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오버워치 (4)
워크숍으로 대회준비하는 선수들, 오버워치2 출시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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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뭔가 안쓰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플로리다 메이헴 소속 코치가 오버워치2 대비용 워크숍을 트위터에서 공개했습니다. 올해 5월에 시작하는 오버워치 리그를 위해 선수들이 연습하는 워크숍이었습니다.

 

'혹시 오버워치리그 팀이 오버워치2를 위해 준비하는 워크숍이 궁금하다면, 여기 코드와 패치노트를 포함한 링크다'



  이미 작년 리그가 진행중일 때부터 2022년 리그는 오버워치2로 진행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심지어 리그가 오버워치2 정식 버전도 아니고 베타 버전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해서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을 남겨두었습니다. 사실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베타 버전 경기는 참 불합리합니다. 관객은 못 하는 플레이를  프로 경기로 진행한다니 말입니다. 관객이 아는 룰과 경기장의 룰이 다른데 누가 스포츠를 보며 분석하고 열광하고 응원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 소식이 오기 전에는 혹시 블리자드에서 초기 빌드라도 선수들에게 제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마저도 주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오버워치1 워크숍으로 연습을 갈음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수들은 연습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작년 금지영웅이 있던 때도 선수들은 금지영웅이 있는 게임을 연습하기가 곤란했습니다. 남들은 제한이 없는데 자기들은 영웅을 빼놓고 연습을 해야 했으니까요. 아까와 같은 말이지만 이대로라면 관중은 자기가 하는 게임과 현격히 다른 게임을 보며 공감하고 열광해야 합니다.

  오버워치2 발매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좀 나와줘야 할 듯합니다. 게이머들이 자신이 하지도 못하는 게임을 하는 선수들을 보고 즐기라니요. 솔직히 말해 오버워치2가 전작과 아주 다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개발한 가치가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인수로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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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온라인게임 신년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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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밝은지도 이제 거의 2주. 무서운 강추위에 랜선도 얼어버린 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온라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가 중원을 휩쓰는 가운데 기존 강자들과 신입들이 뒤엉킨 전장 같았습니다. 과연 인기 온라인게임들은 2018년에도 잘 나갈 수 있을까요? 무료로 토정비결을 보는 사이트에서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하스스톤의 운수를 점쳐 보았습니다. 생일은 정식 출시일이나 한국 오픈베타 게시일로 잡았습니다.


※ 재미로 보는 것이니만큼 깊게 믿으면 곤란합니다.


배틀그라운드

2017년 12월 21일 정식출시



2월~4월

깊은 물에 잠긴 용이 여의주를 얻었으니 변화가 무궁하다. 다행히 귀인을 만나 공명을 날린다.


5월~7월

남의 말을 잘못 믿고 행동하면 도리어 불리하다. 재물이 흥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없다.

 

8월~10월

오랫동안 공부해 공명하거나 꾸준이 덕을 쌓은 결과 부자가 된다. 기쁜 일이 생기고 소망이 이루어진다.


11월~1월

재물이 많으니 걱정이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일하면 일이 어긋나니 유의해야 한다.




리그오브레전드

2011년 12월 12일 한국서버 오픈베타



2~4월

사람들이 도와줌이 매화에 봄비를 뿌리는 것과 같아 소망을 성취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재수라도 더러는 잃을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5월~7월

처음엔 길하고 뒤에는 흉하니 매사를 조심해아 한다. 이익이 타향에 있어 출행하면 이익을 얻는다. 안보다는 밖을 꾀할 것.


8월~10월

높은 지위에 올라 현명한 부하를 얻는다. 일신이 안락하고 귀한 자녀를 얻는다. 8워로가 9월에 좋은 기회가 생기니 잘 포착하면 길하다. 집에 경사가 있거나 이사한다.


11월~1월

썩은 나무등걸에 새잎이 난다. 천생연분과 사귀게 된다. 이름이 사방에 퍼진다. 명철한 사람은 무슨 일이든 하면 좋다. 만상이 모두 빛나는 형상이다.






오버워치

2016년 5월 24일 정식 발매



2월~4월

때를 만나도 잡지 않으면 다시 기다릴 수 없다. 주저하지 말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큰 재물은 어렵지만 작은 재물은 필히 들어온다.


5월~7월

귀한 손님이 도우려다가 때가 지나면 오히려 해를 끼친다. 분수를 지키는 것이 상책이니 망동하지 말고 대처해야 한다. 사람을 피해 숨은 사슴이 호랑이를 만난 격이니 주의해야 한다.


