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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 호흡법 - 박스 호흡법과 478 호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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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 호흡법



  스트레스 없는 직업이 어디 있을까요? 청소부든 화가든 교사든 프로그래머든 일과 사람에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입니다. 모든 직업 중에서도 목숨을 건 직업이 스트레스가 제일 심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 씰(Navy SEAL)이 도입한 스트레스 관리 호흡법이 있어서 관심을 끕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을 위한 호흡법이라면 다른 직종 종사자한테도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요?





  네이비 씰에서는 이 호흡법을 전술 호흡(Tactical Breathing)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더 일반적인 명칭은 박스 호흡법(Box Breathing)스퀘어 호흡법(Square Breathing)이 있습니다. 이 호흡법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비 씰뿐 아니라 경찰이나 병원 등 위급한 상황이 잦은 곳에서도 이 호흡법을 유용하게 쓴다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이 비밀 호흡법을 알아봅시다! 단계는 어이가 없을 만큼 쉽습니다.


1) 4초 동안 들이쉰다.

2) 4초 동안 숨을 참는다.

3) 4초 동안 내쉰다.

4) 4초 동안 숨을 참는다.

5) 위 과정을 반복한다.


  몇 분 하셔도 좋고, 스트레스나 흐트러진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하셔도 좋습니다. 아래에 호흡법을 돕는 영상이 있습니다. 원이 커지는 동안 들이쉬고, 원이 가만히 있을 동안 참고, 원이 작아지는 동안 내쉬면 됩니다.




  깊고 느린 호흡은 많은 명상법에서 공통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그만큼 호흡이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초월 명상은 같은 어구를 외면서 호흡하고, 하버드에서 만든 벤슨 이완법도 숨을 내쉬면서 어구를 중얼거립니다. 영화에서도 놀란 사람한테 '일단 심호흡 하면서 진정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이 호흡법은 모든 과정이 4초지만, 이 과정과 아주 비슷한 478 호흡법이 있습니다. 478 호흡법은 대체의학 전문가 앤드류 웨일이 개발한 호흡법으로, 스트레스 관리보다는 숙면을 위한 호흡법입니다. 478 호흡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로 4초 동안 깊이 들이쉰다

2) 7초 동안 숨을 참는다

3) 입으로 8초 동안 내쉰다.

(숨은 끝까지 들이쉬고 내쉬며, 혀는 윗 앞니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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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큐레이션(freequration) - 종합 무료 이미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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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큐레이션





  무료 이미지가 얼마나 축복인지 모릅니다. 저작권 시대에 허락을 구하거나 돈을 낼 필요 없이 이미지를 쓸 수 있다니요. 홈페이지 제작, 티셔츠, 포트폴리오, 로고, 광고, 블로그 썸네일 등 상업적 이용이 필요한 곳에서 이미지를 잘못 썼다가는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료, 거기에 저작권도 없어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무료 사진 사이트를 찾게 됩니다.





  이미 픽사베이와 언스플래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작권 없는 이미지 사이트는 그래도 많을수록 좋겠죠. 다다익선! 이번에 소개할 무료 이미지 사이트는 바로 프리큐레이션(freeqration)입니다.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사진 약 250만 장을 자랑하며, 매주 40장 이상 업데이트된다고 합니다.


  프리큐레이션은 말 그대로 큐레이팅을 해주는 사이트에 가깝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직접 만든 사진도 있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엄선해 가져온 사진도 많습니다. 아마 사이트에 들어가면 '컬렉션 초이스'와 '에디터스 초이스'가 있습니다. 회원들이 비슷한 주제로 모아둔, 말 그대로 컬렉션입니다. 컬렉션을 잘 찾으면 여기저기 사진을 찾아 돌아다닐 시간을 아낄지도 모릅니다. 


사이트 링크


프리큐레이션 사용법




  검색창에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고 찾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니까 '여름'을 검색해 보겠습니다(↑).




  여러 검색결과와 함께(↑), 왼쪽에 각종 로고들이 보입니다(↓). 다른 저작권 없는 이미지 사이트들입니다. 맞습니다. 프리큐레이션은 사이트 자체 사진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 예를 들어 픽사베이나 펙셀스 사진들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귀찮게 즐겨찾기들을 줄줄이 만들어 둘 필요는 없겠네요.






  사진 저작권에는 'CC0와 'Free'가 있습니다(↓). CC0는 상업적 이용 가능하고 출처를 밝힐 필요가 없지만, 일부 Free는 링크나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이미지에 들어가면 저작권 관련 설명이 아래에 나오니까 무턱대고 사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바로 다운로드 받으셔도 되고, 타 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라면 링크를 타고 가셔서 정보를 확인하시고 받으시면 됩니다(↓). 회원가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입하면 여러 소식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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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부호 번역기 - 부호표, 해석 사이트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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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부호 번역기




모스 부호란?




