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찬범의 파라다이스
글쓰기와 닥터후, 엑셀, 통계학, 무료프로그램 배우기를 좋아하는 청년백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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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 초심자 가이드 - 타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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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가 타고 다니는 타임머신. 영국 경찰 전화박스 모습이지만 안은 매우 넓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어디든 갈 수 있다. 기계보다는 생명체에 가까우며 닥터의 영원한 동반자.


  타디스는 닥터가 타고 다니는 타임머신입니다. 겉으로는 푸른 상자처럼 생겼죠. 정확히는 옛날 영국 경찰 전화박스 모양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타디스는 닥터만큼이나 비밀이 많죠. 크기가 그중 하나입니다. 타디스 바깥크기는 공중전화랑 비슷하지만, 안은 매우 넓습니다.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닥터와 여행하는 동반자가 바뀔 때마다 동반자가 타디스에 들어가서 놀라는 장면이 꼭 한 번은 나옵니다. '안이 밖보다 넓잖아!' 닥터도 은근히 이 대사를 의식합니다.


  우리가 주로 보는 타디스 내부는 문을 열면 바로 나오는 조종실이지만 타디스는 내부에도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조종실에서 더 들어가면 수많은 방과 복도들이 나옵니다. 방이 몇이고 얼마나 넓은지는 나온 적 없습니다만 아파트 한두 채는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안에는 수영장이나 도서관도 있지요. 저는 언젠가 닥터후에서 '타디스 어딘가에 숨어서 살던 외계인' 같은 소재가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타디스Tardis라는 이름은 우주 속 시간과 상대적 차원Time and Relative Dimension in Space의 약자입니다. 닥터는 외계인인데 왜 영어로 이름을 지었냐고요? 그건 저도 모릅니다.

 

 

궁극의 타임머신

 

  타디스는 기본적으로 타임머신이라 시간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간 여행도 가능합니다. 타디스는 이론적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어요. 둥둥 떠서 나는 게 아니라 아예 이 자리에서 저 자리로 이동해버리죠. 특유의 소리와 함께요. 이것도 도라에몽에 나오는 타임머신을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높은 차원, 시간의 소용돌이를 떠다니다가 원하는 자리에서 '발생'하는 거죠.

 

 

 

  타디스가 전화 박스 모양인 이유는, 카멜레온 아치라는 위장장치가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타디스는 원래 새로운 곳에 착륙하면 그 시대나 문화에 맞게 모습을 바꾸죠. 그런데 닥터가 타고 다니는 타디스는 1963년 첫 에피소드에서 이 장치가 고장나 버리고, 지금까지 계속 전화박스 모양을 유지하고 있죠.

 

  제가 방금 '닥터의 타디스'라고 말씀드렸죠. 네, 맞습니다. 사실 타디스는 닥터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닥터의 고향 행성인 갈리프레이에선 흔한 기술이죠. 그렇지만 닥터처럼 지구에 들락날락하는 타임로드는 별로 없고, 무엇보다도 닥터후는 닥터가 주인공인 드라마라서 '타디스' 하면 곧잘 '닥터의 타디스'로 알아듣습니다.

 

  타디스는 유능한 기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의지가 있는, 생명체에 가까워요. 닥터후 방영 초기만 해도 닥터는 원하는 곳에 착륙을 할 수 없었어요. 지금도 닥터는 타디스를 잘 조종하지 못해요. 닥터 말로는 '타디스는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하는 것'이라나요. 뭐만 하면 스파크를 내며 망가지고, 어느 때는 위험하다고 닥터를 내버려두고 도망가는 등 타디스는 자기 뜻을 가지고 닥터에 반항하기도 해요.

 

  그래도 닥터는 타디스를 아끼죠. 이게 없으면 아무데도 가지 못하니까요. 물론 시청자들도 타디스가 없으면 재미없어하겠죠. 작가들은 이걸 잘 알아서, 닥터를 정말 위험에 몰아넣고 싶을 때는 타디스를 없애버려요. 땅에 묻히게 하거나 아까처럼 위험을 감지하고 도망치게 만들거나. 닥터후 에피소드들은 까놓고 말해서 닥터가 타디스를 타고 도망가면 일단 위험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닥터에게 영웅심을 주입하고,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동반자가 감염되거나 납치당하게 하는 등 타디스로 못 가도록 만들죠.

