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8. 11:27, 레딧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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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어나는 일은 아니고 18년 전이었다.
몇 년 전부터 캘리포니아로 이사해서 살던 중이었다. 몇 블록 너머에 식료품점이 있었다. 가게 안에는 장난감 코너도 있었다. 그때, 그러니까 1998년 즈음?에는 색칠놀이랑 끼긱거리는 장난감들만 팔았다. 손으로 누르면 끽끽 소리를 내는 고무 동물 말이다. 나는 장난감들을 잡고 소리를 내면서 놀았다. 그것들 크기는 비타민 알약 정도 되었다. 그걸 입안에 넣고 목까지 밀어넣으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말할 수 있었다. 언젠가 새로 나온 장난감을 구해서 친구 만나러 가는데 실수로 웃다가 그걸 삼켜 버렸다. 가게 뒤편 돌담을 넘어서 집에 가려던 참이었다.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새벽에 쓰레기 버리러 올 때까지 사람이 없을 거였다. 나는 숨이 막혔다. 그런데 헉 소리 대신에 끼긱 소리가 났다. 잃잃잃잃 엃얼ㄹㄹㄹ. 나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읽ㄹㄹ읽ㄹㄹ 엃얼ㄹㄹ. 눈앞이 흐려졌고 몸이 뒤로 넘어갔다. 넘어지면서 인형이 빠져나왔다. 빠져나오며 마지막으로 잃잃잃잃 소리를 냈다. 잠깐 후에 일어나 집으로 갔다. 다시는 끼긱 장난감을 가져가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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