  모스 부호, 모르스 부호, 모스 코드(Morse code)는 19세기 새뮤얼 모스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전신 전송 코드입니다. 문자를 짧은 신호와 긴 신호를 조합해 만듭니다. 왠지 군함 등 군대에서 쓴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A는 짧은 신호 - 긴 신호이고 B는 긴 신호 한 번에 짧은 신호 세 번입니다. 알파벳 e는 짧은 신호 한 번인데, 자주 쓰는 알파벳일수록 쉬운 신호를 배정했죠. e만큼 많이 쓰는 I는 짧은 신호 두 번입니다.


  제일 유명한 모스 부호 단어는 구조 요청 신호인 SOS로, S는 짧은 신호 세 번이고 O는 긴 신호 세 번이라 외우기 쉽습니다. 영화에서도 통신이 어려울 때 조명을 깜빡이거나 무언가를 두드려서 모스 부호를 빛과 소리로 재현하죠.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이 'STAY'를 모스부호로 만들었죠. 참고로 띄어쓰기는 짧은 신호(단점) 일곱 번이 나올 시간을 비웁니다. 숫자도 모스 부호가 있으며 한글 자모와 일본어 50음도에도 모스 부호가 존재합니다.


  표를 보면서 일일이 모스 부호를 만들고 해석하긴 어렵습니다. 모스 부호를 번역하거나 모스 부호를 만들어내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1) 모스 부호 번역기




  어느 한국 분이 만드신 듯한 사이트입니다. 텍스트를 입력하고 'Translate'를 누르면 모스부호로 변환됩니다. 대부분의 사이트가 영어만 번역하는 걸 생각하면 꽤 고마운 사이트입니다.


  모스부호를 글자로 번역하려면 터치로 넘겨야 하는데 컴퓨터로는 불가능합니다. 앱을 다운받거나 오른쪽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접속해야 합니다. 생각이 난 김에 말하자면, 모스코드를 번역하는 앱은 많이 있으니까 휴대폰을 쓰고 싶으시면 그쪽으로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이트 링크



2) 모스 부호 번역 사이트(외국)




  혹시 몰라서 모스 부호 번역하는 곳을 하나 더 소개해 드립니다. 이 사이트는 텍스트를 모스부호로, 모스부호를 텍스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 소개한 사이트와 연계는 되지 않습니다. 위 사이트는 짧은 신호를 ·로 표시하는데, 여기는 마침표(.)로 표시하거든요.


사이트 링크



3) Morse Code Translator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소개합니다. 무료 소프트웨어입니다. 여기선 단점이 *라 역시 위에 소개한 사이트와는 호환이 안 됩니다. 누군 마침표, 누군 온점, 누군 *를 쓰니까 이것도 좀 표준으로 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MorseCodeTranslator.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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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바코드 생성기 - 무설치, 빠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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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바코드 생성기





  바코드는 많은 숫자열을 빠르게 인식하게 돕는 그림입니다. 마트 계산대나 도서관에 가면 실컷 볼 수 있죠. 바코드 제작에는 규칙이 있어서 선의 굵기 등으로 숫자를 표시합니다. 이외에도 연구자들이 돌고래에 붙이거나 유통을 감시하고픈 상품에 바코드를 새기기도 합니다.


  바코드 자체는 쉽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료 바코드 생성 사이트 두 곳을 소개합니다. 물론 실제 상품을 유통하려면 유통물류진흥원 등 기관에 등록하고 표준바코드를 받아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기관이나 전문가한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두 사이트 모두 QR코드나 ISBN 바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ISBN 검색 사이트 알아보기




1) tec-it (사이트 링크)






  tec-it이라는 사이트가 바코드 생성을 지원합니다. 먼저 왼쪽에서 바코드 종류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Code-128을 주로 쓰고, 사이트에 접속해도 이 코드가 선택되어 있습니다. 스크롤을 내려 '2D Codes'를 누르고 QR Code를 선택하면 QR Code 생성이 가능합니다. 아즈텍 코드나 중국에서 쓴다는 한신코드(Han Xin)도 만들 수 있네요.





  중앙부에 원하는 숫자나 문자를 입력하고 입력창 아래에 있는 'Refresh'를 누르면 오른쪽 창에 바코드가 만들어집니다. 바코드 밑 Download를 누르고 다운로드 받습니다. 확장자는 Gif입니다.




