.

- 남아도는 자원을 쓴다.

- 예 : 무인대출, 자동 수도꼭지, 알아서 충전하러 가는 로봇청소기


26. 복제

- 요소가 부서지거나 불편하다면 값싸고 단순한 복제품을 쓴다.

- 복제품으로 원래 효과를 얻는다.

- 예 : 마네킹, 조화, 허수아비, 음식 모형


27. 값싼 일회용

- 요소가 비싸고 수명이 길다면 싸고 수명이 짧은 것을 쓴다.

- 예 : 종이컵 등 일회용품, 임시 비밀번호


28. 기계작용 대체

- 빛, 소리, 냄새, 열 등 다른 감각으로 바꾼다.

- 전기, 자기와 작용하게 한다.

- 예 : 끓으면 소리 나는 주전자, 줄 없는 줄넘기, 오디오 북


29. 유압

- 단단한 것을 물렁물렁한 것으로 바꾼다.

- 공기나 물로 불리거나 완충하게 한다.

- 예 : 타이어, 비상 미끄럼틀, 에어 매트


30. 부드럽고 얇은 막

- 구조를 막이나 필름으로 대체한다.

- 막과 필름으로 바깥과 격리한다.

- 예 : 비닐하우스, 콘택트렌즈, 보호필름, 선팅


31. 다공질

- 요소를 다공질로 하거나 다공질 재료를 쓴다.

- 여백과 구멍을 이용한다.

- 이미 다공질이면 구멍을 무언가로 채운다.

- 예 : 현수막에 구멍 뚫기, 스펀지


32. 시각 특성 바꾸기

- 요소나 환경 색을 바꾼다.

- 투명도를 바꾼다.

- 예 : 달구 빨개지는 프라이팬, 충전이 끝나면 초록빛으로 빛남, 주소 부분이 투명한 봉투


33. 동질성

- 주변 요소를 본체와 같은 재료로 만든다.

- 같은 재료가 불가능하면 비슷한 재료로 만든다.

- 예 : 나무처럼 보이는 바닥재, 패키지 상품, 집단 상가


34. 버리거나 재활용

- 기능을 마친 요소가 중간에 바뀌게 한다.

- 버리거나 녹이거나 증발시킨다.

- 사용한 부분은 중간에 원위치한다.

- 예 : 재활용, 충전 건전지, 시간이 지나면 몸에 흡수되는 수술 실


35. 속성 바꾸기

- 물리 상태를 바꾼다.

- 농도, 밀도를 바꾼다.

- 유연성, 온도, 부피를 바꾼다.

- 예 : 물에 타 먹는 분말, 팝콘


36. 상전이

- 고체, 액체, 기체 상태로 바꾼다.

- 바뀌면서 생기는 부피 변화, 열, 형상 변화를 이용한다.

- 예 : 드라이아이스, 액체 손난로, 스팀 청소기, 가습기


37. 열팽창

- 효과 있는 부분을 팽창시킨다.

- 온도 팽창/수축을 이용한다.

- 열팽창계수가 다른 재료를 이용한다.

- 예 : 열기구, 바이메탈, 교량 이음매, 일부러 늘어뜨리는 전선


38. 작용 가속

- 반응을 활발하게 한다.

- 예 : 소화제, 마감 임박 광고, 성과보수


39. 비활성화

- 불활성 환경으로 바꾼다.

- 첨가불로 안정된 환경을 만든다.

- 예 : 소화기(불을 불활성화), 질소 포장, 차 없는 거리


40. 복합 재료

- 여러 요소를 합쳐 새것으로 만든다.

- 예 : 비빔밥, 햄버거, 철근 콘크리트, 레고, 종합선물세트




모순테이블


- 모순을 푸는 패턴을 정리한 표

- 내 문제를 표준문제로 바꾼 다음, 표를 참고해 추천하는 발명원리를 찾는다. 그다음 그것을 내 해결법으로 구체화한다.

- 예) 자동차가 무거움 → 좋아지는 것 : 안정성, 나빠지는 것 → 연비

- 안정성 → 33번 작동 용이성

- 연비 → 22번 에너지 손실

- 표에서 33번/22번에 맞는 방법을 찾는다.

- 물론 만능이 아니라 제안, 추천이며 표에 없는 방법이 해결을 줄 수 있다.

- http://www.triz40.com/aff_Matrix_TRIZ.php



분리법칙

- 분리로도 시스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


1. 시간 분리

- 언제나 그래야 할까?

- 원하는 시간에만 한 상태를 만족하게 한다.

- 나머지 시간에는 반대가 되어도 좋다. 오히려 쌓인 모순을 해결하도록 만든다.

- 예 : 지연인출제도, 도개교, 심야 전기


2. 공간 분리

- 어디서나 그래야 할까?

- 원하는 공간에만 한 상태를 만족하게 한다.

- 나머지 공간에는 반대가 되어도 좋다. 오히려 쌓인 모순을 해결하도록 만든다.

