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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으로 대회준비하는 선수들, 오버워치2 출시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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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뭔가 안쓰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플로리다 메이헴 소속 코치가 오버워치2 대비용 워크숍을 트위터에서 공개했습니다. 올해 5월에 시작하는 오버워치 리그를 위해 선수들이 연습하는 워크숍이었습니다.

 

'혹시 오버워치리그 팀이 오버워치2를 위해 준비하는 워크숍이 궁금하다면, 여기 코드와 패치노트를 포함한 링크다'



  이미 작년 리그가 진행중일 때부터 2022년 리그는 오버워치2로 진행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심지어 리그가 오버워치2 정식 버전도 아니고 베타 버전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해서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을 남겨두었습니다. 사실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베타 버전 경기는 참 불합리합니다. 관객은 못 하는 플레이를  프로 경기로 진행한다니 말입니다. 관객이 아는 룰과 경기장의 룰이 다른데 누가 스포츠를 보며 분석하고 열광하고 응원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 소식이 오기 전에는 혹시 블리자드에서 초기 빌드라도 선수들에게 제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마저도 주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오버워치1 워크숍으로 연습을 갈음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수들은 연습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작년 금지영웅이 있던 때도 선수들은 금지영웅이 있는 게임을 연습하기가 곤란했습니다. 남들은 제한이 없는데 자기들은 영웅을 빼놓고 연습을 해야 했으니까요. 아까와 같은 말이지만 이대로라면 관중은 자기가 하는 게임과 현격히 다른 게임을 보며 공감하고 열광해야 합니다.

  오버워치2 발매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좀 나와줘야 할 듯합니다. 게이머들이 자신이 하지도 못하는 게임을 하는 선수들을 보고 즐기라니요. 솔직히 말해 오버워치2가 전작과 아주 다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개발한 가치가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인수로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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