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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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주 닥터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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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추석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2주 후면 닥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연 새로운 제작진과 새로운 배우가 만드는 닥터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두 번째 트레일러가 나오다




  닥터후 시즌11 두 번째 예고편이 9월 20일 닥터후 유튜브 계정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첫 예고편에 비해 나온 것도 많고 기대심을 품게 합니다. 우주선도 나오고 광선도 나오고 괴물도 나와서, 드디어 닥터후 예고편 같습니다.


  그럼에도 타디스가 나오지 않았고, 괴물이 일부분만 나오고 전체 모습은 안 보여서, BBC가 너무 정보를 꽁꽁 싸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닥터는 드디어 'I am the Doctor'라고 말했습니다. 그 와중에 예고편 중간 음악 선택이 너무 생뚱맞아서 덧글에서도 까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진중한 음악은 안 되었을까요?




크리스 칩널의 '성명서'




출처 : Gage Skidmore(https://www.flickr.com/photos/gageskidmore/)



  쇼러너 크리스 칩널이 라디오타임즈 잡지에 직접 쓴 글이 올라왔습니다. 칩널은 닥터후에 참여하는 것이 자기 꿈이었다고 밝히며, 모팻이 저녁을 먹다가 닥터후 책임자 자리를 제안할 때 입을 껌뻑거렸다며 서문을 뗐습니다(칩널도 닥터후 팬으로 유명합니다. 80년대 10대 시절에 BBC 프로그램에 팬으로 나온 장면이 발굴되기도 했죠).


  칩널은 이 기사에서 '이번 시즌을 봐야 할 13가지 이유'를 적었습니다. 한번 훑어볼까요?


1. 닥터후를 전혀 몰라도 볼 수 있다. 닥터후 팬이라도 조디 휘태커의 훌륭하고 재밌고 슬기로운 닥터를 보기 바란다.


2. 열 에피소드 모두 독립적이다. 현대, 과거, 외계 세계 등.


3. 그레이엄 오브라이언을 연기한 브래들리 월시는 훌륭하다.(브래들리 월시는 영국에서 퀴즈 쇼 진행자로도 유명합니다. 칩널은 예전 드라마에서 브래들리 월시를 캐스팅한 적 있습니다.)


4. 다른 컴패니언 야스민과 라이언을 맡은 맨딥 길과 토신 콜도 훌륭한 배우다.


5. 닥터와 일행은 여러 괴물과 싸우고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여러분은 웃거나 숨을 헉 하고 참을 것이다.


6. 이번 닥터는 여자지만, 예전처럼 변덕스럽고 웃기고 이상하고 모순되는 캐릭터다.


7. TV 역사에서 상징과 같은 닥터후 테마음악은 거의 똑같다.


8. 사라진 타디스 미스터리는 계속된다.


9. 새 배우와 새 작가들이 합류한다.


10. 닥터후 방영시간이 일요일 저녁으로 이동한다. 먹을거리를 들고 첫 에피소드를 다같이 볼 준비를 하기 바란다.


11. 현재까지 스포일러가 될 비밀을 열심히 지키고 있다.


12.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닥터후의 장점이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이다.


13. 우린 모두 꿈 같이 살 수 있다. 닥터후는 내 꿈의 직장이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한 캐릭터에 각본을 쓰게 되어 기쁘다.




1,2 화 시놉시스가 공개되다





  1화 제목은 <The Woman Who Fell To Earth>(지구로 떨어진 여자)로 공개되었습니다. 여기에 1화 시놉시스도 공개되었습니다.


  "우린 셰필드에 외지인을 들이지 않는다." 사우스 요크셔 시. 자기 이름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여자가 밤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라이언 싱클레어, 야스민 칸, 그레이엄 오브라이언의 삶이 영영 바뀌려 한다. 그들은 그녀 말을 믿을 수 있을까? 그녀는 도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을 해결할 수 있을까?


  2화 제목은 <The Ghost Monument>(유령 기념물)입니다.


  첫 만남에 아직 심란한데, 닥터와 새 친구들은 적대적 외계인 환경에서 Desolation(황폐)의 미스터리를 해결할 만큼 오래 살 수 있을까? 그리고 Angstrom과 Epzo는 누구인가?


  두 에피소드 모두 크리스 칩널이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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