 

  올 가을 시즌 11에서는 디테일이 다른 타디스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타디스 내부가 불에 휩싸이면서 사라져 버렸으니, 과연 닥터는 타디스 없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타디스를 다시 만나게 될까요. 이것도 또 하나의 재미죠. 타디스는 닥터후의 상징 중 하나면서 제 2의 주인공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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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캐드(tinkercad) - 기초 3d모델링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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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팀 프로젝트로 교량을 설계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학교에 3D프린터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3차원 CAD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손에 꼽혔죠. 지금도 '졸업하기 전에 배워둘걸' 하고 후회합니다.


  대표적인 3차원 CAD라면 스케치업이 있습니다. 스케치업이나 Rhino가 있습니다.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유료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팅커캐드는 설치가 필요없는 무료 3차원 모델링 서비스입니다. 당연히 교량이나 빌딩처럼 복잡한 구조를 척척 그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3D 프린터 기능을 지원하고, 간단한 모양은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가입하기

  팅커캐드를 시작하려면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계정 작성에서 국가와 생년월일, 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계정이 생성됩니다.



튜토리얼

  가입이 끝나면 바로 팅커캐드 튜토리얼이 실행됩니다. 튜토리얼이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 조금 거슬리지만, 영어가 된다면 반드시 하기를 추천합니다.






도형 만들기

  팅커캐드에서 여러 물체들은 쉐이프라고 불립니다. 창 오른쪽에서 쉐이프 종류를 고르고 원하는 쉐이프를 가운데 작업 평면에 드래그하면 쉐이프가 생깁니다.



쉐이프 이동하기

  쉐이프를 클릭해 선택해 드래그하면 쉐이프가 이동합니다. 방향키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쉐이프 크기 바꾸기

  쉐이프를 클릭하면 여러 점들이 생깁니다. 그 점들을 드래그하면 쉐이프의 높이나 폭 등이 바뀝니다. 점을 클릭 후 나오는 숫자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단위는 mm입니다.



 





쉐이프 회전시키기

  쉐이프 선택 후 나오는 휜 양방향 화살표로 쉐이프를 회전시킵니다. 역시 각도를 직접 입력해 회전할 수 있습니다.





작업평면 바꾸기

  현재로서는 쉐이프를 불러와도 바닥 위에만 생길 뿐, 띄우거나 다른 쉐이프 옆면에 붙일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작업평면을 잠시 바꿔야 합니다. 화면 오른쪽 위 '작업평면'을 누르고 이미 있는 쉐이프의 다른 면을 눌러서 면을 바꿉니다.





시점 돌리기

  팅커캐드로 시점을 돌리는 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일단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서 드래그하면 자유롭게 시점이 변경됩니다. 또 화면 왼쪽 위 '뷰큐브'를 눌러서 평면도, 정면도, 우측면도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쉐이프 복사, 붙여넣기

  쉐이프를 복사하려면 선택 후 Ctrl+C를 누르거나 왼쪽 위에 있는 복사를 클릭합니다. 붙여넣기는 Ctrl + V고 역시 왼쪽 메뉴에 있습니다.





쉐이프 그룹화하기

  Shift 키를 누른 채 여러 쉐이프를 누르면 다중 선택됩니다. 이런 상태로 오른쪽 위에 있는 그룹화하기를 누르면 이 쉐이프들이 한 덩어리로 취급됩니다.



쉐이프 덜어내기

  팅커캐드에서는 쉐이프를 일종의 마이너스(-) 존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원리로 이미 있는 쉐이프에서 다른 쉐이프만큼을 덜어내는, 일종의 뺄셈이 가능합니다. 쉐이프를 불러오되 오른쪽 위에서 '구멍'을 클릭합니다. 이 '구멍'이 된 쉐이프를 빼려는 곳으로 가져간 뒤, 덩어리를 잃을 쉐이프와 같이 선택하고 그룹화하면 그 부분만큼이 사라지게 됩니다.





