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레딧 번역 (31)
(레딧 번역) 인생팁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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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귀들은 레딧 LifeProTips 서브레딧에서 가져왔습니다. 말 그대로 인생팁 게시판.

※ 물론 다 믿으면 골룸. 밑 글들을 그대로 실행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1. 대화 중에 생뚱맞은 주제를 꺼낸다면 주의깊게 보라. 그전부터 고심하던 주제일 것이다


2. 외국에 나갈 때는 여권을 찍어서 클라우드 같은 곳에 올려라. 나중에 여권을 도둑맞아도 신분 증명할 게 남는다


3. 회사나 학교에서 돌아오면 비누로 손을 씻어라(...)


4. 외국어를 배우고 싶으면 그 언어에서 가장 많이 쓰는 100 단어부터 공부해라. 이 단어들이 일상 대화의 50%를 차지하고 너한테는 튼튼한 기초가 된다


5. 살다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일로 너를 정의하지 마라. 발전하지 못한 핑계를 안 좋은 일로 돌리지 마라. 안 좋은 일을 흘려버리지 말고 거기서 교훈을 찾고 이해해라. 안 좋은 일을 너 자신으로 만들지 말고 너의 일부로 만들어라


6. 모으기 쉬운 물건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면 절대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마라. 만약 알려졌다간 평생 생일, 성탄절 아니면 아무때나 그 선물만 받게 될 테니까


7. 알람을 많이 맞출수록 늦잠을 자기도 쉽다. 반쯤 깬 채로 알람 끄는 일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졸지 말고 한두번 알람에 깨는 연습을 해라


8. 돈을 조금 빌렸다면 여윳돈이 생기자마자 갚아라. 아무리 작은 금액이어도 아무리 상대방이 괜찮다고 해도. 사람들은 네가 진실되다고 생각하고 뒷담화도 안 깔 것이다


9. 자기소개서를 보낼 때 '~할 수 있다'는 '~할 것이다'로 바꿔라. 고용주는 그 편지를 읽는 사이에 벌써 너를 상상하니까


10. 재수 없는 날에는 그동안 꺼리던 일들을 몰아서 해라


11. 과거에 한 쪽팔린 말이나 행동을 걱정하지 마라. 네가 말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도 너만큼은 신경 안 쓴다


12. 유명 여행지에서 밥 먹지 마라. 진퉁은 거의 없고 두 배는 비싸다. 몇 블록만 걸어라. 웬만하면 영어 간판이 안 달린 곳에 가서 먹어라


13.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우겠으면 첫만남 때 말해버려라. 그래야 너도 자신감이 생기고 그 사람들도 나중에 기분이 덜 나쁘다


14.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올리지 마라. 집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라. 여행 가서 사진을 올리면 네 집이 비었다고 광고하는 거다. 도둑들한테 완벽한 찬스다


15. 운동할 때는 운동하려는 수를 거꾸로 세어라


16. 면접을 볼 때는 저들이 네 시간을 잘 쓰는지 알아본다는 마인드로 임해라. 그러면 더 굳세게 보인다


17. PC 게이머들은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는 게임을 최소 하나는 구비해라


18. 누군가를 몰래 보는데 저쪽에서 돌아보면 눈알을 굴리거나 머리를 돌리지 마라. 대신 눈을 깜빡이는 사이에 쳐다보는 곳을 바꿔라


19. 공포영화를 보고 잠이 안 오면 그 영화 NG장면을 봐라


20. PS4나 XBOX를 싸게 사고 싶으면, 성적표 발송 기간에 인터넷 장터를 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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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 버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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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앞부분은 왜 평평한 네모야?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나쁘지 않음?