8월~10월

때를 잃고 활동하니 일이 허황하다. 조급함을 앞세워 행동하면 안 된다. 근심이 생기고 기쁨이 흩어진다. 그러나 참고 견디면 뒤에는 길할 것이다.


11월~1월

때를 어기고 노력하면 반드시 불리함이 온다. 성급함은 재앙을 몰고 온다. 다른 사람을 믿을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불리하더라도 신념을 지니고 이겨나가면 복이 트이는 바다.



하스스톤

2014년 1월 24일 국내 오픈베타



2월~4월

남쪽에는 길함이 있고 북쪽은 불리하다. 설령 많은 재물을 얻는다고 해도 몸가심을 겸손히 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5월~7월

간혹 구설이 있을 수 있으니 지혜롭게 해야 한다. 처음에는 곤해도 후에는 왕성하니 귀인이 도울 수 있다. 신상이 영화롭고 귀하게 되니 재록이 따른다. 옛 것이 가고 새 것이 나타나니 재수가 대통하다. 이름은 사방에 알려지지만 빈 주머니, 빈 상자와 같음을 유념해야 한다.


8월~10월

운수가 대통해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 평상시에 늘 덕을 쌓았으니 많은 일을 성취하게 된다.


11월~1월

신수가 대길하니 소망을 이루게 된다. 귀인을 만나고 재물운도 왕성하다. 좋은 기회를 잘 포착하여 움직이니 공로가 갑절이 된다.



토정비결은 사주톡톡에서 보았습니다(www.sajutokt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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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모바일게임 순위, PC방 점유율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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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순위 

게임 

감 

 1

 리니지 M  -

 2

 리니지 2 레볼루션  -

 3

 액스(AxE)  -

 4

 열혈강호 

 -

 5

 모두의마블

 -

 6

 붕괴3rd

 -

 7

 소녀전선

 -

 8

 대항해의길

 ▲1

 9

 세븐나이츠

 ▼1

 10

 로드 모바일

 -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순위

게임 

증감 

 1

 리니지M

 -

 2

 리니지2 레볼루션

 -

 3

 모두의마블

 -

 4

 열혈강호

 -

 5

 세븐나이츠

 -

 6

 액스(AxE)

 -

 7

 붕괴3rd

 ▲2

 8

 FIFA ONLINE 3 M

 ▼1

 9

 대항해의길

 ▲1

 10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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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순위(11월 15일)

출처 : 게임트릭스


 순위

 게임

 증감

 1

 리그 오브 레전드

 ▲1

 2

 배틀그라운드

 ▼1

 3

 오버워치

 -

 4

 피파온라인3

 -

 5

 서든어택

 -

 6

 던전 앤 파이터

 ▲1

 7

 스타크래프트

 ▼1

 8

 디아블로 3

 -

 9

 메이플스토리

 -

 10

 리니지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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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버워치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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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블리자드는 새로운 게임을 발표했다. 나는 그때 분위기를 기억한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으로 AOS에 숟가락을 얹더니, 이제는 팀 포트리스 2에 숟가락을 얹냐?'. 대충 이런 분위기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팀 협력 FPS는 그리 특출난 장르는 아니었다. 그러니 협력 FPS를 생각하면 자연히 팀 포트리스 2가 머릿속에서 기어나왔고, 오버워치 발표를 본 내 머릿속도 예외는 아니었다. 심지어 광선을 꽂아 치료하는 여자와 포탑을 건설하는 아저씨를 보고도 팀 포트리스 2 생각이 안 날 수가 있었을까.

 

 

 

 

 

  나는 2008년부터 팀 포트리스 2를 했다. 지금은 무료게임이지만 그땐 유료였다. 엄마를 졸라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오렌지 박스를 샀다. 팀 포트리스 2는 정말 재밌었다. 거의 천 시간은 넘게 한 것 같다. 솔직히 클래스는 나뉘었지만 우리는 협력하지 않았다. 개판이었다. 서로 쏘고 부수고 개박살만 냈다. 팀 포트리스 2는 그래도 재미있었다.

 

 

 

 

  눈을 깜빡이는 법을 생각할수록 깜빡이기 어렵다고 했나. 게임도 이 게임이 왜 재밌나 생각하면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 내 마음 속 영원한 '아이돌'이던 팀 포트리스 2는 재작년부터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같은 클래스, 같은 맵, 같은 무기들. 나는 한 가지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다. 온라인 게임이란 뿌리부터 들어내지 않는 이상 언젠가 콘텐츠가 (게이머 마음 속에서) 바닥이 난다는 것. 그렇게 질려 버린다는 것. 나는 그 진실을 팀 포트리스 2를 하면서 깨닫고 있었다.