저장하기

  다 만든 모델은 저장하거나 3D프린터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서 '내보내기'를 누릅니다. 내보내기는 여러 확장자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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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prite - 30%쯤 무료인 도트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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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면 무료고 유료면 유료지 30% 무료는 뭐야?'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해 Aseprite는 유료입니다. 공식사이트에서 14.99달러, 스팀에서 15500원에 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유료지만 공식사이트에서는 2012년에 나온 0.9.5버전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버그 위험이 있으니 절대 프로페셔널한 작업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가 따라나옵니다. 당연하지만 업데이트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래도 궁금해서 다운받아 봤습니다. Aseprite 0.9.5버전입니다. 처음 실행하면 도스스러운 인터페이스가 눈에 띕니다. 확실히 옛날 분위기 납니다. 어릴 적에는 게임이 다 디스켓에 들어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디스켓은커녕 시디롬도 모른다는데...




  기본적인 기능은 다 있습니다. 펜으로 긋고 도형을 넣거나 내부를 색칠합니다. 레이어도 지원하는 등 옛날 미완성 버전치고는 완성된 것 같습니다.




  Aseprite는 픽셀아트 프로그램인 주제에(?) 다양한 필터, 심지어 컬러커브를 지원합니다. 도대체 컬러커브가 뭔지는 나중에 조사해봐야 겠지만 고오급 그래픽 툴에나 있다는 컬러커브가 있는 걸 보면 Aseprite는 개발 단계부터 꽤나 각잡고 만든 모양입니다.




  아, 참고로 한글 폴더명은 깨져서 나옵니다. 이런 것까지 옛날스러울 필요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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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moo.io - 무무아이오, 나라키우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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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moo.io(무무아이오)는 최근에 유행하는 io게임으로, 온라인 플래시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맵에서 팀을 이루어 자원을 캐내고, 야생동물과 다른 팀한테서 자기 마을을 지켜내야 합니다. 수집과 전투의 재미가 버무러진 게임입니다.




  플레이어 컬러와 서버, 닉네임을 정하고 게임에 들어갑니다. 아시아쪽 서버는 싱가폴 서버밖에 없는 것 같으니 그리로 들어가겠습니다.




  하필이면 북쪽 추운 지방에 리스폰했습니다. 추운 지방이라고 해서 스피드가 느려지거나 자원이 부족하지는 않고, 그냥 컬러만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곧 야생 늑대에게 공격받아 죽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플레이어와 팀을 이루어 보겠습니다. 자기만의 부족을 만들 수도 있지만 처음이니까 다른 부족에 합류하겠습니다. 여러 부족이 있는데, 가입하지 않고서는 몇 명인지 알 수가 없어서 조금 불편합니다.




  부족에 가입하면 MMORPG처럼 닉네임 옆에 부족이름이 표시됩니다. 미니맵에도 부족민들 위치가 떠서 얼른 부족한테로 갔습니다.




  맵 하단은 바다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무와 돌을 때리면서 자원을 캡니다. 나무와 돌은 아이템을 얻거나 구조물을 설치할 때 필수적입니다. 자원을 캐면 경험치가 쌓이고, 경험치가 쌓여 레벨이 오르면 짓는 구조물이 늘어나거나 업그레이드되니 자원채집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구조물은 침입을 막는 벽부터 시작해서 함정, 포탑까지 다양합니다. 구조물은 많이 때리면 부서지니까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부족장이 직접 행차(?)했습니다. 우루루 몰려가서 맞아 줍니다. 우리 부족장은 채팅으로 '너도 이곳에 합류해'라고 했지만 그는 거절했습니다.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고 싶었나 봅니다.



  Moomoo.io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래시게임으로, 포털사이트에 검색하시면 바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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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kel - 간단한 픽셀아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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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게임 속 3D그래픽은 실사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새 기술이 나오면 낡은 기술은 사라지기 마련이죠. 그러나 픽셀은 사라지기는커녕 게이머들의 추억을 건드리며 살아남았습니다. 추억이 없는 요즘 게이머라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픽셀아트는 현실적인 3차원 그래픽과는 다른 또다른 재미입니다.

 

  픽셀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티스트도 있고, 픽셀만 전문적으로 사고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픽셀아트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나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픽셀 그래픽은 모든 그래픽의 기본이기 때문에, 그림판이든 포토샵이든 그림 그리는 소프트웨어라면 어떻게든 그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약은 약사에게, 픽셀아트는 픽셀아트 전용 프로그램에 맡깁시다.