버스는 무거우니까 연료를 아껴야 할 것 같은데


TellahTheSage

> 공기역학적인 모양이면 연료효율이 좀 나아지겠지. 하지만 두 가지 때문에 효율이 그닥 높아지지 않아. 첫째로 버스는 그렇게 빨리 달리지 않고 방해(여기서는 공기저항)하는 힘은 빠를수록 중요하기 때문이야


둘째로, 방해력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 앞에 있는 공기를 밀어내려는 방해와 차 표면에 마찰하는 공기들의 방해가 있지. 자동차가 짧으면 공기가 마찰할 표면적이 넓지 않아서 대부분의 방해는 공기를 밀어내는 데에서 오지. 그 경우에는 공기역학적 모양이 도움이 돼. 버스처럼 긴 차는 공기 마찰이 더 큰 문제야. 물론 공기를 밀어내는 방해도 있지만 마찰이 승용차보다 훨씬 더 커. 그래서 버스는 공기를 밀어내는 방해를 덜 신경쓰는 거야.


이런 이유로 버스에는 공기역학적인 모양이 별로 효과가 없어. 하지만 이런 이유로 버스가 네모난 건 아냐. 버스가 평평하고 네모난 이유는 그렇게 만들어야 공간이 최대로 되고 운전자가

더 쉽게 창문을 볼 수 있기 때문이야. 특히 코너를 돌 때. 공기역학적 모양으로 만들어서 생기는 적은 효율보다 넓어진 공간과 시야가 더 중요하지.


요약 : 버스는 길어서 공기역학적이어 봤자 별로임. 평평한 앞부분이 공간과 운전자 시야를 넓히기에 공기역학적이면 오히려 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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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 바닷물 온도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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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 바닷물 온도는 어떻게 잰 거야?


좀 더 자세히 묻자면

- 1800년대 후반에도 측정 기술이 발달했어?

- 언제부터 부표를 띄웠어?

- 기상 인공위성 전에는 뭘 썼어?

- 어디서 그 자료들을 얻을 수 있어?


sverdrupian

>1800년대 바닷물 온도는 양동이 방법을 사용했어. 방법은 말 그대로야. 양동이를 집어넣어서 물을 퍼내고 항구로 가져가 온도를 쟀지. 잘 재기만 하면 이 방법은 꽤 정확했어. 품질 좋은 수은 온도계로 0.1도 단위로 쟀고 숙달되면 0.03도 단위까지 가능했지. 하지만 1800년대에는 관찰 탐험이 거의 없었어. 1960/70년대까지 수은 온도계는 직접 측정에서 가장 주요한 방법이었어. 그 이후로 열전대 현상을 응용한 전기 센서들이 흔해졌지. 이것들도 꽤 정확했어(거의 백 분의 몇 도 정도로). 그런데 바닷물을 잴 때 제일 어려운 점은 센서 정확도가 아니라 측정량 부족이었어. 직접측정은 거의 탐사선에서만 가능했지.


60년대와 70년대에 부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어. 부표마다 수은 온도계를 넣는 건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었지만 온도를 전자식으로 재고 전파로 전송하게 되면서 이유가 생겼지


인공위성 전에는 바다에 기상기관이 있어서 자료를 모으고 예보에 도움이 주었어. 기상을 측정하는 배들은 지금은 없고 일부는 자동 측정기계로 대체되었어


오늘날은 바다를 떠다니는 부표들이 바닷물 온도를 자동으로 재 주지. 게다가 많은 상선들이 온도-염도 측정기를 달아서 계속 온도를 재


NOAA에 있는 국립 해양그래픽 자료센터에서 지금까지의 측량값을 가지고 있어. 자료가 조금 압박이고 여러가지 섞여 있어. 일부 연구팀도 자신들만의 측량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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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 헬스장에 새 물병 가져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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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제 일어난 일이다. 요즘 하프 마라톤을 연습하는 달리기 초짜다. 어제는 태어나서 두 번째로 러닝머신을 뛰었다(평소에는 그냥 야외에서 뜀). 2주 전 처음 뛰었을 때 버튼 기능도 거의 외워서 러닝머신 프로였다. 날씨가 안 좋아서 러닝머신을 뛰기로 했다. 이번엔 헤드폰이랑 큰 물병도 가져와서 만전을 기했다(뛰다가 물을 채울 수는 없으니까). 나는 달렸고 달리기는 순조로웠다. 1마일 정도 뛰고 가득 채운 물병을 집으려 했다. 그때 속도가 시속 6마일*(약 9km)이었다.