  확장자를 바꾸고 싶다면 바코드 생성창 오른쪽 위 톱니바퀴 모양을 누릅니다. 가끔 광고가 나타나니 놀랄 필요 없습니다. 톱니바퀴를 누르면 세팅창으로 바뀝니다. 'Image Format'에서 jpg, png, svg 확장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2) Online Barcod Generator (사이트 링크)





  두 번째 사이트도 이와 비슷합니다. Code-128는 물론이고 한신코드, 데이터 매트릭스와 QR, 마이크로pdf417 같은 2차원 바코드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생성할 바코드 종류를 왼쪽에서 고릅니다.




  바로 아래 Contents 창에 원하는 숫자나 문자를 입력합니다. 아래에 'Make Barcode'라는 버튼을 누르면 로딩 후 아래에 바코드가 나타납니다. 기본 확장자는 png지만, 같이 생기는 링크에서 eps, jpeg 등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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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large(jpg 라지) 확장자 변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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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large 변환하기




  요즘 걸그룹 직찍을 모으고 있습니다. 팬들은 '대포'라 부르는 거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가수들을 찍어 올립니다. 그 사진을 보면 웬만한 사진사가 찍은 사진이나 공식 사진 못지않습니다. EXID 하니가 '위아래' 직캠으로 역주행을 달린 이후, 기획사도 팬들이 찍은 사진과 영상이 미치는 힘을 감지한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팬들은 보정까지 하며 자기가 사랑하는 가수들 사진을 꾸며 올리고 자랑합니다. 돈을 받지도 않는데 대단합니다. 지금은 레드벨벳이나 가인이나 씨스타 사진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나 카라 사진도 좋은데, 2010년 이전엔 직찍/직캠 문화가 크지 않은 데다 여러 자료가 사라지는 바람에...


  직찍러들은 오늘도 사진을 올립니다. 예전엔 팬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올렸지만 요즘은 트위터에 올립니다. 그러다 보니 jpg-large라는 확장자를 보게 됩니다.


  jpg large는 jpg파일의 특수한 형태입니다. 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업로드할 때 이미지 파일이 거대하면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jpg-large로 변환합니다. SNS에 많아서 연예인 직찍이나 풍경사진 등이 jpg-large가 많습니다. 이런 확장자는 일반 이미지 뷰어로는 잘 실행되지 않습니다. 확장자를 jpg로 고치면 바로 실행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컴퓨터에 따라 확장자를 바꾸기 어려울 때도 있고, 무엇보다 이런 과정 없이 계속 일반 확장자로 가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jpg-large를 png나 jpg 등 일반 이미지 확장자로 변환하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물론 무료고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online-convert라는 사이트입니다.


https://image.online-convert.com/convert-to-png





jpg large 확장자 바꾸는 방법





↑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위에 올린 링크는 png로 고치는 페이지입니다. 다른 확장자로 바꾸고 싶다면 왼쪽 메뉴에서 bmp, gif, jpg 등 확장자를 고릅니다.




↑ 사이트 중간에 있는 'Choose Files'를 눌러 이미지를 업로드합니다.




↑ 아래 Optional settings에서 세팅을 정합니다. Quality settings에서 화질을, 아래로 이미지 크기나 필터 등을 정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확장자만 바꿀 테니 아무것도 건드리지 맙시다.




↑ Start Conversion을 눌러 시작합니다. 자동으로 완료되며, 과정이 끝나면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 png로 바뀐 걸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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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 제네시스(Library Genesis), 정보의 검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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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도서관 컴퓨터를 들어갔다 이상한 사이트를 찾았다. 크롬 새 탭을 열면 구글 검색창 밑에 여러 사이트가 나온다. 원래 네이버나 G메일 등이 자리잡은 그곳에 처음 보는 사이트가 있었다. Library Genesis라는 사이트였다. 혹시나 해서 모든 사이트에서 로그아웃한 후 접속했다. 들어가며 사이트 이름을 다시 생각했다. 직역하면 '도서관 창세기'가 된다. 창세기가 들어갔으니 종교 관련 사이트지 싶었다. 앞에 Library가 있으니 창세기 관련 서적을 모아놓은 사이트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라이브러리 제네시스는 그보다 더 중대한 사이트다.





  척 보기에는 단순하다. 야한 그림이나 괴상한 광고 배너도 없다. 검색창과 메뉴만 덩그러니 있다. 속은 다르다. 사실 라이브러리 제네시스는 불법 도서 스캔본 공유 사이트다.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가입하거나 포인트를 쌓을 필요도 없다. 이렇게 쓰니 광고처럼 들리지만, 이렇듯 너무나 간단히 저작권을 어길 수 있는 것이다.