- 예 : 짬짜면, 금연구역, 스쿨존, 전용차로


3. 크기에 따른 분리

- 한 부분에선 상태를 만족하고, 전체적으로는 반대가 되어도 좋다.

- 예 : 부분 유료화, 다초점렌즈, 기차, 퍼즐


4. 조건 분리

- 특정 조건에서만 상태를 만족하고, 나머지 조건에선 반대가 되어도 좋다.

- 예 : 동작 감지기, 비상 장치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혁신적인 사람이 되는 비법 5
반응형

 

 

  아이폰, 아마존, ebay.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아이디어와 제품들. 그것들을 만드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기사가 그 해답을 줄지 모르겠네요. 한 연구진이 혁신적인 사업가들과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다섯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이 다섯 가지를 '발견 기술'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샘솟는 사람의 다섯 가지 비법은 무엇일까요?

 

 

 

1. 조합

 

  혁신적인 사람들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분야, 상관없어 보이는 질문과 문제들을 연결했습니다. 그들은 여러 경험과 지식들을 연결했고 그 결과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조사 결과 무언가를 더 이해하고 분류하고 공부하는 사람일수록 조합을 더 자주 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정보를 다른 정보와 연결지어 보관합니다. 따라서 들어 있는 정보가 많으면 다른 정보과 연결하기도 쉽고,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때 새로운 조합이 나오기도 쉽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조합 기술은 다른 발견 기술과 함께 사용하면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근육처럼요.

 

 

 

 

2. 질문

 

  피터 드러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정답을 찾는 것이 절대 아니다. 바로 맞는 질문을 찾는 것이다." 혁신적인 사람들은 상식과 믿음에 늘 의문을 제기합니다. 기사에서 인터뷰한 혁신적인 사업가들은 대부분 영감을 받을 당시 품은 질문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효과적인 질문 방법 3가지를 제시했는데요.

 

1) "왜?", "왜 안 돼?", "만약 이렇다면?"이라고 묻기

  혁신적인 사업가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대신 '이렇게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처럼 가정법으로 질문했다고 합니다.

 

2) 정반대를 상상하기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의 저자 로저 마틴은 혁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정반대에 놓인 아이디어를 합칠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혁신적인 사람들은 당황하거나 비슷한 대안을 가져오기보다는 양 극단에 놓인 아이디어들을 합성해서 더 나은 아이디어를 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전히 다른 대안을 상상하면 예전에 없던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제약조건을 받아들이기

  아이러니하게도 위대한 질문들은 제약조건이 걸렸을 때 나옵니다. 구글의 혁신 원칙 중 하나도 "창조는 제약조건을 사랑한다"일 정도죠. 기사에서는 한 임원의 질문으로 예를 들었습니다. "만약 우리 제품 판매가 불법이라면 내년부터 어떻게 매출을 낼 것인가?" 이처럼 일부러 제약조건을 상상해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3. 관찰

 

  세 번째 기술은 관찰입니다. 발견을 이끌어내는 사람들은 평범한 현상, 잠재 고객들의 행동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비범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기존 서비스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과 아직 딱 맞는 제품이 없어서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그들은 더 나은 서비스, 딱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혁신적인 사람들은 작은 몸짓까지도 주의깊게, 일부러, 꾸준히 지켜보았고 그 결과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관찰할 때는 판단을 개입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실험

 

  혁신적인 사업가들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시제품을 만들거나 시험을 해서 효과를 알아보았습니다. 기사 속 연구에서 인터뷰한 사람들 모두 형태는 다르지만 실험을 했습니다. 새로운 이론을 고민하거나, 전자제품을 분해해 보거나 외국 시장을 직접 들르는 등 말이죠.

 

  그중 제일 확실한 실험법은 바로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거주한 국가 수가 많을수록 그 경험을 혁신으로 이끌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 네트워크

 

  혁신적인 사업가들은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만나면서 혁신가들은 자신의 세계를 넓혔습니다. 그들은 일부러 외국으로 가거나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또 TED 같은 아이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기도 했죠.

 

 

 

연습만이 살 길

 

  물론 이 발견 기술들은 여러번 연습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기사에서는 자동적이 될 때까지 의식적으로 이 방법들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연습 방법은 질문이라고 합니다. "왜", "왜 안 돼"를 물을수록 다른 기술도 탄력을 받고, 제약조건을 새로 걸거나 없애는 질문으로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말입니다. 매일 시간을 정해서 새로운 질문을 정해진 수만큼 적어보는 것도 기사에서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여행 갈 일이 있으면 다른 삶을 바라보고, 일상생활을 가정법으로 접근해 보고, 창조적인 사람들을 만나 비법을 물어보는 것도 기사가 추천한 방법입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함이 중요하겠죠.