 

 

 

 

 

 

  www.pikelapp.com은 픽셀아트를 그리는, 다시 말해 '도트를 찍는' 사이트입니다. 회원가입을 하라고 하지만 가입하지 않아도 도트를 찍을 수 있습니다. 가입하면 온라인으로 자기 픽셀아트를 저장하고 어디서든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구글 아이디를 연동하니까 구글 아이디가 있으면 가입절차는 필요 없습니다.

 

 

 

  메인화면에서 Create Sprite를 누르면 픽셀 제작툴로 이동합니다. 그림판처럼 기본적인 도트찍기 기능이 있습니다. 펜 굵기는 1픽셀에서 4픽셀까지 조절됩니다. 색을 칠하거나 지우개로 지우고, 직선을 긋거나 직사각형과 원을 그립니다. 기본 크기는 32픽셀X32픽셀이지만 바꿀 수 있습니다.

 

 

 

  색상은 두 가지를 고릅니다. 왼쪽 마우스에 대응하는 색과 오른쪽 마우스에 대응하는 색. 요즘 윈도우 그림판과 비슷합니다. 다만 색상 선택이 좀 더 직관적이었으면 어땠을까 아쉽습니다. 그외에는 좋습니다. 색을 16진수 숫자로도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픽셀아트 찍는 사이트 주제에(?) 레이어 기능도 있습니다. Transform 구역에서는 그림을 반전하거나 회전시킵니다. 그동안 고른 색들은 팔레트에 모이니까 편하게 색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한번 대충 그려 봤습니다. 산과 해입니다.

 

 

 

  프레임을 추가해서 픽셀 GIF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레임은 이전 프레임을 그대로 복사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다시 그릴 염려는 없습니다. 프레임 속도는 조절 가능합니다.

 

 

 

  다 그린 픽셀아트는 온라인으로 저장하거나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받습니다. GIF, PNG를 지원합니다. 아니면 바로 원하는 곳에 업데이트할 수도 있습니다.

 

 

 

 

 

 

  메인 메뉴에서 Downloads를 누르면 다운로드 메뉴로 갑니다. 이곳에서는 piskel을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받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작업할 수 있는 것이죠.

 

 

 

  보시다시피 온라인 버전과 같습니다.

 

 

  피스켈은 간단하게 픽셀아트를 만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형태도 제공되고, 무엇보다 100% 무료입니다. 픽셀게임을 만드는 인디 제작자나 아이콘 등을 만드는 아티스트 지망생분들이라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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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 초심자 가이드 - 손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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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타란(Sontaran)

 

키 작고 얼굴이 둥글둥글한 종족. 전투를 좋아하며 전쟁에 목말라하는 무사들. 달렉이나 사이버맨처럼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이들보다는 현실적인 악역.

 

 

손타란은 닥터후에 나오는 외계 종족입니다. 키는 보통 인간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습니다. 두 다리로 서서 걷고 말도 하는 등 우리랑 비슷하지만, 늘 잠수복처럼 생긴 군복을 입고 있습니다. 목이 없고 얼굴이 삼각형인 데다 피부색이 흙빛이어서 감자라고 불립니다.

 

손타란은 우스꽝스럽게 생겨도 인간한테는 매서운 종족입니다. 옛날 북유럽 전사들을 생각해 봅시다. 늘 전쟁만 생각하고 전장에서 죽는 것을 영광으로 여깁니다. 손타란도 비슷합니다. 모든 손타란들은 군인이고 늘 전쟁 상태입니다. 물론 그들한테도 일상이나 집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드라마에서 제대로 표현한 적은 없습니다. 손타란은 적군을 잡아 이용하는 행위조차 적의 명예를 더럽힌다고 믿는 전투종족입니다.

 

제가 아는 한 아직 아기 손타란이나 여자 손타란은 없습니다. 애초에 손타란들은 유전자를 복제해서 태어납니다. 태어난다기보다 찍어낸다는 말이 어울리겠죠. 달렉처럼 일당백으로 밀어붙이지는 않습니다.

