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8. 09:08, 레딧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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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삼개월 차였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마다 우리는 '경찰 학교(POLICE ACADEMY)'라고 쓰인 모자를 써야 했다. 실내로 들어가면 챙을 등뒤에 꽂고 다녔음. 근데 전날 밤에 망고 하바네로를 먹어서 아침에 설사가 터지더라. 강의 시작하기 전에 싸기로 해서 화장실에 갔다. 바지를 내리고 20분간 용암을 쏟아냈다. 끝나고 일어서서 물을 내리는데 똥 밑에 뭐가 있더라. '경(POL)'이라는 글자만 보였는데 30초동안 어리둥절하다가 대가리를 얻어맞은 듯했다. 교관은 내가 외출해도 모자를 안 쓰니까 소리를 지르더라. 이유를 물어보니까 원래는 '핑계대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해야 하는데 사실대로 말했다. 교관은 5분간 웃었다. 그때 처음으로 교관이 웃은 걸 봤다. 교관은 새 모자를 줬는데 다른 교관들한테 다 말해서 이제 걔네들이 나를 똥머리라고 부른다.
요약 : 변기에 모르고 모자 떨굼, 설사 폭발, 교관들한테 똥머리라고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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