조심스레 뚜껑을 열고 물병을 얼굴 앞으로 가져갔다. 그런데 각이 안 나왔다. 평소에는 입구가 작은 일회용 물병을 사 마셨고 그건 달리면서 마시기 쉬웠다. 내가 가져간 물병은 보통 컵과 입구 크기가 비슷했다. 달리면서 마시기에는 별로였다. 그 사실을 깨달으니 혼돈스러워졌다.


헬스장이 작고 근처에 여섯 명이 운동중이었으며 사방이 거울이라고 내가 말했나? 물은 마실 수가 없었고 흘리지 않고 내려놓기엔 속도가 빨랐다. 물을 쏟지 않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재빠른 판단력이 필요했다. 나는 러닝머신 프로답게 정지버튼을 기억했다. 절실하게 팔을 뻗어 눌렀다. 안심하고 달리기를 멈췄다. 하지만 머신은 계속 돌았다.


여기서 정지는 당연히 "느려지다가 잠시 후 멈춤"이었다. 내 몸과 마음은 이 개같은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고 나는 그 대단하신 갓 물병을 쳐들고 왼쪽 무릎을 꿇었다. 이 자세 그대로 나는 뒤로 미끄러졌다


바닥으로 내려갔다. 뛰어올랐다. 물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달렸다. 다들 내가 뭘 조졌는지도 모르고 운동을 계속했다. 내 왼쪽에서 뛰던 여자 하나가 빵터진 걸 제외하면. 난 발목에 난 찰과상이 부어오를 만큼 8마일을 뛰었다.


요약: 슬로우모션 무릎꿇기로 러닝머신에서 떨어졌다. 러닝머신 덕분에 지금껏 달리면서 최고로 큰 상처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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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 부동액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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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다. 친구 집에 있었다. 친구랑 친구 아버지 물건들 놓은 찬장을 청소했다. 청소하다가 파워에이드 한 병이 있었다. 친구가 아직 안 상했나 보라면서 나를 도발했다. 나는 한 모금 했고 거의 다 뱉었다. 맛이 더러웠다. 잠깐 농담 좀 하고 계속 청소했다.


한 시간쯤 되니까 친구 아버지가 왔다. 이때부터 조금 알딸딸했고 머리가 아팠다. 친구 아버지는 청소 진도를 물었고 우리는 파워에이드 사건을 말했다. 친구 아버지도 농담 하시고는 내 상태를 보고 집에 데려다 주겠다 하셨다.


집에 돌아와서 두통을 줄이려고 아스피린을 찾았는데 없더라. 그래서 술 좀 마셨다. 한 병 반 마시니까 머리가 안 아팠다. 침대에 누워서 자려는데 좀 지나니까 전화가 울리더라. 친구가 알고보니 파워에이드 병에 있던 게 에틸렌글리콜 부동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19 부르라고 했다. 불러서 응급실로 실려갔다.


병원에 하루종일 있었다. 내가 술을 마신 덕분에 눈이 멀거나 뇌가 손상되거나 신장이 망가지지 않았다더라. 에탄올(식용 알코올)이 에틸렌글리콜을 해독시켜준다고 했다.