 

출처 : <Havard Business Review>, Dec 2009, The Innovator's DNA

반응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스타 2017 관전포인트 3 (+1)  (0) 2017.11.09
11월 무료 전시회  (0) 2017.11.06
제철과일과 효능  (0) 2017.11.02
노노그램(네모네모로직) 하는 법과 사이트  (0) 2017.11.02
무료 악보 구하는 사이트들  (0) 2017.11.01
  Comments,     Trackbacks
<아이디어> 교과서, 두뇌로 아이디어 내는 법
반응형



<아이디어> 교과서 덴츠식 빙글빙글 사고, 야마다 소오 지음

 

 

아이디어. 간단하지만 어려운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스타트업 책들이 팔리고 성공한 기업가들은 머리를 쓰라고들 한다. 결국 남들과 다른 생각, ‘아이디어얘기다. 아이디어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 100년이 넘는 경험을 자랑하는 광고회사 덴츠는 두뇌를 활용해 아이디어와 혁신을 일으키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빙글빙글 사고다.

 

궁리와 노력으로 가능한 문제라면 논리적 사고만으로 가능하다. 과학자처럼 쪼개고 분석하고 가설을 세워 검증하면 된다. 논리적 사고는 빠르며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그러나 기존 방식이 먹히지 않을 때가 있다.

 

기존 방식의 연장선상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때, 더 복잡하고 근본적인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기초 구조부터 다시 쌓아야 할 때, 즉 혁신이 필요할 때 당신은 논리적/직선적 접근방식과는 전혀 다른 사고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쪼개고 따지는 일명 데카르트 접근법에는 두 가지 단점이 있다. 첫째는 따진다고 모두 명쾌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상황을 바꾸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그와 반대로 동양식 사고관은 모든 것을 하나로 본다. 빙글빙글 사고는 동양식으로 생각의 폭을 넓히는 한편 서양식으로 생각을 완성한다. 네 단계는 각각 감지, 분산, 발견 연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다시 첫 단계로 돌아가기에 빙글빙글사고라 부른다.

 

첫째. 지식을 모아라

첫째 단계 감지는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삶 속 경험이나 문제 관련 지식 모두 재료가 된다. <아이디어>를 만들려면 좋은 지식이 필요하지만 모두 정확한 지식일 필요는 없다. 검증되지 않았다고 거부하면 새로운 시각을 낳을 수 없다. 애초에 수치도 완전히 믿을 수 없다. 데이터 종류에 상관없이 그냥 느껴라. 이렇다저렇다 판단하지 말고 흡수해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렇다고 빤히 바라보지만은 말고. 이렇게 수많은 정보를 흡수하면 머릿속에 큰 그림이 그려진다.

 

둘째. 무수히 찾아내라

감지한 지식은 하나로 꿰려 하지 마라. 반대로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모조리 찾아내는 것이 분산이다. 의견을 제시해 보되 비판은 금물이다. <아이디어>는 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시각으로 시도해 봐야 나온다. 카피라이터들은 종종 카피 100가지 써오기를 훈련한다. 100가지를 쓰다 보면 머리 밑바닥까지 긁으며 머릿속 벽을 허문다. 그리고 만들면서 하나하나 좋고 나쁨을 스스로 묻는다. ‘분산이란 이렇듯 편견도 체면도 버리고 혼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셋째. 해결책을 뽑아라

분산 모드를 진행하면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발견의 순간이 온다. 그러나 <아이디어>는 과제와 한 몸임을 알아야 한다. 목표-과제-아이디어라는 식이다. 발견 단계에서 발견해야 하는 건 목표달성에 맞는 과제와 <아이디어> 한 세트다. <아이디어>는 표현하기 어렵다. 이전까지 세상에 없었기 때문이다. 메타포를 쓰면 이런 <아이디어>들을 설명하기 쉽다. 그리고 <아이디어>는 한 문장, 한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어서 쏙 들어온다. 이것이 <아이디어>아이디어가 다른 점이다. 여기서 목표-과제-<아이디어>가 서로 목적과 수단이 되는지 확실하게, 논리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넷째. 실행하라

마지막 연마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실행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 역시 목표-과제-아이디어-구체방안이 연결되는지 철저히 검증한다. 특히 <아이디어>에 구체방안을 낳을 힘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결국 <아이디어>를 목표에 부합하는지, 구체방안이 되는지 이 두 가지로 시험대에 올리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마지막까지 갈고 닦는다.

 


이처럼 빙글빙글 사고에는 논리와 추상, 좌뇌와 우뇌가 공존한다.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을 때는 세상이 보이는 반응을 살펴야 한다. 이 반응은 다음 프로젝트에서 다른 재료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재료가 되고 다시 그 재료로 <아이디어>를 만드는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는 습관이 된다.

 

아이디어. 어렵지만 필요한

이 세상이 아이디어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공무원 학원에 들어가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랴. 그러나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결국 답은 생각에 있지 않는가. 지금이 바로 기존 방식의 연장선상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때가 아닌가 싶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