 

 

 

 

 

 

  그럴 즈음 블리자드가 오버워치를 발표했다. 까놓고 말하자. 오버워치가 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팀 포트리스 2에서 영감을 아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게이머들 분위기는 험악했다. 블리자드도 이제 남이 만든 게임을 줏어먹냐는 말이 오고갔다. 한국에서는 한조가 공개되면서 더 시끄러웠다. 활은 한국사람이 제일 잘 쏜다나? 그럼 유네스코 문화재로 지정하시든가요.

 

 

 

  작년 오버워치는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 나도 베타를 플레이해 봤다. 정크랫을 골라서 했다. 팀 포트리스 2 데모맨이 생각났다. 사정거리가 아주 길고 데미지 버프를 받은 데모맨. 그런 생각으로 플레이하니 아주 재밌었고 승률도 높았다. 나는 소위 '즐겜' 유저라 팀 포트리스 2를 8년 했지만 실력은 아주 밑바닥이었다. 그러나 오버워치는 신대륙이었고 나는 자신감이 붙어서 조금씩 더 잘하기 시작했다.

 

  오버워치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고 성적은 꽤나 좋게 나왔다. 잠깐이나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위협했을 정도니까. 나는 거의 매일 오버워치를 했다. 중독적이었다. 한 판이 끝나면 다른 판을 하려는 욕구가 생겼다. 한 판, 또 한 판. 마치 문명 시리즈의 '한 턴만 더...'처럼 나는 한 판만 더...를 외쳤다. 그때로 정크랫만 골랐고, 루시우나 토르비욘을 했다. 루시우는 뛰어다니는 맛이 있었고 토르비욘은 내가 게으름뱅이 백수체질이라서 포탑보고 대신 때려달라는 의미로 했다.

 

 

 

 

  오버워치는 잘 나갔다. 순식간에 프로팀이 창단되었고 피시방은 오버워치 하는 사람들이 점령했다. 물론 문제가 없지는 않았다. 15세 미만들이 오버워치를 자꾸만 했다. 서버가 가끔 튕겼다. 출산과정(아니면 성장과정)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는지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고 믿는(그러면서도 군대는 안 가는) 모지리들이 디바를 신처럼 추앙했다. 한 여고생이 핵 논란에 휩싸였다. 그래도 오버워치는 그럭저럭 굴러갔다.

 

 

 

 

  그러나 적은 내부에 있다. '짜잔!'을 외친 제프 카플란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에게는 인내심이라는 것이 있다. 인내심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가끔 삐끗하거나 어긋나도 참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인내심은 언젠가 닳기 마련이고, 인내심만 믿고 나아가다가는 쥐도새도 모르게 망하기 쉽다. 안타깝지만 현재 오버워치가 그런 수순을 밟은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오버워치는 인기를 잃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다시 왕위를 되찾았다. 거기에 배틀그라운드가 끼어들었다. 삼파전이라고 부르기에 오버워치의 힘이 초라하다. 오버워치와 탈론의 대결이라는 스토리라인은 비실비실댄다. 뭐만 하면 자꾸 과거만 회상한다. 경쟁전 점수가 낮을수록 꼴픽과 욕설과 트롤이 판을 친다. 새 영웅은 나오고는 있지만 게이머들에겐 영웅이 나오는 박자가 느리다.

 

  쇠락. 이 단어가 어울린다. 뭔가 큰 한 방으로 망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약해지고 얇아진다. 그러다 진짜 한 방이 날아오면 그대로 부러지고 주저앉는다. 안타깝게도 오버워치는 지금 이 단계에 들어선 듯하다.

 

 

 

 

 

  나는 오버워치가 좋다. 각종 기술들로 적을 죽이는 것도 좋고 추가시간에 화물을 끝까지 밀어내는 것도 좋다. 정크랫으로 문 앞에 덫과 폭탄을 깔아서 힐러들 한 방에 자르는 것도 좋다. 오버워치는 재미있다. 아직은, 나한테는. 오버워치가 앞으로도, 다른 사람한테도 재밌으면 좋겠다. 제프 카플란이 '짜잔!'을 외칠 때, 그 목소리와 표정에서 나는 약간의 다급함과 자포자기를 보았다.

 

  나라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핵쟁이들과 트롤과 엄마 안부 질문자들을 내쫓고, 더 재밌는 맵과 영웅을 내놓고, 주기적으로 재밌는 이벤트를 열어줬으면 좋겠다. 그게 온라인게임의 저주다. 늘 업데이트를 하고 추가를 해야 한다. 팀 포트리스 2는 얇아지고 있지만, 그 정도면 오래 버텼다. 그리고 내 생각엔 오버워치는 지금 무너지기엔 버틴 시간이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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