요약 : 실수로 부동액 마심. 두통 쫓으려고 술 마셨고 나중에 부동액 해독제라는 걸 알게 됨



(주의! : 이 글은 번역에 불과합니다. 진짜로 부동액을 마셨다면 어서 병원에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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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 실수로 프러포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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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톰)는 여친 케이트와 4년차였다. 케이트는 늘 결혼식을 꿈꾸던 여자였다. 내 친구들도 그걸 알고는 계속 나를 놀려댔다. 결혼이 싫은 건 아니었다. 정말 결혼할 준비가 된 것도 아니었고


어느 밤에 친구가 놀자면서 우리를 불렀다. 갔더니 못 보던 동창들까지 죄다 와서 아마 케이트는 조금 낄 자리가 없었을 거다. 분위기는 심심하던 차에 픽셔너리를 했다. 원래 우리들은 크게 놀러 나가면 하이라이트로 픽셔너리를 했다. 여친은 픽셔너리를 해본 적이 없어서 내가 설명해 줬다. 두 팀으로 나뉘어서 각 팀마다 리스트를 쓰면 다른 팀이 그걸로 그림을 그려서 맞추게 한다고


내가 팀에서 그리는 사람을 맡았다. 잠깐 작전타임이 끝나고 다른 팀이 지은 리스트를 받았다. 받아서 살펴봤다. 평소대로 섹드립과 똥드립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내 눈을 잡아끄는 게 있었다. '톰이 케이트에게 프러포즈 한다', '케이트 너 나랑 결혼해 줄래'. 나는 생각했다. 훗, 이 둘은 쉽겠네. 바로 맞추겠어


우리 팀이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나는 준비됐냐고 묻고 타이머를 켠 다음 초스피드로 그렸다. 네 단어가 문장에 있어서 줄을 네 개 그었다. 한 친구가 곧바로 소리쳤다. '오프라 윈프리가 개똥을 먹는다!' 비슷했지만 아니었다. 나는 두 졸라맨을 그렸다. 하나는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었고 여자 졸라맨은 그걸 내려보는 그림이었다. 수많은 답변이 날아왔다. '약혼!', '후장!', '프러포즈!'. 나는 손으로 가리키며 끄덕였다. '프러포즈'를 채워넣었다. 정확히 그 단어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단어였다. 나는 두 졸라맨에게 각각 원을 둘러 그렸다. 주변에 선 상대팀은 뜻을 알고는 웃어재꼈다. 마침내 누가 답했다. '톰이 케이트에게 프러포즈 한다!' 다들 자지러졌다. 케이트는 조금 신경쓰여 했지만 같이 어울려 줬다. 다행이었다. 아직 시간은 남았다. 나는 동작으로 닥치라고 한 다음 다섯 줄을 그었다. 다섯 단어라는 의미였다. 무릎을 꿇은 졸라맨 위로 대화칸을 그렸다. 대화칸 안쪽을 계속 두드렸다. 마침내 여자친구가 소리쳤다. "케이트 너 나랑 결혼해 줄래!" 당신이 알아야 할 게 있다. 이때 나는 무릎을 꿇고 그림을 그렸다. 팀원들이 우리를 둘러싼 채로. 여친이 소리치자마자 모두 웃으면서 얼굴을 가렸다. 어리둥절했다. 나는 사람들한테 설명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 여자친구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야 말았다. 아마 0.5초나 되었을까. 그러더니 여친은 진짜인 줄 알고 얼굴을 묻었다. 미친. 나는 바로 말했다. "진짜 아냐, 아니라고." 여친은 공허한 눈빛이 되더니 얼굴이 빨개졌다. 여친은 울었다. 방안이 침묵에 잠겼다. 그 두 문장을 리스트에 적어준 에이미는 마치 양탄자에 오줌 싼 개마냥 멀찍이 바닥만 보았다. 움직이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면서.