 

 

 

2005년 닥터후가 부활하고 나서 손타란은 지구를 한 번 침공했습니다. 천재 지구 소년과 결탁해 매연 감소장치를 개발, 전 세계에 유통했죠. 매연 감소장치는 정해진 시각에 흰 연기를 내뿜었는데, 이 연기는 손타란을 생산할 수 있는 일종의 양수 같은 기체죠. 이 기체를 지구 가득히 채운 다음 손타란을 대량생산할 계획인 것입니다. 물론 닥터가 막아냈어요. 사실 에피소드 자체는 재밌었지만 손타란이라는 종족과 보여준 행동은 어울리지 않았죠. 원래 손타란이라면 명예롭게 선전포고를 넣고 바로 공격에 들어갔을 테니까요.

 

 

 

 

제일 유명한 손타란 캐릭터는 스트랙스입니다. 스트랙스는 닥터랑 친한 손타란입니다. 손타란은 호전적인 종족이지만, 달렉이나 사이버맨처럼 모든 종족을 증오하거나 닥터와 종족 레벨에서 원수를 지지는 않았으니까 이런 관계가 가능하죠. 스트랙스는 닥터가 과거에 베푼 은혜를 갚기 위해 닥터와 함께 전투에 참전해 죽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다시 살아났는데,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바보 캐릭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툭하면 죽인다, 공격한다 외치지만 늘 헛다리를 짚는 바보 말입니다. 이제 13대 닥터가 나오고 제작진이 바뀌었으니 다시 출연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손타란은 확실히 달렉, 사이버맨보다는 비중도 분량도 적습니다. 그렇지만 잊을 만하면 나와주는 감초 종족이니까 13대 닥터 시즌에 한 번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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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케이프 사용법 -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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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스케이프는 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사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포토스케이프의 기본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포토스케이프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이번에는 사진 편집 등의 기본적인 기능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진 편집하기




  포토스케이프에서 제일 필요하고 제일 중요한 기능이 바로 사진편집입니다. 포토샵 같은 전문 그래픽 툴보다는 확실히 편집력이 떨어지지만, 포토스케이프는 그래픽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로에서 사진을 불러옵니다. 그 다음 여러 가지 보정이나 효과를 넣게 되는데요. 포토스케이프 사진편집에는 네 가지 탭이 있습니다. 기본 - 개체 - 자르기 - 도구 순입니다.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봅시다.







기본


  먼저 기본입니다. 기본은 가장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탭입니다. 왼쪽 아래 '둥근사진'은 사진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습니다. 여백은 사진을 액자처럼 감쌉니다. 테두리선은 사진 끝 가까운 곳에 윤곽선을 그립니다.





  위 주황색으로 표시한 두 줄을 보겠습니다. 윗줄은 필터입니다. 사진을 세피아톤으로 흑백으로 바꾸거나 색을 반전합니다. 밑줄은 회전과 뒤집기입니다. 사진을 회전시키거나 좌우반전, 상하반전 시킬 수 있습니다.



  크기조절에서는 그림의 크기를 조정합니다. 밝기, 색상은 그림의 밝기와 색을 조정합니다. 필름느낌과 필터는 여러 필터들을 적용합니다. 크리스탈 효과나 미니어쳐처럼 보이는 효과, 엠보싱 등을 넣습니다. 뽀샤시는 사진을 뽀샤시하게 만들고 역광보정은 역광을 감소시킵니다. 여러 효과나 필터 등을 직접 보시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개체



  개체 탭에서는 여러가지를 사진에 넣습니다. 다른 그림을 불러오거나 이미 있는 아이콘과 이모티콘을 넣기도 하고, 말풍선이나 텍스트, 직선과 도형 등을 넣습니다. 미리 만들어둔 워터마크를 넣어서 자기 사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도 있겠죠. 꽤나 다양한 아이콘과 말풍선이 있으니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자르기



  자르기 탭에 들어가면 사진을 여러 비율에 맞추어 자릅니다. 숫자로 비율을 조절할 수도 있고, 신분증과 여권 등에 맞게 미리 세팅된 비율로 자를 수도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서류제출을 앞둔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도구



  도구 탭은 나머지 세 탭에 없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진 속 빨간 눈(적안)을 보정하거나 얼굴에 난 잡티를 없앱니다. 모자이크를 넣거나 페인트 브러쉬로 그림판처럼 펜을 사진에 대고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효과 브러쉬는 기본 탭에서 사진 전체에 넣었던 효과들을 사진 부분에만 넣습니다.