  위키피디아나 기타 글에 따르면, 라이브러리 제네시스는 학술 쪽으로 자료가 많다고 한다. 아마 출판물을 보고 싶은 연구자나 대학교재 솔루션을 원하는 대학생이 자주 이용한다는 모양이다.


  혹시나 해서 요즘 사서 읽는 '돌파력'(Obstacle is the Way)을 검색했다. 1초도 되지 않아 자료가 나왔다. 몇 번 클릭하니 바로 pdf가 다운로드되었다. 알약으로 검사했지만 문제는 없었다. 실행하니 그 안은 실제 책이었다. 텍스트는 아니었고 스캔본이었다. 물론 확인하고 바로 삭제했다. 검색 메뉴로 돌아가니 라이브젠뿐 아니라 과학 기사, 픽션, 만화, 잡지 등이 있었다. 아까 돌파력을 검색해 들어가니 여러 미러 사이트들이 나온 것을 생각하면, 다른 사이트들 자료도 같이 검색이 되는 것 같았다. 


  나는 졸지에 정보의 바다를 발견한 셈이었다. 바다도 보통 바다가 아니라 해적들이 날뛰는 바다 말이다. 서적 관련해서는 세계 최고(?)의 대양이 아닐까. 매년 시상식을 여는 것도 아니니 최고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거대한 바다였다. 흔히 저작권을 어기는 짓을 Piracy, 즉 해적질이라고 부른다. 저작권의 바다를 약탈하며 유유히 도망가는 사람들도 해적이라 칭한다. 군대 동기 중에 이런 해적질을 찬양하는 사람이 있었다. 모두 공짜로 즐길 것을 즐길 수 있지 않냐며. 나는 동기한테 그럼 창작자는 뭐 먹고 사냐며 반박했다.


  나도 깨끗한 사람은 아니다. 와레즈와 프루나와 토렌트 시대를 살아왔고, 그만큼 내 손도 구정물이 뚝뚝 떨어진다. 누굴 비난할 자격은 없다. 비난할 자격이 없으니 비난하진 않겠다. 2015년에 한 정보제공 사이트가 여기를 고소했다는 소식으로 이 사이트에 대한 감상을 대신하겠다. 링크는 올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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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는말안드뤄'는 강한가? (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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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말했다. ‘너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너를 강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의문이 든다. 수많은 쿠소게임과 고통스러운 겜알못 플레이는 왜 연두를 강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연두는 강한 걸까?

 

강함이란 무엇일까? 근육이 많고 힘이 센 사람은 강하다. 연두는 강함을 동경한다. 프로레슬러와 근육질 남성 모델이 나오면 눈을 감지 못한다. 안 그래도 치명적인 시력을 희생하면서까지 강함을 찬미한다. 교황을 접선한 15세기 유럽 농노들의 시선이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불행히도 연두의 자캐는 근육이 없다. 아마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던 것이 분명하다. 눈 색깔까지 오드아이로 정해두었는데 그런 디테일을 놓쳤을 리가 없다. 샘표에서 출시한 조미료 연두에 투쟁-도망 반응을 보일 만큼 철두철미한 연두가 말이다.

 

혹시 특별함이 강함은 아닐까? 군계일학이라는 사자성어처럼. 그러나 다름이 뛰어남은 아니다. 불행히도 이 말은 연두 본인이 증명한다. 연두 제2의 자캐라는 치코리타는 귀엽고 깜찍하다. 그만큼 약한 것으로 특별하다. 포켓몬스터 금/은 스타팅 포켓몬 중 브케인은 등에 불꽃이 일렁인다. 리아코는 귀엽지만 무서운 악어이빨을 지녔다. 반면에 치코리타는 초등학생이 찰흙을 아무렇게 빚은 듯 어정쩡한 몸 위에 이파리 한 장을 꽂았을 뿐이다. 그야말로 리아코가 물을 붓고 브케인이 불을 붙여 치코리타로 국을 끓일 형국이다. 이런 포켓몬과 연두가 같은 종족으로 취급당하는 대한민국이 UN 인권위원회의 경고를 받지 않은 것은 천운이라 하겠다.




