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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ttd 선로 깔기 - 기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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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ttd에는 자동차(트럭), 철도, 항공, 항만 이렇게 네 가지 운송수단이 존재하지만 이중 제일 멋지고, 복잡하고, 파고들 거리가 많은 건 단연코 철도입니다. 선로도 네 종류(일반 선로, 기차 선로, 모노레일, 자기부상)나 있고 기차 종류도 시대별, 종류별로 아주 많습니다. 심지어 유저가 만든 팩을 다운받으면 여러 나라에서 운영하는 실제 기차를 만들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 무궁화호, 새마을호, 서울 전철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철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꿈과 같은 게임이 바로 openttd입니다.


  그만큼 openttd 철도는 까는 방법도 많습니다. 고수들이 깐 철도를 보면 일종의 그림 같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일반적인 철도 까는 법을 소개합니다.




1. 기본 단선 철도



  말 그대로 두 역 사이를 이어버린 노선입니다. openttd는 현실과 다르게 역에 들어간 기차가 그대로 몸을 돌려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선로가 가능합니다. 이런 선로에서는 기차 한 대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2. 응용 단선 철도


  두 역 사이를 두 줄 이상으로 만든 노선입니다. 이렇게 중간을 여러 줄로 만들면 한 기차가 지나가는 사이 다른 기차들이 옆 선로에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기차가 서로 부딪히지 않게 하려면 당연히 신호기를 깔아야 합니다. 단방향 경로 신호기(신호기 뒤로 기차가 지나갈 수 없는)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깔아 기차가 다른 선로는 다른 방향으로 지나가게 만듭시다.(역 바로 앞은 그냥 경로 신호기로 깝니다) 위와 같은 선로라면 두 대는 무난히 지나가고, 세 대는 아슬아슬하게 굴러갈 것 같습니다. 다만 중간만 여러 줄이지 본질적으로는 단선이기 때문에 돈이 많다면 그냥 복선으로 지어야 훨씬 빠르고 매끄러울 겁니다.



3. 순환 철도


  두 역을 빙글빙글 돌아가며 들르는 선로입니다. 열차가 방향을 바꾸어 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 열차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순환 철도는 신호기를 깔아야 안전합니다. 열차가 역에 진입하느라 느려지는 걸 무시하고 뒤 열차가 들이받을 수도 있고, 두 열차가 속도가 다르다면 달리는 도중에 충돌할 위험도 있습니다. 어차피 한 방향으로밖에 달리지 못하므로 단방향 경로 신호기를 추천합니다.


4. 단순 복선 철도


단선을 여러개 붙인 듯한 복선입니다. 그저 단선이 여럿일 뿐입니다. 공간낭비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5. 순환 복선 철도


  순환하는 복선 선로입니다. 이동하는 선로가 단선입니다. 단방향 경로 신호기를 깔았습니다. 기차는 다른 기차가 나가길 기다렸다가 역을 출발하고, 다른 기차가 없는 플랫폼으로 들어가거나 이미 플랫폼이 전부 찼다면 역 앞에서 기다렸다 들어가게 됩니다. 공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6. 출입 복선 철도



  저라면 이걸 나뭇가지식 선로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선로는 석탄-발전소처럼 일방적으로 화물을 한쪽으로 운송하는 선로에 적합합니다. 도착하는 역에서 들어가는 선로와 나오는 선로, 두 줄을 만듭니다. 그리고 각 역에서 대각선으로 출입 선로에 이어줍니다. 출입 선로에는 단방향 경로 신호기를 깔아 방향을 구분합니다. 대각선 진입 선로의 진입 직전부에는 경로 신호기(뒤로 지나갈 수 있는)를 깔아서 기차가 진입 순서를 기다리게 합니다.


  다른 선로와 달리 출입 복선 철도는 확장이 용이합니다. 추후에 또 다른 역을 지을 일이 있으면 출입 선로를 죽 이은 다음 진입로를 지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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