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유머 (4)
(레딧 번역) 미국님들의 유우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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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 스파이, 성추행범, 백만장자가 바에 들어갔다.

바텐더가 말했다 "뭐 드릴까요, 대통령 각하?"


2

비행기 승무원이 수상한 커플을 발견했다. 승무원은 조종사에게 말했다. "기장님, 인신매매인 것 같아요! 여자는 겁에 질렸고 같이 있는 남자는 위험해 보여요!"

기장이 답했다. "패트리샤, 말했잖아. 여기는 에어포스 원이라고."


3

침대에 부부가 누워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묻는다

"만약 내가 죽으면 당신 재혼할 거야?"

"그럴 리가!"

"왜? 결혼하고 싶지 않겠어?"

"그건 그렇지..."

"그럼 재혼하지 그래?"

"알았어, 알았다고. 재혼할 것 같아."

"정말?"

"으음."

"이 집에서 살 거야?"

"그럼. 좋은 집이거든."

"이 침대에서 재혼한 아내랑 잘 거야?"

"그럼 어디서 자라고."

"재혼한 아내한테 내 자동차 줄 거야?"

"아마도. 거의 새 차잖아."

"내 사진도 그 여자 사진으로 바꾸고?"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은데."

"내 보석도 줄 거야?"

"아니, 그 사람은 자기 걸 원하겠지."

"그 여자랑 골프도 칠 거야?"

"그래. 골프는 언제나 재밌지."

"내 골프채도 줄 거야?"

"아니, 그 여자는 왼손잡이야."

"..."

"아."


4

세상 사람들의 10분의 9는 바보다. 나는 그 1%에 속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5

취직을 못하던 어느 공학자가 약국을 열기로 했다. 약국 문에는 이런 글을 적었다


'치료비는 500달러입니다. 실패하면 1000달러를 드립니다.'


어느 의사가 1000달러를 벌기 위해 약국을 찾았다.


"미각을 잃어버렸어요."

"간호사, 22번 박스에 있는 약을 3 방울만 입에 넣어주게"

"이건 휘발유잖아!"

"축하합니다! 미각을 되찾으셨군요. 500달러 내시죠."


의사는 화를 내며 나갔다. 그러고는 며칠 후에 돈을 되받으러 돌아왔다


"기억을 잃어버렸어요. 생각이 나지 않아요"

"간호사 22번 박스에 있는 약을 3 방울만 입에 넣어 주게"

"그건 휘발유잖아!"

"축하합니다! 기억이 돌아왔군요. 500달러 내시죠."


의사는 분노에 차서 며칠 후에 돌아왔다


"시력이 나빠졌어요."

"글쎄요, 그런 약은 없습니다. 1000달러 받으세요."

"잠깐, 이건 500달러잖소"

"축하합니다! 시력이 돌아왔군요! 500달러 내시죠."


6

우리 아버지는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으셔. 그래서 내가 동생이 없나 봐


7

우리 가족은 인종차별주의자야. 흑인 여자친구를 데려왔을 뿐인데, 아내와 딸이 만나 주지도 않았거든


8

8살짜리 꼬마가 자위하는 신부를 발견했다

"신부님, 뭐 하세요?"

"이건 자위란다. 너도 하게 될 거다."

"왜요?"

"내 손목이 너무 아프거든"


9

지구온난화는 웃기는 소리야. 심지어 남극 얼음도 쪼개잖아


10

"계산이 빠르다면서?"

"내가 좀 빠르지"

"14 곱하기 27은?"

"49"

"비슷하지도 않네"

"하지만 빠르지."


11

"왜 하느님은 여자한테만 생리의 고통을 줬을까?"

"남자한테는 여자를 줬거든"


12

"대학에서 배운 건 이 회사에 쓸모가 없어요"

"전 대학을 안 나왔는데요"

"그럼 여기서 일할 자격이 없습니다"


13

트럼프가 트위터에 핵미사일 발사코드를 쓰지 않는 이유는 코드가 140자 이상이기 때문이다


14

"창이 열리지 않아."

"따뜻한 물을 붓고 망치로 살살 두드려 봐."

다음날

"해 봤는데, 컴퓨터가 망가졌어."


15

물리학자, 공학자, 통계학자가 산으로 사냥하러 떠났다. 그들은 가던 도중 사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물리학자는 거리, 총알 속도를 계산해서 총을 쐈다. 총알은 2미터 왼쪽으로 빗나갔다. 공학자가 말했다. "바람을 계산했어야지." 공학자는 총을 뺏어서 총알 속도와 바람 속도를 추측해 총을 쐈다. 총알은 2미터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갑자기 통계학자가 손뼉을 치며 소리쳤다.

"드디어 맞췄어!"


16

"왜 재난이 터지면 여자와 아이부터 피난시키죠?"

"그래야 조용히 해법을 생각할 수 있으니까"


17

"동정 같으니"

"어젯밤에 동정을 뗐지!"

"거짓말 마!"

"네 여동생한테 물어봐."

"나는 여동생이 없는데?"