 

꼭 물리적으로 강할 필요는 없다. 정신이 강해도 강자다. 아반떼는 마하트마 간디보다 단단하지만, 간디는 위인전이 있고 아반떼는 없지 않은가. 연두는 정신력이 강한가? 남들이 알지도 못하는 똥겜을 들고 오는 연두를 보면, 정신력 쪽으로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육신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해서 몸을 막 굴리며 살았다는데, 똥겜을 하는 연두와 시청자들은 21세기의 소크라테스다. 게다가 연두는 골프공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았는가. 중간에 요정님!’을 외치며 빤스런 직전까지 가기도 했고, 사실 스트리머로 돈 받으니까 하긴 했지만 그래도 클리어는 클리어다. 남들이 버린 자식 취급하는 소닉을 아들처럼 아끼고, 망한 소닉 게임을 사러 서울까지 다녀와서 울어버리는 연두는 정신력이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소닉과 똥겜을 좋아하는 것은 강한 정신력이 아니라 광기에 가깝다는 것이다.

 

결론을 내릴 시간이 왔다. ‘연두는말안드뤄는 강한가? 여기서 연두 직업을 생각해야 한다. 연두는 스트리머다. 매일 천 명이 넘는 시청자를 모은다. 시청자들은 매일 도네이션을 보낸다. 연두는 카메라와 마이크와 최신게임을 돌릴 컴퓨터와 플레이스테이션과 스위치와 닌텐도 라보를 가지고 있다. 요즘엔 헬스와 발성 훈련을 받고 미소녀가 나오는 모바일 게임에 몇십만 원을 쓴다. 이것은 자본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렇다. 연두에는 물리력, 정신력과는 비교도 하지 못할 자본이 있다. 자본력이 물리력보다 강하다. 김동현과 이재용 중 누가 되고 싶은가? 연두는 자본이 있다. 그러므로 강하다. 증명 끝.


트위치 링크

유튜브 링크

 

P.S. 가끔 표현되지 못한 자본력은 이라는 게임을 하면 뒤틀린 형태로 표현된다고 한다.


인터넷 방송계의 화석 우왁굳

머도기닷! 스트리머 머독을 만나다

엽엽! 풍월량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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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timer - 스트리머들이 쓰는 타이머, 스톱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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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Timer





  워드프로세서나 인적성시험, 모의고사 등 시험을 연습하고 싶을 때, 숙제나 업무에 제한시간을 정해두고 끝내고 싶을 때, 아프리카나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에서 흔히 말하는 '켠왕'을 할 때 자주 쓰는 타이머 프로그램입니다.


  무료 프리웨어이며 제한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유료버전인 Xnote Stopwatch도 있는데, 이것도 기능을 몇 막아놓은 버전은 무료입니다. 다만 XNote Timer 자체가 기능이 좋아서 굳이 유료버전을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xntimer 다운로드

xntimer.exe



제작사 링크



XNote Timer 사용법


처음 실행하면 스톱워치 모드로 실행됩니다.

'Start'를 눌러 시작하고 'Stop'으로 멈추며 'Reset'으로 리셋합니다.






'More...'를 누르면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Timer'를 누르면 타이머 모드로 바뀝니다.↓



창이 하나 새로 나오는데 여기서 제한시간을 설정합니다.

기본적으로 시간이 다 되면 화면이 깜빡이는데,

이 창에서 'Play an audio file'에 음악파일을 불러오면 시간이 다 되었을 때 음악파일을 재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Launch a file'에 파일을 넣으면 영상이나 기타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Clock'을 누르면 말 그대로 시계모드가 시작되어 현재 시각을 알려줍니다.↑


'Compact'는 타이머를 아주 작게 만들어주고 'Full Screen'은 프로그램이 모니터를 꽉 채우게 해줍니다. 모니터 자체를 타이머로 쓰고 싶다면 이 모드가 유용합니다.


'Always on top'을 선택하면 Xntimer가 늘 위에 올라와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가려지지 않습니다. 시간을 보면서 작업할 때 필수입니다.




XNote timer 색 바꾸기





프로그램 배경색을 바꾸는 메뉴는 없지만, 수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먼저 타이머를 한 번이라도 실행하고 끄면, 타이머와 같은 경로에 웬 파일이 하나 만들어집니다. 바로 xntimer.ini라는 파일입니다↑



↑ 이 파일을 연결프로그램 - 메모장으로 실행합니다.


메모장 맨 아래에 다음 문구를 추가합니다.