일괄편집



  일괄편집 메뉴는 사진편집의 연장선입니다. 여러 사진들을 불러와서 모든 효과를 한 번에 적용합니다. 크기 조절, 액자, 필터, 개체 삽입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릴 여행 사진들에 자기 이름을 모두 박고 싶다면 이 기능을 추천합니다.



  포토스케이프는 이 말고도 GIF 파일 제작, 화면 캡쳐, 사진 이어붙이기 등등 사진보정과 편집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제공합니다. 궁금하시다면 인터넷 자료실이나 포토스케이프 공식 사이트에 들르셔서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100% 무료입니다.



(보너스) 사진 분할



  많이 쓰지는 않을 것 같지만 신기한 기능이라서 올려 봅니다. 포토스케이프는 사진분할 기능을 지원합니다. 말 그대로 사진을 가로세로로 정확히 잘라 여러 파일로 나누는 기능입니다. 스티커사진이나 우표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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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케이프 알뜰살뜰한 기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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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스케이프. 포토스케이프에는 움짤 만들기나 일괄편집, 워터마크 삽입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작지만 소중한 기능들도 숨겨져 있는데요. 모눈종이나 달력을 출력할 수도 있고 그림들을 이어붙이기도 가능하며 여러 사진들을 부분적으로 삽입해서 예쁜 혼합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알아보면 쓸모있는 신비로운 포토스케이프 기능들을 살펴봅시다.

 

 

 

 

1. 웬만한 노트양식은 다 있다! '종이'

 

 

  포토스케이프 '종이' 기능을 열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수첩에 있을 법한 양식들은 전부 다 있기 때문입니다. 노트, 모눈종이, 달력, 스케줄표. 심지어 오선지까지... 별 것 아니어도 필요할 때는 안 보이던 양식들이라 더 반갑습니다. 선들은 색 변경이 가능합니다.

 

 

 

 

2. 게시물에 안성맞춤. 이어붙이기 기능

 

 

  블로그나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진들을 이어붙인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대부분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 장면들을 이어붙인 것들이죠. 그림판으로도 가능합니다만 한 장 한 장 불러와서 밑에 이어넣어야 하니 아주 귀찮습니다.

  포토스케이프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합니다. '이어붙이기' 메뉴에서는 사진들을 불러와서 바로 붙일 수 있습니다.

 

  기능은 아주 다양합니다. 세로로 붙일지 가로로 붙일지, 1열종대 1열횡대 2열종대 전부 가능합니다. 원본 사진의 크기를 유지할지, 가장 작은 사진에 맞게 줄일지, 아니면 따로 크기를 정해줄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사진 사이에 여백 넣기가 가능하고 여백 색도 변경 가능합니다.

 

 

 

 

 

3. 사진을 모아 다른 사진을. 페이지 기능

 

 

  액자에 걸고 싶을 만큼 멋진 사진들. 아니면 블로그에 아름답게 올리고픈 사진들. 이런 사진들을 무작정 나열해서 올리기 싫은 날이라면, 포토스케이프 '페이지' 기능을 추천합니다. 마치 잘 만든 액자사진처럼 여러 사진들을 한 장에 모을 수 있습니다.

 

 

 

  배열 가짓수는 많습니다. 단순히 가로세로로 자른 공간에 사진을 넣을 수도 있고 서로 조금씩 겹치게 만들거나 타일식으로 배열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들을 아름답게 배치해서 더 멋있고 감동적인 사진으로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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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캡쳐 플러스로 움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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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와 무선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일명 '동영상의 시대'가 열렸다고 합니다. 확실히 지하철에서도 이어폰을 귀에 꽂고 동영상을 보면서 가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영상이 모든 게시판과 블로그를 뒤덮지는 않았습니다. 짧은 동영상스러운 사진, 이른바 '움짤'은 지금도 성행합니다. 움짤은 대부분 GIF 파일 확장자를 가지고 있고, 만화영화처럼 여러 사진들을 빠른 속도로 보여줍니다.

