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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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3)
테트리스 퍼펙트 클리어(Perfect Clear) 초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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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리스 실력을 자랑하고 싶으십니까? 빠요엔을 하고 싶으십니까? 주위 친구들이 '우와' 하며 여러분을 다르게 보는 걸 원하십니까? 테트리스 고급 기술 중 하나인 퍼펙트 클리어를 소개합니다.


테트리스 퍼펙트 클리어란?





  플레이 화면에서 모든 칸을 없애는 것. 멋질 뿐 아니라 많은 테트리스 게임에서 상대방한테 많은 줄을 보냅니다.(예 : 뿌요뿌요 테트리스는 6줄을 보냅니다. 10줄이었는데 패치로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퍼펙트 클리어 전에 알아야 할 것



블록 나오는 순서




  여러 테트리스 게임은 테트리스 가이드라인을 따릅니다. 만약 여러분이 플레이하는 게임이 이 규칙을 따른다면 블록은 Random Generator라는 순서를 따릅니다. 게임은 7가지를 무작위로 내보냅니다. 그리고 다시 7가지를 섞어 무작위로 내보냅니다. 즉 7번 동안 모든 종류가 한 번씩 나오는 셈이죠.





퍼펙트 클리어를 만들 타이밍

  퍼펙트 클리어는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 화면에서 시작해야 제일 쉽겠죠?



퍼펙트 클리어 가능성

  처음부터 시도한다 해도 퍼펙트 클리어를 늘 만들 수는 없습니다. 블록 순서가 운이 없다든가 여러분이 플레이하는 테트리스가 규칙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죠. 게다가 몇몇 경우는 스핀 같은 테크닉이 필요하니까 열심히 알아보고 연습합니다.





기초 깔기


  


  말했듯이 퍼펙트 클리어는 처음에 만들어야 성공하기 쉽습니다. 첫 일곱 블록으로 퍼펙트 클리어를 향한 기초를 만듭니다.




구조를 보세요. I, L, J, O (4X4)와 Z, S, T 두 부분이 있죠. 둘을 구분하면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다른 경우도 있지만, 쉽고 간단한 경우부터 살펴봅시다.


* O 다음 I/I 다음 O로 시작하면 4X4가 불가능합니다.



유형별로 클리어하기



  이제 저 구조 다음에 나오는 블록(테트리스 블록은 테트로미노라고 부릅니다)으로 퍼펙트 클리어를 만드는 법을 알아봅시다. 모든 경우에 퍼펙트 클리어가 가능하지는 않음을 유의하세요!




1) LTI





# 순서에 상관 없이 퍼펙트 클리어가 됩니다.

# I는 언제 나오든 맨 윗 줄을 없애는 데 쓰세요.

# 다만 L 스핀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SZL




# 무조건 S가 먼저 나와야 합니다.

# L이 Z보다 먼저 나오면 스핀을 해야 합니다. Z 스핀은 아주 어렵습니다.






3) TOI




# T가 O보다 먼저 나와야 합니다.




4) OLI




# O가 L보다 먼저 나와야 합니다.





5) TJI




# 특히 두 번째는 퍼펙트 클리어와 테트리스(4줄 비우기)를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엄청난 점수(+ 줄 보내기)가 가능합니다.





6) ZSL



# Z는 스핀으로 넣어야 합니다.




7) TJL





기초 비법은 여기까지입니다.

고수들의 비법을 보고 싶은 분을 위해 링크를 첨부합니다.

(사실 저도 여기까지밖에 모릅니다ㅠㅠ)


링크 1

링크 2

링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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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테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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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리스는 1984년 소련의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만들었다. 4를 뜻하는 그리스어 접두어 Tetra와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좋아하던 테니스를 합쳐 테트리스라는 새 단어가 태어났다. 그리고 그 단어는 전설이 되었다.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전자오락. 인터넷에서 수만 가지 프로그램으로 도는 게임. 규칙은 쉬우나 마스터하기 어렵다는 중독 게임의 시초. 이 세상에 존재했고 존재할 모든 전자기기에 한 번씩 들어갔을 것은 틀림없다.


  우리는 테트리스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저 블록을 내려 줄을 채워 없애는 게임으로만 알지는 않을까? 참고로 테트리스 블록은 테트로미노라고 부른다. 이렇게 유명한 게임인데 블록 이름조차 모르지 않는가. 나와 여러분이 몰랐던 테트리스를 오늘 소개한다.




테트리스도 가이드라인이 있다





  건물을 지을 때 시방서에 맞춰 짓듯 테트리스 게임도 가이드라인에 맞춰 만들어야 한다.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세운 회사이자 현재 테트리스 저작권을 지닌 테트리스 컴패니. 테트리스 컴패니한테 라이선스를 따려면 이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그중 일부를 소개한다.



※ 시스템 상 배경은 가로 10칸, 세로 40줄이다. 그중 위 20줄은 가려놓아 플레이어는 가로 10칸, 세로 20줄을 보며 플레이한다.


각 테트로미노가 도는 기준점을 표시한 자료



※ 테트로미노마다 색과 회전하는 중심점을 정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기다란 것', '작대기'라 부르는 건 정식 명칭은 I, 색은 하늘색으로 한다. I의 회전 중심점은 두 번째 칸과 세 번째 칸 사이 아랫점이다.


※ 테트리스 하면 생각나는 멜로디는 러시아 민요 코로베이니키Коробе́йники인데, 이상하게도 가이드라인은 이 노래를 무조건 게임에 포함할 것을 지시한다.


※ 록 딜레이(Lock Delay, 테트로미노가 지면에 닿고 붙어버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0.5초로 한다.