[Colors]

Background=XXX XXX XXX

Digits=YYY YYY YYY


(XXX와 YYY에는 배경과 숫자에 넣고 싶은 색의 RGB값을 입력합니다)

RGB값을 알고 싶다면 https://rgbcolorcode.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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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gif - 동영상을 gif(움짤)로 만드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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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플짤이라고 해서 플래시파일로 영상을 올리는 게시물이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낚시영상을 올려서 사용자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용량이 커서 올리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플래시 영상 게시물을 탐탁지 않아합니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서핑하는 요즘에는 오히려 데이터를 걱정해 플짤을 멀리하게 되었죠. 아직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나 블로그는 영상보다는 '움짤'이라 불리는 gif파일을 영상 대신 올리고 즐깁니다.


ezgif 가기



  예전에 한캡쳐 플러스라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움짤로 만드는 법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링크 바로가기). 한캡쳐 플러스는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설치를 따로 해야 하죠. 이번에 소개한 ezgif라는 사이트는 설치 없이 인터넷에서 바로 영상을 gif파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zgif 사용방법





▲ 우선 영상을 구합니다. 저는 픽사베이에서 구한 영상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 ezgif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Video to GIF' 탭을 선택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기능이 있으니 생각 있으시면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 '파일 선택'을 눌러 파일을 불러옵니다. 비디오 url을 올려도 된다는데, 아마 직접 영상 주소를 올려야 될 겁니다. 유튜브 링크 등은 안 됩니다. 파일을 선택했으면 'Upload video!'를 누릅니다.


가능한 확장자 : MP4, WebM, AVI, MPEG, FLV, MOV 등

최대 영상 용량 : 100MB




▼ 5.8MB짜리라 업로드가 금방 되는군요.

여기서 몇 가지처리를 거친 다음 'Convert to GIF!'를 누릅니다.

(영상 자르기, 효과 등은 나중이므로 'Convert to GIF!'를 눌러도 괜찮습니다)




시작과 끝 위치 

움짤의 시작시점과 끝시점을 정합니다.

직접 입력하거나

영상을 틀고 일시정지한 다음 'Use current position'을 누르면

바로 그 위치로 정해집니다.


크기, 프레임 

영상 크기를 정합니다.

'Original'은 실제 크기(800픽셀까지 적용됩니다)

이외에 가로나 세로 크기를 정하면 다른 길이는 자동 비율로 정해집니다.

'Frame rate'는 초당 프레임인데 최대 25FPS까지로, 높을수록 만들 수 있는 움짤의 길이가 짧은 것이 아쉽습니다.



조정하기



'Convert to GIF!'를 누르면 움짤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후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 Crop은 영상을 잘라냅니다.

잘라내는 크기와 비율을 직접 정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 resize는 움짤 크기(가로, 세로)를 결정합니다.

'Percentage'에 비율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Rotate는 움짤을 회전시키거나 좌우/상하반전합니다.

각도를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Optimize는 색을 줄이거나 프레임을 생략하는 등 방법으로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  Effects에서는 색배합을 바꾸거나 흑백, 세피아톤 같은 필터를 적용해서 효과를 줍니다.


Speed는 움짤 재생속도를 결정합니다.




▲ write는 움짤에 문구를 넣습니다. 한글도 가능한데 글씨체 세 가지가 그닥 멋지진 않군요.(위 사진은 확대해서 깨져 보이는 겁니다)


overlay는 움짤에 그림을 넣습니다. 워터마크를 넣을 때 유용합니다.




모든 것이 끝나면 'save'를 눌러 저장합니다.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 ezgif로 꽤 보기 좋은 gif가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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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역학 11] 휨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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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어느 삼형제가 살았어.


삼형제는 사이가 안 좋았는데

나이가 많이 든 아버지는

자기가 죽고 나서 형제들이 싸울까 봐

걱정했지.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아들들한테 말했어.

"화살을 구해오너라."


아들들이 화살을 가져오자

아버지는 화살을 하나씩 부러뜨려 보라고 했어.

아들들은 쉽게 부러뜨렸지.


아버지는 화살을 모아 다발을 만들고

부러뜨려 보라고 했지.

아들들은 온힘을 가했지만

다발은 부러지지 않았어.


아버지는 말했지...



너희들이 혼자면 약하지만

여럿이 뭉치면 이처럼 강해진다.

뭐, 이런 이야기죠?


요즘은 화살도 안 쓰고

기계도 있어서

화살 수백 개를 모아도

단번에 부러뜨리는 세상이 됐어요.



사람은 사회생활을 할 수밖에 없어

누구와 살아가느냐만 다를 뿐.

그리고 진지한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는 건

사회생활의 필수지.



선배~

졸업도 안 했는데 꼰대가 되시면 곤란하니까

제가 말려드린 거예요.


흠흠!

그래. 아는 건 토목뿐.

재료역학 공부를 시작해보자.


아까 옛날 이야기처럼

화살을 부러뜨린다면

구부리고 휘게 되겠지?


재료를 구부리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구부러지다 조금씩 찢어져서

마침내 부러지겠죠.




왜 찢어질까?

늘어나기 때문이지.

재료가 늘어나다가 결국 끊어지는 과정은

예전에 설명해 줬지?



그럼 인장 때문에

찢어지게 되나요?