케이트는 방을 나가서 계속 울었다. 나는 일어나서 방안 사람들의 공허한 얼굴을 보며 따라갔다. 위로해주려 했다. 우리 옆에는 할 말을 잃은 사람들이 우리 말을 '뻔뻔하게' 듣고 있었다. 내 말은 거리가 한 1.5미터밖에 되지도 않았고 음악이나 텔레비전도 없었다는 말이다. 그냥 굳은 사람들이 가득한 침묵의 방이었다. 마침내 내 친구 부인이 이 침묵을 깨뜨렸다. '음악 틀자. 음악 좀 틀자고'


그날 밤은 사람들이 다 이런 얘기만 했다. '새끼야 네가 한 프러포즈가 킹왕짱이다. 하필이면 네 여친이 정답을 맞춰가지고! 사상 최고의 프러포즈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다른 누가 맞장구를 쳤다. '게다가 간단하기까지!'


집으로 운전하면서 우리는 조용했다. 여친은 차를 타고 조용히 떠났다. 다음날 나랑 헤어지자고 했을 때도 조용했다.


요약 : 픽셔너리 프러포즈 그림 그렸음. 여친은 레알인 줄 암. 나랑 헤어짐. 근데 픽셔너리 점수 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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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친구랑 놀다가 FBI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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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7살 때 일이다


미국 중서부 교외에서 살았다. 거기서는 애들도 공원을 혼자 거닐고 마을을 가로질러 남의 집에 놀러가기도 쉬웠다. 내 절친은 공원 반대편에 살았다. 무슨 이유인지 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단서를 심은 무명의 편지를 써서 보낸 다음, 공원으로 불러내서 쓴 사람을 잘 맞췄는지 보기로 한 것이다


손으로 쓰면 들키니까 타이핑을 치기로 했다. 1997년 당시에는 컴퓨터가 귀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도 신기했다. 봉투에 주소를 타이핑하는 법을 배우려고 얼마나 착한 척을 했는지. 나는 긴 편지를 쳤고 편지 안에는 내 정체와 너와 내가 만날 거라는 세 가지 힌트를 넣었다.


한 주가 지나고 나는 그 편지를 거진 잊어먹었다. 그런데 친구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우리 집에도 이상한 편지가 왔냐면서. 친구 엄마는 편지를 보고 너무 불안한 나머지 바로 경찰에 연락을 해버렸다. 봉투에다가도 타이핑을 한 데다가 문법이 좋아서(고마워요 엄마) 경찰은 절대 7살이 쓴 편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지역 내 아동 성범죄자가 썼다고 믿어 버렸다. 잠복 요원들이 공원에 나와서 범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친구 엄마는 마을에 사는 모든 학부모들한테 전화를 해서 편지를 확인하고 근처 범죄자들을 주의하라고 했다.


처음에 내가 썼다고 했을 때 거짓말 치지 말라면서 외출금지를 당했다. 경찰관한테 자초지종을 말해야 한다는 걸 알고는 무서웠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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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병신처럼 죽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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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어나는 일은 아니고 18년 전이었다.


