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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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닥터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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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가을이 별로였습니다. 쓸쓸하고 쌀쌀한 계절이었죠. 그런데 13대 닥터가 가을에 돌아온다고 하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을을 기다려 봅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한창 촬영이 한창이고, 팬들은 두근거리며 그 결과를 기다립니다. 최초의 여성 닥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소식 하나. 시즌 11 첫화는 예상보다 길 수도 있다.

기사링크

 

  예전 시즌 11은 에피소드 10화로 편수가 줄어든 대신 분량이 늘어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에피소드 당 약 50분 분량이라고 합니다. 원래 에피소드에 비해 약 5분 정도 늘어난 셈인데요.

 

  그러나 첫 화는 화끈하게 65분으로 방영한다는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꼭 이번 시즌이 아니어도 닥터후 시즌 첫 화는 다른 화보다 길었고, 이건 웬만한 드라마들이 마찬가지입니다. 시즌 8 첫 화인 <Deep Breath>는 무려 76분 분량이었죠. 팬으로서 에피소드가 많았으면 좋겠고, 에피소드도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에피소드가 줄어들고 분량이 늘어난 이상, 소수정예 퀄리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소식 둘. 스티븐 모팻, "여자 닥터에 찬성하는 이유는..."


 

 

 

 

  최근 라디오타임즈가 스티븐 모팻을 만났습니다. 거의 10년 가까이 닥터후의 쇼러너를 맡고 지금은 휴식과 더불어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을 모팻은 여러 비밀들을 풀어놓았는데요. 10대 닥터, 데이비드 테넌트가 시즌 5를 거의 찍을 뻔했다는 등, 신비로운 소식이었습니다.

 

  또 모팻은 여성 닥터에 찬성하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성별로 접근하지 않고, 대박 작가답게 철저히 엔터테인먼트로 접근했죠.


'닥터후는 진보해야 한다. 그것이 옳기(Correct) 때문이 아니라, 재미있기(Fun) 때문'

 

  여성 닥터 자체는 말이 많지만, 닥터후는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는 말에는 대부분의 팬들이 공감하겠죠. 변화야말로 닥터후를 54년이나 이어가게 한 원동력 중 하나니까요. 물론 변화가 늘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말입니다.

 

 

소식 셋. 닥터는 50년대 미국에 가지 않는다?

 

출처: https://twitter.com/AceCreeperYT/status/958603359799382016

 

 

  시즌 11 루머 중 가장 유명하고 인상깊은 것은 바로 '닥터가 50년대 미국에 가서 로자 파크스를 만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도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루머는 말 그대로 루머였습니다.

 

  인터넷에 돌던 버스 촬영장 사진은 로자 파크스를 다룬 다른 영화 촬영장 사진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이 영화 촬영장 사진과 남아공에 간 닥터후 촬영 사진의 분위기가 흡사해서 그 루머가 더욱 불이 붙은 것 같습니다. 비록 루머였지만 저도 잘못된 소식을 전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남아공에서 촬영한다는 점은 거의 명백합니다. 특히 최근 떠도는 사진을 보시면, 왼쪽에 외계인 형상이 하나 서 있습니다. 저 형상은 90% 이상 확률로 무기를 든 손타란입니다. 손타란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이 하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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