인장이 벌어지면 인장응력도 생기겠지?

즉 우리는 재료가 휘면서 생기는 이런

휨응력을 계산할 줄 알아야 해.



1) 인장과 압축



여기 수많은 방이 모인 호텔이 있어.

내가 이 호텔을 이렇게 굽히면,

방이 커질까 작아질까?




아랫부분은 늘어나겠지만

윗부분은 줄어들죠.


그래, U자 모양으로 휘게 하면

윗부분은 압축을 받고

아랫부분은 인장을 받지.

즉 휨응력은 압축과 인장을 아우르는 개념이야.






2) 변형률과 응력 구하기



인장/압축 응력을 구하려면

변형률을 구해야겠지.


변형률을 구하기 위해

재료의 일부분(미소길이) dx를 잘라 가져와보자.




구부러진 dx는 아주 작은 부분이니까

우린 이걸 원의 일부, 부채꼴이라 생각할 거야.



부채꼴 하니까

갑자기 소화제가 떠오르네요.



마케팅이 이래서 무섭다니까.

수학 용어를 듣고 소화제가 떠오른다니.


아무튼 부채꼴의 중심각은 dθ야.

문제는 부채꼴의 호 길이겠지.



당연히 dx를 가져왔으니

dx가 아닐까요?



아까 말했듯이

윗부분은 압축/아랫부분은 인장을 받아.

길이가 변한다는 뜻이지.

따라서 위치에 따라 길이가 달라져.


그럼 각도X반지름으로

부채꼴 호 길이를 구하면 되겠죠?


맞는 방법인데 순서가 잘못됐어.

우린 위치에 따른 호 길이를 따로 구할 거야.

윗부분은 dx보다 짧고

아랫부분은 dx보다 길 테니까


일단 길이가 여전히 dx인 곳이 어딘가에 있을 거야.

어딘지는 모르지만 말야.



어딘지도 모르면서 정하나요?



그게 수학의 괴상한 특징이지.

아무튼 이 '불변의 장소'는 휘고 나서도 길이가 dx야.

그 위는 압축을 받아 dx보다 짧고

그 아래는 인장을 받아 dx보다 길지


이 '불변의 장소'에서 y만큼 위로 간 곳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이제 새빛이 말대로

반지름과 각도를 써도 돼.





반지름은 원래 반지름(ρ라고 하죠)에서 y만큼 뺀 길이고

각도는 dθ니까

둘을 곱하면 그 길이는

(ρ-y)죠.


좋아.

이 부분은 휘기 전 길이가 얼마였을까?



당연히 dx였죠.


그래. 원래 길이와 변한 길이를 알면

토목과로서 변형률을 구할 수 있지?


변형률은 (나중 길이-원래 길이)/원래 길이예요.

(ρ-y)dθ - dx)/dx인 거죠.

dx는 ρdθ니까

분수를 정리하면...


식을 풀면

변형률은 -y/ρ이야.

1/ρ곡률(Curvature)로 쉽게 쓸 수 있어.

그리스어 문자로 카파(κ)라고 쓰는 편이지.


그럼 변형률은

-yX카파네요.

y가 +라면, 즉 '불변의 장소' 위라면

재료는 압축을 받고 변형률은 음수네요.


좋아.

불변의 장소는 중립축이라고 부르자.

불변의 장소는 왠지 중2병 같잖아?


이제 변형률을 아니까

인장/압축응력은 E만 곱하면 되겠어요

-y X 카파 X E요.

그런데 카파(곡률)는 어떻게 구하죠?


새빛아,

곡률은 어떻게 결정될까?


음. 얼마나 잘 휘느냐니까

재료를 휘는 모멘트나 재료의 유연함으로

정해지지 않을까요?


맞아. 하지만 수학적으로 구하면

휨응력을 알 수 있겠지.



3) 도심과 단면1차모멘트



그 전에 우리가 정한

'불변의 장소', '중립축'이 어딘지부터 알아보자.



맞아요.

곡률을 구해도

그 위치를 모르면

y를 구하지 못하니까요.



생각해 보면,

직사각형이나 원일 때 그 중립축은

당연히 중심점이 아닐까?



뭐, 그렇... 겠죠?

수학적으로 살펴봐야 겠지만요.



여기서 정역학적 접근이 필요해.

모든 정지한 부재는 합력이 0이다.

제일 중요한 사실이었지.


내가 이 단면을 잘라 볼게

위는 압축, 아래는 인장이지만

결국 모든 단면적으로 계산하면 합력은 0이 될 거야.



힘은 응력 곱하기 면적,

선배가 하듯이 미소면적 dA로 계산해 볼게요.