몇 년 전부터 캘리포니아로 이사해서 살던 중이었다. 몇 블록 너머에 식료품점이 있었다. 가게 안에는 장난감 코너도 있었다. 그때, 그러니까 1998년 즈음?에는 색칠놀이랑 끼긱거리는 장난감들만 팔았다. 손으로 누르면 끽끽 소리를 내는 고무 동물 말이다. 나는 장난감들을 잡고 소리를 내면서 놀았다. 그것들 크기는 비타민 알약 정도 되었다. 그걸 입안에 넣고 목까지 밀어넣으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말할 수 있었다. 언젠가 새로 나온 장난감을 구해서 친구 만나러 가는데 실수로 웃다가 그걸 삼켜 버렸다. 가게 뒤편 돌담을 넘어서 집에 가려던 참이었다.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새벽에 쓰레기 버리러 올 때까지 사람이 없을 거였다. 나는 숨이 막혔다. 그런데 헉 소리 대신에 끼긱 소리가 났다. 잃잃잃잃 엃얼ㄹㄹㄹ. 나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읽ㄹㄹ읽ㄹㄹ 엃얼ㄹㄹ. 눈앞이 흐려졌고 몸이 뒤로 넘어갔다. 넘어지면서 인형이 빠져나왔다. 빠져나오며 마지막으로 잃잃잃잃 소리를 냈다. 잠깐 후에 일어나 집으로 갔다. 다시는 끼긱 장난감을 가져가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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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경찰학교 모자에 똥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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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삼개월 차였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마다 우리는 '경찰 학교(POLICE ACADEMY)'라고 쓰인 모자를 써야 했다. 실내로 들어가면 챙을 등뒤에 꽂고 다녔음. 근데 전날 밤에 망고 하바네로를 먹어서 아침에 설사가 터지더라. 강의 시작하기 전에 싸기로 해서 화장실에 갔다. 바지를 내리고 20분간 용암을 쏟아냈다. 끝나고 일어서서 물을 내리는데 똥 밑에 뭐가 있더라. '경(POL)'이라는 글자만 보였는데 30초동안 어리둥절하다가 대가리를 얻어맞은 듯했다. 교관은 내가 외출해도 모자를 안 쓰니까 소리를 지르더라. 이유를 물어보니까 원래는 '핑계대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해야 하는데 사실대로 말했다. 교관은 5분간 웃었다. 그때 처음으로 교관이 웃은 걸 봤다. 교관은 새 모자를 줬는데 다른 교관들한테 다 말해서 이제 걔네들이 나를 똥머리라고 부른다.


요약 : 변기에 모르고 모자 떨굼, 설사 폭발, 교관들한테 똥머리라고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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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번역)학교 조명 박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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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이다. 그때 난 중2였다. 영어 시간인데 대리 교사가 왔다. 완전 꼬장부리는 영감탱이였는데 그날따라 빡쳐 있었다(이미 온 지 며칠 된 상태임). 내가 원래 잘 떠드는 애였는데 결국 그놈이 나를 때리면서 소리치더라. 나 같은 애 신경쓰고 싶지 않고 그냥 교무실로 가라면서. 나는 가오를 살려서 체벌의 효과를 홍보하고 싶었지만 안 했다. 그래서 그냥 선생한테 교무실 가느니 빈 강당을 몇 바퀴 도는 게 낫다고 했다. 선생이 "그렇게라도 해. 교실에만 없다면야"라고 했고 난 나갔다. 강당에 갔다. 아무도 없었다. 근데 보니까 좀 있으면 지루해지겠더라. 그래서 창고 가서 농구공이라도 꺼내러 갔다. 운 좋게도 문이 열려 있더라. 근데 무슨 큰 공만 있었다. 무슨 공인지는 모르지만 안고 뛰면서 지루함을 이기려고 했다. 한두 바퀴 도니까 그것도 지겨워서 관뒀다. 그래서 두 팔 사이에 든 공을 가능한 한 세게 발로 찼다. 공은 높은 천장까지 날라가더니 형광등 하나를 박살냈다. 플라스틱 껍데기랑 유리조각이 떨어지는 소리가 개 크더라. 아마 모든 교실에서 들었을걸. 나는 천천히 교실로 돌아갔다. 모든 것을 자백하고 처벌 받을 각오를 했다. 대리 영어 선생이 나한테 오더니 교실로 들어오라더라. 강당에서 뭔 일이 났는지는 모르는 것 같았다. 차라리 털어놓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선생한테 강당을 보여줬다. 선생은 이랬다. "너는 말하지 마라. 나도 말 안 한다."


그 대리 선생은 다시 만나지 못했다. 어떤 내쫓은 학생이 학교 기물을 박살내서 해고당하지 않았기를 빌 뿐이다. 그러면 개 이상할듯


요약

대리선생이랑 싸우고 빈 강당에서 뛰려다가 공을 발로 차서 형광등을 박살내고 강당 바닥 개판만들고 대리선생은 안 꼰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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