"10달 후에 생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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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친구랑 놀다가 FBI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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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7살 때 일이다


미국 중서부 교외에서 살았다. 거기서는 애들도 공원을 혼자 거닐고 마을을 가로질러 남의 집에 놀러가기도 쉬웠다. 내 절친은 공원 반대편에 살았다. 무슨 이유인지 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단서를 심은 무명의 편지를 써서 보낸 다음, 공원으로 불러내서 쓴 사람을 잘 맞췄는지 보기로 한 것이다


손으로 쓰면 들키니까 타이핑을 치기로 했다. 1997년 당시에는 컴퓨터가 귀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도 신기했다. 봉투에 주소를 타이핑하는 법을 배우려고 얼마나 착한 척을 했는지. 나는 긴 편지를 쳤고 편지 안에는 내 정체와 너와 내가 만날 거라는 세 가지 힌트를 넣었다.


한 주가 지나고 나는 그 편지를 거진 잊어먹었다. 그런데 친구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우리 집에도 이상한 편지가 왔냐면서. 친구 엄마는 편지를 보고 너무 불안한 나머지 바로 경찰에 연락을 해버렸다. 봉투에다가도 타이핑을 한 데다가 문법이 좋아서(고마워요 엄마) 경찰은 절대 7살이 쓴 편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지역 내 아동 성범죄자가 썼다고 믿어 버렸다. 잠복 요원들이 공원에 나와서 범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친구 엄마는 마을에 사는 모든 학부모들한테 전화를 해서 편지를 확인하고 근처 범죄자들을 주의하라고 했다.


처음에 내가 썼다고 했을 때 거짓말 치지 말라면서 외출금지를 당했다. 경찰관한테 자초지종을 말해야 한다는 걸 알고는 무서웠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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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병신처럼 죽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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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어나는 일은 아니고 18년 전이었다.


몇 년 전부터 캘리포니아로 이사해서 살던 중이었다. 몇 블록 너머에 식료품점이 있었다. 가게 안에는 장난감 코너도 있었다. 그때, 그러니까 1998년 즈음?에는 색칠놀이랑 끼긱거리는 장난감들만 팔았다. 손으로 누르면 끽끽 소리를 내는 고무 동물 말이다. 나는 장난감들을 잡고 소리를 내면서 놀았다. 그것들 크기는 비타민 알약 정도 되었다. 그걸 입안에 넣고 목까지 밀어넣으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말할 수 있었다. 언젠가 새로 나온 장난감을 구해서 친구 만나러 가는데 실수로 웃다가 그걸 삼켜 버렸다. 가게 뒤편 돌담을 넘어서 집에 가려던 참이었다.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새벽에 쓰레기 버리러 올 때까지 사람이 없을 거였다. 나는 숨이 막혔다. 그런데 헉 소리 대신에 끼긱 소리가 났다. 잃잃잃잃 엃얼ㄹㄹㄹ. 나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읽ㄹㄹ읽ㄹㄹ 엃얼ㄹㄹ. 눈앞이 흐려졌고 몸이 뒤로 넘어갔다. 넘어지면서 인형이 빠져나왔다. 빠져나오며 마지막으로 잃잃잃잃 소리를 냈다. 잠깐 후에 일어나 집으로 갔다. 다시는 끼긱 장난감을 가져가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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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5년간 진성 음모론자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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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ddit.com/r/tifu/comments/5shv27/tifu_by_being_a_conspiracy_nut_for_5_years_of_my/?sort=old


물론 요즘은 아니다. 근데 5년을 이렇게 살았지. 12살때부터 인터넷을 오가면서 이 짓을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유명인사나 일루미나티 나오는 음모론 비디오를 봤거든. 내 사춘기 두뇌는 압도되고 말았다. 그렇게 그때부터 음모론 동영상을 보고 구독을 해댔다.


이 당시에 이딴 망상을 믿고 살았다


-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은 일루미나티가 만든 인공 인간이다. 목적은 바로 대중을 세뇌하는 것뿐. 정부 고위직도 일루미나티.


- 사람이 어느 정도 명성을 쌓으면 자는 사이에 악마가 등장해서 영혼을 팔아넘기고 일루미나티에 가입하도록 조종한다


- 15살 16살 즈음에는 투팍은 죽지 않았고 언젠가 돌아와 일루미나티에 대항하는 혁명을 이끌 줄 알았다


- 2012년에는 12월 21일 지구멸망을 대비했다. 한 주 전부터 사람들한테 작별인사를 했다. 20일 밤 11시 55분에 침대에 누워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고 죽기를 기다렸다. 내 인생에서 그때가 제일 쫄깃했다. 세상이 몇 분 있으면 날라갈 줄 알았으니까


- 17살 때는(미친) 정부가 비행운이랑 물에 탄 염소로 인구를 조종한다고 믿었다. 송과샘(좌우뇌 사이를 잇는 통로)이나 어떤 부위를 건드려서.


학교에 가면 사람들한테 일루미나티가 세뇌하니까 조심하라고 경고도 했다. 안 믿으면 검색해 보라고도 했다. 물론 지금쯤 눈치챘겠지만 그때 나는 건전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때만 생각하면 움찔거린다.


한줄요약 : 12살에 음모론 동영상에 빠지고 5년동안 맛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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