힘은 -y X 곡률 X E X dA가 되고

이걸 단면적에 적분하면 0이 된다는 말이죠.


곡률이랑 E는 상수니까 인테그랄을 나가고

남은 건 y랑 dA.

y dA 적분은 0이 되겠네요.



맞아. 정확히 말하면

0이 되는 게 아니라

0이 되어야 해.

y dA 단면 적분이 0이 되게 하는 축이

바로 '불변의 장소', 중립축이 될 거야.


어떤 축에서 미소면적까지의 거리를 곱해 적분한 값을

우리는 단면1차모멘트(First moment of area)라 부르지.

단면1차모멘트는 면적의 도심(Centroid)을 지나는 축에서 계산하면

0이 되는 특징이 있어.



그럼 어떤 단면을 지닌 재료가 휠 때,

중립축은 그 단면의 도심을 지나겠네요.



맞아.

직사각형과 원의 도심은 당연히 그 중심이고

여러 도형의 도심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라고.


여러 도형의 도심 위치(위키피디아)





4) 응력과 모멘트의 관계




이제 중립축 위치도 알았겠다,

곡률을 식에서 없애보자.



그래야

휨응력을 쉽게 구하겠죠.



우리가 이번에 사용할 힌트는

바로 모멘트야.


단면의 합력은 0임은 알겠지?

하지만 모멘트 합은 0이 아니야.

엄연히 휘게 만드는 모멘트가 존재하거든.


모멘트를 전부 합하면

휨모멘트와 같아.



모멘트 합력은 이번에도

미소면적을 사용한 적분으로 구하는 거죠?

기준점은 어디로 할까요?



당연히 중립축에서 해야 쉽겠지.


중립축에서 y만큼 떨어진 dA에 걸리는 모멘트는

응력XdAXy일 거야.

하지만 여기에 -를 붙여야 해.



왜요?

재료역학에서는 재료를 U자 모양으로 굽히는 모멘트를

+로 정하는 편이야.

단면을 잘라서 왼쪽 재료를 남겼다면

모멘트는 반시계 방향이어야 U자로 굽히겠지.


그런데 아까 구한 응력 식은 y가 +일 때 -가 되어서

U자로 굽히는데도 모멘트가 -가 되거든.

그래서 맞춰주기 위해 -를 또 붙이는 거야.



-를 붙이면

dM = -응력XdAXy가 되네요.

응력은 -y X 곡률 X E니까

dM = y^2 X 곡률 X E X dA가 되죠.


적분하면 곡률과 E는 빠져나가고

y^2dA가 인테그랄에 남네요

이건 y가 2차니까

적분하면 단면2차모멘트라도 되나요?



오, 어떻게 알았어?

맞아. 이건 단면2차모멘트(Area Moment of Inertia)라고 하지.

단위는 길이 네제곱이고

이것도 기준축에 따라 값이 달라.



하지만 여기서는

당연히 중립축(도심을 지나는 축)에 대한 값이겠죠?



맞아. 단면2차모멘트는 이제 I라고 쓰자.

그럼 적분을 끝낸 식은

M=곡률X E X I가 되겠지.



하지만 아직도 곡률이 식에서

안 없어졌잖아요.

곡률 없애는 게 목적 아니었나요?



기다려 봐. 없애줄 테니까.

M=곡률X E X I라면

곡률=M/EI겠지.


응력은 -y X 곡률 X E였으니까

여기에 곡률 대신 M/EI를 넣으면

E는 약분되고

응력 = -My/I가 되지.

짜잔!



그럼 휨응력은

휨모멘트, 단면2차모멘트, 중립축에서 세로로 떨어진 높이에 따라

결정되는군요.


생각해 보면 특이하지.

즉 단면과 휨모멘트가 정해지면

중립축에서 떨어진 거리와 응력은

일차함수 관계나 마찬가지야.


그럼 최대 인장/압축 휨응력은

도심에서 세로로 가장 멀리 떨어진

부분에서 생기겠네요.


휨을 대비하려면 아주 납작하게 만들어야겠어요.



하지만 그럼 I가 작아져서

휨응력이 커져 버리는걸.


최대 휨응력이 작으려면

도심에서 제일 먼 곳까지의 거리는 작고

I는 커야겠지.

I/거리는 흔히 단면계수(Section Modulus)라 하고 Z로 나타내.



단면계수가 작을수록

최대 휨응력은 작겠네요.

그래.

시험을 위해서라면

1) 보 내부에 걸리는 모멘트 구하는 법

2) 몇몇 도형 도심 위치

3) -My/I

를 꼭 기억하라고!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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