  테트리스 가이드라인은 이밖에도 테트로미노가 나오는 위치와 첫 방향을 정하며, 다음 순서 테트로미노를 보일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테트리스 블록이 나오는 규칙이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테트리스는 Random Generator라는 규칙을 따른다. 먼저 일곱 테트로미노가 무작위로 나온다. 그 다음 다시 일곱 가지가 무작위로 나온다. 즉 최악의 경우에도 작대기(I)는 한 번 나오고 열세 번 후에는 반드시 나오게 된다. 일곱 가지를 섞으므로 조합의 수는 5040가지다.


  일곱 번마다 일곱 가지는 무조건 한 번씩 등장하고, 어떤 게임은 첫 일곱 번 순서를 정해놓기도 한다. 테트리스 전문가들은 순서를 외우거나 어느 정도 경우의 수를 대비해 초반 전략을 짠다.




테트리스에도 용어와 종류가 있다




  아까 말했듯 테트로미노마다 이름이 있다. 작대기는 I, L처럼 생긴 L, L을 좌우로 뒤집은 건 J, 네모는 O, 'ㅗ'와 비슷한 T, S와 Z가 있다.


  한 줄을 없애는 걸 '테트리스 존', 네 줄을 한꺼번에 없애는 걸 '테트리스'라고 한다.


  줄을 없애고 밑에 빈칸이 생길 때, 블록이 내려가느냐 아니냐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현재 많은 테트리스 게임은 '중력이 없다'. 즉 밑에 빈칸이 있어도 테트로미노는 자리를 지킨다.




테트리스에도 기술이 있다





※ 티스핀 : 상식적으로 집어넣을 수 없는 공간에 회전을 사용해 테트로미노를 집어넣는 기술이다. 단순히 곤란한 블록들을 처리하기도 좋지만 여러 게임이 이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줘 고수들이 익혀 쓴다. 파생으로 티스핀 더블, 티스핀 트리플, 백-투-백 티스핀 트리플 등이 있다.(티스핀 하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


※ 퍼펙트 클리어 : 화면에 있는 모든 블럭을 없애버리는 것을 퍼펙트 클리어라고 한다. 이 기술도 점수를 많이 주고, 2인용 대결에서 상대에게 줄을 많이 보내 고수들이 즐겨 쓴다.



테트리스 세계대회가 있다





  테트리스 실력도 '급'이 있다. 급을 정하기 위한 대회도 전세계에서 열린다. 제일 공신력 있는 대회는 2010년부터 여는 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챔피언십Classic Tetris World Championship이다. 이 대회는 특이하게도 옛날 NES 오락기와 CRT 모니터를 쓴다. 지금가지 일곱 번 열린 대회에서 2014년을 빼고 Jonas Neubauer가 모두 우승했다.


  이외에도 여러 대회가 있다. 유튜브에서 찾으면 수많은 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데, 눈이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빨리 블록을 쌓는 모습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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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미니게임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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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고 나서, 쉬는 시간에, 잠깐 여유가 생겼을 때. 어딘가 빠져들 만큼 여유롭진 않지만 가만히 있기에는 심심할 때.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을 소개한다. 당연히 공짜다.




1. 구글 틱택토






  틱택토(tic tac toe)는 아홉 칸짜리 판에다 동그라미와 가위표를 그리는 게임이다. 규칙은 오목과 비슷하다. 한 줄을 먼저 만들면 이긴다. 세 칸을 만들어야 이기니까 오목이 아니라 '삼목'이려나?


  단순한 놀이라 수많은 틱택토 프로그램과 앱이 있는데, 귀찮게 다운받지 말고 구글에서 해결하자. 구글에 '틱택토'만 검색하면 자동으로 틱택토 게임이 나온다. 컴퓨터와 붙을 수도 있고 2인용도 된다.


  꼴랑 아홉 칸밖에 없어서 그런지 금방 끝나고 전략이랄 것도 없다. 칸이 적으니 먼저 두는 사람이 이기기 아주 쉽다. 그러니 먼저 두지 않을 거면 점심값 내기는 하지 말자.




2. 구글 팩맨





  노란 동그라미가 비디오게임의 상징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미국 게임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일본에서 온 팩맨. 노란 동그라미가 뽈뽈대며 바닥에 깔린 은단을 주워먹고 알록달록 귀신이 그 뒤를 쫓는다. 팩맨이 귀신에 닿으면 죽지만 큰 알갱이를 먹는 순간 먹이사슬은 뒤바뀌어 귀신이 도망치고 팩맨이 귀신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벌이는 끝없는 계급투쟁 드라마 팩맨. 구글은 2010년 팩맨 30주년을 맞아 로고를 팩맨으로 바꿨다. 지금도 플레이 가능하다. 이번에도 구글에 '팩맨'만 치면 된다.




3. 테트리스






  톨스토이의 <부활>은 문학사를, 칼라시니코프의 AK-47은 무기 역사를,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만든 테트리스는 게임역사를 바꿨다.


  블록을 쌓아 줄을 채워 없앤다. 누구나 떠올릴 법한 발상이지만 테트리스는 이걸 게임으로 승화했다. 익히기는 쉽지만 숙련되기는 어려운, 중독성 게임의 정의에 딱 맞는 게임이다. 배우면 다섯 살 꼬마도 하지만 매년 세계대회에선 사람을 벗어난 선수들이 블록을 쌓는다.


  인터넷에서 테트리스가 있는 곳은 소나무 이파리 수보다 많다. 웬만하면 공식 사이트에서 플레이하면 어떨까? 테트리스 공식 홈페이지(https://tetris.com/play-tetris)에 들어가면 테트리스 플래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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