 

  움짤을 만드는 법은 아주 쉽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무료 캡쳐 프로그램인 한캡쳐 플러스로 한번 동영상 움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한캡쳐 플러스로 움짤 만드는 법

 

1. 한캡쳐 플러스를 구한다

- 한캡쳐 플러스는 네이버 자료실 등 여러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 실행합니다

 

 

2. 동영상을 미리 실행한다

- 움짤로 만들고 싶은 영상을 미리 실행해 일시정지해 둡니다

- 여기서는 픽사베이(Pixabay)에서 무료로 받은 영상으로 시범을 보이겠습니다.

 

 

3. 한캡쳐 플러스에서 '연속 캡쳐'를 실행한다

- '연속 캡쳐'는 말 그대로 짧은 간격을 두고 여러 장의 화면을 캡쳐하는 기능입니다.

 

 

4. 화면을 드래그해서 캡쳐할 영역과 프레임을 선택한다

-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영역을 선택합니다. 물론 가로세로 픽셀 수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 초당 프레임 수 (fps)를 정합니다. 높을수록 움짤은 더 자세하겠지만 용량도 오릅니다.

 

 

5. '캡쳐실행'을 누르고 영상을 재생한다.

- 원하는 만큼 찍었으면 캡쳐를 종료합니다.

 

 

 

 

6. 편집창에서 찍은 사진들을 관리한다.

- 캡쳐를 마치면 자동으로 편집창이 나타납니다.

 

- 빨간 구역에서는 움짤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역재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초록색 구역에서는 불필요한 컷을 삭제합니다. 캡쳐를 실행하고 영상을 재생하면 초반부는 멈춘 화면일 가능성이 큽니다.

- 하늘색 구역 PLAY를 누르면 움짤을 시범재생합니다.

- 완료되었으면 보라색 '애니GIF저장'을 클릭해 저장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든 움짤입니다.

푸른 바다가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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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닥터, 50년대 미국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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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촬영장 사진이 또 공개되었습니다. 아마 예전에 전해드린 것처럼 남아공에서 촬영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때도 말했지만 촬영장소가 남아공이라고 남아공이 배경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루머가 하나 돌고 있습니다.

 

  그 루머는 '남아공에서 촬영 중인 에피소드는 1950년대 미국이 배경이다'라는 소문입니다. 정확히는 1955년이라는 겁니다. 어떻게 연도까지 아느냐고요? 루머에 따르면 저 사진에 나오는 초록색 버스는 1955년 로자 파크스가 자리 양보를 거부했다 체포당한 그 버스라고 합니다.

 

  일단 부연설명이 필요하겠죠. 1950년대만 해도 미국 내에는 인종차별이 만연했고, 실제 버스 좌석도 백인 좌석과 흑인 좌석이 구분되었습니다. 1955년 12월 1일, 흑인 여성 로자 파크스는 백인들에게 버스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각지에서 버스를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벌어졌고, 이는 흑인 인권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만약 저 루머가 맞다면, 50년대 미국을 재현하러 남아공에 간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아마 예산 문제겠죠. 잠깐 나오는 장면을 찍으러 남아공까지 갔을 리는 없으니, 50년대 미국은 적어도 한 에피소드 전체를 관통하는 배경이 분명합니다.

 

  일부 팬들은 이런 배경 선택에 불안해하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닥터는 타임머신이 있으니 과거로 갈 수도 있고, 인종차별이 잘못된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미 여성 닥터로 구설수와 의심의 눈초리와 원망을 담은 채 민감한 소재를 건드려야 했을까요? 웬만큼 에피소드가 재밌고 감동을 주지 않는 이상 50년대 미국과 인종차별이라는 주제는 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 칩널과 제작진은 어쩌면 정면돌파를 시도하는지도 모릅니다. 지난 시즌에서 빌 포츠는 흑인 레즈비언이라는 설정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빌 포츠가 여성이나 인종, 성적 지향을 드러내는 장면은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각에서는 '저렇게 조금만 드러낼 거면 왜 굳이 소수자 설정을 넣었나'면서 부족한 묘사를 지적했습니다. 제작진도 바보가 아닌 이상 여성 닥터가 논란 소용돌이를 만들 줄 알았겠죠. 대놓고 PC 노선을 가든, 선을 긋든 50년대 미국 에피소드는 13대 닥터가 갈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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